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달랏 3박 4일 홀로 여행 코스
베트남여행으로 좋은 달랏에서 크레이지 하우스, 린푸억 사원 등을 둘러본 후기입니다.
즉흥 베트남 여행,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베트남 호치민의 복잡함을 피해 즉흥적으로 슬리핑 버스에 올라 달랏으로 떠난 여행기입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크레이지 하우스, 린푸억 사원 등 명소를 자유롭게 둘러보고 현지 맛집과 야시장을 즐긴 3박 4일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베트남 호치민으로 왔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호치민은 역시나 크더군요. 치앙마이에 이어 시골에 있다 보니 또다시 복잡함이 싫었습니다. 호치민은 나중에 미리 계획을 세워 방문하기로 하고 공항에서 지도를 켜서 이번 베트남 여행지로 한참을 고민하다 달랏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와 슬리핑 버스가 있었는데, 늦은 시간이다 보니 저의 선택지는 슬리핑 버스뿐이었습니다. 한 번도 안 타본 슬리핑 버스를 타보고 싶어 무작정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버스가 없다면 내일 버스라도 미리 예약할 생각이었습니다.
호치민 공항에서 가까운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엔 택시를 잘못 내렸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22시 10분에 도착했는데, 딱 22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 두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구매했습니다. 1인 45만 동, 1인 좌석에 2명 앉으면 60만 동이었습니다. 시간은 7~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터미널 내부에는 간단히 다과를 먹을 수 있게 해놨습니다. 저는 다과를 먹으며 재빨리 달랏에 새벽 도착 시 잠깐 머무를 방을 예약했습니다.
버스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어디로 이동합니다.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며 물어보니, 친절하게 제가 탈 버스가 있는 곳까지 직접 안내해 줬습니다.^^

버스 몇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베트남 각 지역으로 가나 봅니다.
제가 찾아봤던 슬리핑 버스는 3열 좁은 좌석만 봤는데, 이 버스는 2열 넓은 좌석입니다. 이러니 1자리에 2명도 타나 봅니다.
달랏 특가 숙소 보기이럴 땐 키가 작은 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딱 제 키에 맞았고, 공간도 넓었습니다. 시트도 안마 시트입니다.^^ 하지만 진동 소리가 커서 초반에만 사용하고 그 후로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달랏으로 출발하게 됐습니다.
이동 중에 휴게소도 들렀습니다. 휴게소는 깔끔했습니다. 다른 버스들도 많던데, 슬리핑 버스는 모두 화려한가 봅니다.^^
달랏 여행 시작
'25. 7. 3. 05:00경 달랏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는 자신의 호텔 주변에서 내려주는데, 저는 표를 구매할 때까지만 해도 정해진 숙소가 없었기에 중심지에서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도착하니 버스 직원이 다 왔다고 안내해 줍니다.

버스에서 바라본 달랏의 첫 모습은 새벽 5시임에도 많은 사람이 러닝하고 있고 평화로워 보여 참 잘 왔다 싶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엄청 추웠습니다. 바로 겉옷을 꺼내 입고 온도를 봤는데 16도입니다. 왜 이리 추울까 하고 해발고도를 검색해보니 해발 1,500m입니다. 평창이 700m인데 말이죠. 동남아지만 동남아 같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예약한 호텔로 걸었습니다. 5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아... 호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달랏 근처 숙소 보기
24시간 체크인 여부를 봤어야 했는데...^^ 호텔 바로 맞은편 빵집이 열려 반미 하나 먹으며 열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반미를 다 먹고 5시 50분 정도가 되니 호텔이 열어 바로 들어가서 휴식했습니다.^^ 도미토리룸으로 했는데 저뿐이어서 편했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10시쯤 일어나 크레이지 하우스에 들렀습니다.
크레이지 하우스 숙소 둘러보기

아이들과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주변을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져 한식집 '가을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신데 친절하시고, 반찬 모두가 맛있었습니다. 밥도 계속 주신다며 많이 먹으라고 하십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주십니다. 한국의 정을 느꼈습니다.^^
이후 또다시 돌아다니던 중 아내로부터 집 에어컨이 고장 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큰일입니다. 한국은 많이 더운데... 더운 것을 싫어하는 아내인데... 스스로 베트남 여행을 마쳐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기존 큰 계획은 7월 말경 하이퐁에서 한국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는데, 7월 말까지 있었다간 평생 집에 못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바로 카페로 들어가 상황 정리를 했습니다.


