휘닉스파크 평창에서 즐기는 루지·워터파크 액티비티
휘닉스파크 평창에서 루지와 워터파크를 포함한 1박 2일 여행 후기입니다.
액티비티 가득! 휘닉스파크 평창 1박 2일
짝꿍과 함께 1박 2일로 휘닉스파크 평창을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리조트에서 루지, 워터파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양평과 횡성의 맛집까지 방문하며 알차게 보낸 주말을 소개해요.
여행 일시: 24.5.17(토요일) - 5.18(일요일)
여행 일행: 짝꿍과 나 단둘이 손잡고.
여행 루트: 양평 회령손만두국-평창 휘닉스파크-봉평(월이닭강정)-횡성(횡성면옥)
안녕하세요 진진수진진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가정적 행사(?)가 월초에 몰려 있어 연휴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중순쯤 주말을 맞아 평창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야심 차게 "평창 처음 가니까 뿌시고 오겠어!" 했는데, 생각해 보니 예전에 알펜시아도 가고 트립홀릭이 된 후로 겨울 삼양목장도 갔었군요.
원래는 더 더워지기 전에 강화도에 루지 타러 가기 or 평창에 별 보러 가기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던 여행인데, 한 회원님께서 휘닉스파크 평창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루지도 있고 워터파크도 있고 강원도 산골이라 별도 볼 수 있다고요. 정말 여행 초보에게 트립홀릭은 한 줄기 빛입니다. 마침 여기어때 앱에서 <평창 휘닉스파크 액티비티 풀패키지 2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거다 싶어 휘리릭 예약하고 다녀온 여행 일기 올려봅니다.
토요일 아침, 일부러 양평을 들러 가는 무료 도로로 여정을 잡았어요. 왜냐하면 지난 2월 홍천 사우나 여행 갈 때 못 가봤던 식당을 들러 가려고요. '전현무계획'에도 나왔던 그곳입니다.
회령손만두국


오래된 간판이 눈에 띕니다. 가게 초입의 '만두방'에서는 끊임없이 만두를 빚고 있습니다. 유명세를 탄 후로 캐치테이블을 도입해 대책 없는 대기는 경험하지 않아도 되지만, 원격 줄 서기가 아닌 현장 줄 서기 시스템이었어요. 향후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12시 반에 갔을 때 대기가 전혀 없어서 어리둥절했어요. 보통 방송의 효과는 반년쯤 가는데 말이죠.
평창 특가 숙소 보기

만두를 빚는 밀가루 빼고는 전부 100% 국내산이라, 이 가격도 수긍이 갔습니다.




잘 익은 김치 두 종류와 손만두국이 나왔습니다. 손만두국은 각자 다르게 생긴 만두 다섯 알과 깔끔한 국물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만두는 식감 좋은 피와 내용물이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만두였고, 국물은 맑아서 슴슴한가 싶으면서도 자꾸 당기는 감칠맛이 느껴지더라고요. 마지막에 공기밥 시켜서 만두국밥 스타일로 말아먹었더니 웬만한 고깃국밥은 저리 가라 할 맛이었습니다. 제 입맛엔 '또 갈 집'이었는데, 처음 방송을 타고 가신 분 중에는 실망한 분들도 많았나 봐요. 네이버 평점이 4.3점이더라고요. 양평, 홍천, 평창 등 근처를 지나시는 길이면 들러보세요. 후회는 없을 맛입니다.