에어컨 기사분이 7월 4일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합니다. 아내의 목소리는 차분하였으나 저에겐 차갑게 들렸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베트남 여행을 다니려면 알아서 해야 합니다. 제가 먼저 비행기표를 확인하여 다음 주에는 귀국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때서야 아내의 목소리가 따뜻하게 와닿았습니다. 베트남 여행 일정이 당겨진 만큼 예산도 남기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좋은 곳에서 지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예약한 사이공 달랏 호텔.
물론 저렴하지만, 긴 베트남 여행을 하며 숙소는 1박 2.5만 원을 넘지 않았던 저에겐 컸습니다.^^ 숙소는 방도 넓고 위치도 괜찮은 등 다 좋았습니다.
사이공 달라트 호텔 숙소 찾아보기이후 저는 어느 때와 다름없이 오토바이를 빌려 여기저기 무작정 다녔습니다. 돌아다니던 중 방문한 린푸억 사원은 아이들과도 와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린푸억 사원 지하에는 지옥을 형상화해놓은 장소도 있었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달랏은 춘천 같은 느낌도 있고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고는 숙소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고기집에 방문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일정이 짧아졌으니 맛있는 거 먹고 좋은 곳에 다니자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이공 달라트 호텔 숙소 예약하기2차로 일식집에 방문했습니다.
일식집은 그냥 그랬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숙소로 들어가 휴식했습니다.
달랏 여행 2일차 (7. 4.)
달랏에는 2박 3일만 있으려 했는데 좋아서 7월 6일까지 있다가 나트랑으로 넘어가기로 하고 미리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버스 예약 후, 또다시 막 돌아다녔습니다.^^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도 찾아봤습니다.^^ 달랏 옛 공항 부지도 가보고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달랏 호텔 둘러보기시골 느낌이 정겹고 좋았습니다.
저녁엔 야시장에 방문했는데, 달랏은 확실히 베트남분들의 휴양지가 맞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분이 현지인이었습니다.
야시장을 돌아다니다 음악 소리가 들려 올라가 본 루프탑 바입니다. 야시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가볼 만한 것 같았습니다.^^
루프탑 바에서 한잔 후, 현지인분들이 가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많은 분이 계셨습니다.^^
달랏 가성비 숙소 찾아보기
저도 맥주와 달랏 대표 간식 반짱느엉을 시켜 한잔하며, 사장님께 사진 찍어 달라 하니 하트까지 주십니다.^^

오늘은 무작정 돌아다니기만 하다 끝났습니다. 하지만 좋았습니다.^^ 이때 비가 와서 천막으로 옮겼는데, 현지인분들과 음식도 나눠 먹고 맥주도 같이 먹는 등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달랏 여행 3일차 (7. 5.)
체력이 부족했는지 푹 자고 일어나니 퇴실 시간입니다.^^ 하루 더 예약하려 했으나 예약이 꽉 차 있어 불가피하게 다른 호텔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사파이어 달랏 호텔. 하루 정도는 아이들과 와볼 만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이틀까지는 못 지낼 것 같고.^^
키부터 엘리베이터까지, 오래된 테마파크에 온 것 같았습니다.^^
짐을 정리해놓고 또다시 무작정 돌아다녔습니다.^^
달랏 인기 숙소 보기달랏의 많은 풍경을 눈에 담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만나 손 흔들어 주던 꼬마 아이들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야시장에 사람들이 엄청났습니다.^^
마지막 밤이다 보니 저는 조용한 바를 찾아갔습니다.^^
달랏 숙소 둘러보기

모두가 친구가 되고 함께 시간을 즐기는 바였습니다.^^ 언어는 안 통하지만 마음으로 통하며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달랏 여행 마지막 날 (7. 6.)
아침에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달랏 시내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갔으나, 셔틀버스가 고장 났다고 하여 급하게 그랩 오토바이를 이용해 외곽 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나트랑으로 가는 버스를 타며 짧았던 달랏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달랏은 선선한 가을 날씨라 언제 가더라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과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생각했던 여행지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여행 하세요!
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복잡한 대도시보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소도시를 선호하는 분.
정해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분.
오토바이를 타고 구석구석을 누비는 로컬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분.
이럴 때 가기 좋아요
연중 내내: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있어 언제 방문해도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운 계절: 동남아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싶을 때 좋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슬리핑 버스 이용: 호치민에서 달랏까지 약 7~8시간 소요되며, 야간 이동 시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 대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6도까지 내려가므로 겉옷을 꼭 챙겨야 합니다.
새벽 도착 시 유의: 이른 새벽에 도착할 경우, 호텔 체크인이 어려울 수 있으니 24시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어때에서 공식 선정한 트립홀릭 에디터입니다. 직접 경험한 여행을 기록하고, 도움이 되는 여행 정보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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