여기어때에서 액티비티 2인 풀패키지(루지 2인, 블루캐니언 2인 무료)에 총인원 4인까지인 20평짜리 스탠더드 객실이 주말 기준 239,000원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누구겠어요? 트립홀릭 찬스로 18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블루캐니언 입장료만 해도 본전은 뽑겠다 싶었어요.
체크인하는 날 오전 11시쯤 되면 루지 이용권과 블루캐니언 이용권이 문자로 오고, 또 다른 문자로 모바일 체크인 안내가 옵니다. 리모델링된 순서대로 블루동-그린동-옐로우동을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밥 먹고 늦게 체크인해서 그린동을 배정받았어요. 슬로프 뷰와 산 뷰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계절엔 산 뷰가 훨씬 낫습니다! 비대면 체크인이라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면 되고, 정비가 빨리 끝난 객실(아마도 전날 비어있던 객실)은 일찍 입실도 가능해요. 너무나 편리한 시스템이었습니다.
휘닉스 리조트 평창 숙소 보기





휘닉스파크 평창의 20평 스탠더드 객실은 침실 1개와 주방 겸 거실 구조인데, 여분의 침구류는 침실 옆 수납장에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었고 취사도 가능해서 꿀잠 잤네요. 가족 또는 친구끼리 여행에 강추합니다.
이제 놀 시간!

그린동 입구에서는 라이언과 춘식이가 반겨줍니다. 춘식이가 참 귀여웠어요.





루지랜드입니다. 처음 1회는 숙박에 포함이었고, 재밌어서 2회권(25,000원)을 구입해 두 번씩 더 탔어요. 초록으로 높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스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니 조금(사실은 많이) 무섭더라고요. 떨어질까 봐서요. 루지 랜드를 재밌게 즐기는 팁이라면, 아무래도 앞에 사람이 없을 때 타는 것이겠죠. 신나게 속도를 내면서 타면 재밌는데 앞쪽에 잘 못 타는 분들이 계시면 추월하기도 애매하고 같이 속도를 줄여야 하니까요. 앞 출발팀과 어느 정도 시간을 벌이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화도보다 코스가 조금 짧고 코너가 많아 가속도를 붙이기 어려워서, 스릴만 놓고 비교하면 강화도가 더 나았어요. 하지만 휘닉스파크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휘닉스 리조트 평창 숙소 찾아보기



드넓은 들판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선선한 봄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어요. 핑크 모래 가득한 놀이터에서 인생 사진 한 장 꼭 찍으세요!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사진은 저만 간직하는 걸로 할게요.)
리조트 내 CU는 없는 게 없씨유. 덕분에 온라인 예약 구매도 안 되는 1865 와인 춘식이 버전도 한 번에 구매했습니다. 다만 휘닉스파크 평창 리조트 내 편의점이라 행사 상품이 없어요. 하이네켄 한 캔에 4,500원을 다 주고 사야 했어요. 늦은 오후, 간단히 야외에서 목만 축이고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저녁은 집 근처에서 포장해 온 주꾸미였어요. 옆 동네가 용두동이라 주꾸미는 여기서만 사다 먹거든요. (나정순 할매 쭈꾸미를 아시나요?)
리조트 내 식당을 이용해볼까 하고 알아봤는데, 물가도 물가지만 저희 입맛과는 거리가 먼 메뉴들이라 과감히 지나쳤습니다. 음식을 따로 준비하기 번거로우시면 리조트 내 식당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식, 중식, 치킨, 롯데리아, 바비큐 식당까지 없는 게 없어요.
대충 배를 채우고 또 소화시키러 가봅니다.




센터플라자 지하엔 쇼핑센터, 오락실, 볼링장, 노래방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여기서 하루 종일 놀라고 하면 놀 수도 있을 정도였어요.
휘닉스 리조트 평창 최저가 숙소 찾아보기

노래방은 1시간에 20,000원이었어요. 중간에 서비스 20분을 주는 한국인의 정은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이 동네에 왔으니 봉평 메밀 막걸리와 편의점 편육으로 2차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저녁부터 비가 오는 바람에 별 구경은 또 실패했어요. 이 정도면 별이 저를 피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다음 날 아침, 간단히(?) 블루캐니언을 즐겨보았습니다. 블루캐니언은 야간 개장이 없고 주말에도 오후 5시 30분이면 마감이거든요. (개장은 오전 10시입니다.)

들어가기 싫어하는 저 뒷모습 좀 보세요.
숙박에 포함된 입장권인 데다 저희는 또 구명조끼도 챙겨가서 추가 비용 없이 놀다 왔네요. 술 깰 겸 하는 물놀이랄까,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요. 5월 중순에는 야외 시설 대부분이 공사 중이었고, 실내 슬라이드는 전부 운행이 중지된 상태였습니다. 파도풀과 유수풀을 조금 즐기고 야외 스파풀에 몸 좀 담그고 사우나하고 나왔어요. 크기는 제 생각에 어린이들까지 좋아할 만한 워터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우나만 이용해도 만족스러울 만큼 잘 놀다 나왔습니다. (숙박에 포함된 혜택이었으니까요!)
이렇게 1박 2일 동안 휘닉스파크 평창을 즐기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봉평에 있는 월이닭강정입니다. 처가댁 선물용으로 황태강정을 포장했는데요. 부드러운 황태의 속살과 치아에 달라붙지 않게 잘 튀겨내 감싼 메밀 껍질이 꽤 잘 어울립니다. 리조트에서 봉평 가는 길은 이효석문학관을 비롯해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 배경처럼 동네 자체를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하지만 계획형 인간은 그냥 차창 밖으로 구경하며 지나오기만 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해 볼게요.
'어차피 막힐 길을 뭣하러 돈 주고 가나' 노래를 흥얼거리며 국도로 집에 가는 중, 짝꿍이 갑자기 입을 열었어요.
"지금 아주 매우면서도 매콤하고, 시면서도 얼큰한 그런 면이 먹고 싶어." 하더니 폭풍 검색을 시작했어요. 차에서 휴대폰을 어떻게 보는 건지... 저는 1분만 봐도 멀미가 오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찾아낸 맛집이 또 하나 있습니다.
횡성시장 내 함흥냉면집, 횡성면옥입니다.
평창 숙소 둘러보기

동문 바로 앞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따로 포스팅해도 될 만한 맛집이었어요.
함흥냉면(11,000원)도 서울 그 어느 가게들보다 뛰어난 맛입니다만, 저 맛보기 수육(20,000원)이 또 신의 한 수입니다. 소의 다양한 특수 부위를 조금씩 썰어내 주는데, 각 부위마다 씹는 맛과 느껴지는 고소함이 각각 달라요. 짝꿍이 해장하려고 찾은 집인데, 오히려 해장술을 부르는 맛이었어요.


아 참, 냉면을 시키면 나오는 뽀얀 육수(곰탕 육수) 역시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요. 확실히 고기를 직접 삶으니 차가운 냉면 육수도, 따로 내어주는 곰탕 육수도 기가 막히더라고요. 역시 저의 '또 갈 집' 리스트에 저장했습니다.

시장 옆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운 두루미 신사가 있어 사진으로 남겨보면서 이번 여행 일기를 마칩니다.
양평, 봉평, 횡성. 작은 도시들의 여유가 정말 부러워지는 여행이었네요. 무슨 일을 해야 이런 곳에 살 수 있을까요? 6월에 별을 보겠다는 다짐으로 여기어때에서 다음 여행을 예약하고 나니 어쩌다 횡성 옆을 또 가게 되었는데, 이번엔 반드시 별 보기를 성공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휘닉스파크평창 숙소 보기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한곳에서 숙박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모두 해결하고 싶은 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거리가 풍부한 리조트 여행을 찾는 분.
이럴 때 가기 좋아요
푸른 5월: 초록빛 산 전망을 즐기며 루지 등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예요.
주말 여행: 토-일 1박 2일 코스로 서울 근교에서 출발해 다녀오기 좋아요.
꼭 알아두면 좋아요
액티비티 패키지 활용: 루지, 워터파크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요.
편리한 모바일 체크인: 문자로 전송되는 링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체크인하고 객실을 배정받을 수 있어요.
5월 블루캐니언: 방문 시점에 따라 야외 시설 및 일부 슬라이드가 운영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요.
여기어때에서 공식 선정한 트립홀릭 에디터입니다. 직접 경험한 여행을 기록하고, 도움이 되는 여행 정보를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