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여행매거진

인천 캠핑장 소야도 떼뿌루, 배 타고 즐기는 해루질 섬 캠핑

인천 캠핑장 떼뿌루에서 소나무 숲 아래, 물때 맞춰 해루질을 즐겨보세요.

2026년 10월 19일읽는 시간 6분조회 0
여행자 후기를 요약했어요

인천캠핑장, 배 타고 떠나는 섬 캠핑

가을을 맞아 배를 타고 인천 소야도 떼뿌루 캠핑장으로 떠난 섬 캠핑 기록입니다. 소나무 숲 아래 텐트를 치고, 물때에 맞춰 캠핑장 앞 바다에서 해루질을 즐기는 등 한적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SEPTEMBER CAMPING NOTE · INCHEON

가을엔 섬 캠핑.

이번에는 떼뿌루!

소나무 아래에서는 쉬고, 물이 빠진 바다에서는 해루질하며 놀고.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소나무 아래, 이번 캠핑의 자리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바다에서는 이런 조개를 만났어요

캠핑의 계절이 왔어요.

가을이 오니, 또 텐트를 들고 섬으로 가고 싶더라고요.

지난번 굴업도에 이어 이번에는 덕적도행 배를 탔습니다.
목적지는 덕적도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소야도의 떼뿌루 캠핑장.
소나무 아래에 텐트를 펴고, 물이 빠진 바다에서는 신나게 해루질도 하고 왔어요.

캠핑 가면 하루 종일 뭘 하고 놀까?

이번에는 그 답이 바다에 있었어요.
텐트 앞에서 쉬다가 물때에 맞춰 해루질하러 나가고, 돌아와서는 바닷물에 조개를 해감하고.
캠핑에 새로운 놀거리 하나가 더해지니 머무는 시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펼쳐보니, 이번 캠핑의 시작은 텐트를 친 순간보다 훨씬 앞이었네요.
아직 깜깜했던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던 새벽부터 들려드릴게요.

이번 인천 여행은 이렇게 다녀왔어요

방아머리 선착장 → 덕적도 → 소야도 떼뿌루 캠핑장 (차량 선적 · 배 이동 약 1시간 40분)

01 · 방아머리의 새벽

새벽 4시에 나섰더니,

배보다 먼저 붉은 하늘을 만났어요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새벽 4시. 방아머리 선착장에는 5시쯤 도착했어요. 이번에 이용한 덕적도행 배는 들어갈 때 차량을 미리 예약할 수 없고 선착순이라, 차를 싣기 위해 일찍 움직였습니다.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도착했을 때는 아직 깜깜했어요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차 안에서 기다리며 맞은 아침

주변은 암흑처럼 어둡고, 차들은 줄을 서 있고. 기다리는 사이 바다 건너 하늘에 조금씩 붉은빛이 번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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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머리 선착장 · 노을처럼 붉게 물든 새벽 하늘

방아머리는 배 타는 곳인 줄만 알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이런 하늘까지 보여주네요. 구름 아래로 붉은빛이 길게 번지고, 바다도 그 빛을 받아 반짝였어요. 노을 맛집이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예뻤던 새벽입니다.

하늘을 보고, 차에서 잠깐 눈도 붙이고. 그렇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차량 선적 접수를 마쳤습니다.

02 · 드디어, 덕적도행

노란 카드 한 장 붙이고,

이제 진짜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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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유리에 붙인 노란 ‘덕적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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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함께 타는 오늘의 배

앞유리에 ‘덕적도’ 노란 카드를 붙이고 나니 이제 정말 들어가는구나 싶었어요.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보람이, 이 작은 카드 한 장에 담긴 기분이랄까요.
승선할 때는 사람이 먼저 들어갔어요.
운전자만 차에 남고, 나머지 동승자는 모두 내려서 직접 걸어 승선해야 했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배 안까지 들어가는 방식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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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까지 배에 실으니 섬 캠핑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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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로 길게 이어지는 하얀 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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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대신 바다를 바라보며 가는 길

배 뒤로 길게 남는 하얀 물살, 아래쪽에 나란히 실린 차들, 멀리 보이는 섬.

인천 캠핑장까지 가는 길에 이런 구간이 하나 끼어 있다는 게 섬 캠핑의 재미 같아요.
약 1시간 40분을 타고 나니 드디어 덕적도에 도착! 내리는 사람들도 많아서 선착장이 북적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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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따라 드디어 덕적도에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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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이름, 덕적도

차를 싣고 간다면 · 왕복 예약 방식이 달랐어요

들어갈 때

방아머리 → 덕적도. 방문 당시 차량 사전예약이 안 되는 선착순 방식이라 새벽부터 기다렸어요.

나올 때

덕적도에 내리자마자 현장에서 돌아갈 편을 미리 예약할 수 있었어요. 들어갈 때와 달리 미리 정해둘 수 있어 오히려 편했습니다.

돌아갈 배까지 정해두고 나니 이제 인천 캠핑장으로 갈 차례. 덕적도에서 소야도로 건너가, 떼뿌루로 향했습니다.

03 · 소야도 떼뿌루

배에서 내린 짐은,

소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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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떼뿌루’ 너머로 잔디광장과 소나무가 펼쳐져요

도착해서 만난 큼지막한 파란 ‘떼뿌루’. 바다에 온 기분이 나는 이름과 색이에요.
뒤로는 잔디가 펼쳐지고 소나무가 둘러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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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뿌루 캠핑장 전경 · 잔디광장 너머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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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짐은 손수레에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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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사이, 바다가 보이는 자리로

짐을 손수레에 싣고 옮겨서 텐트를 펼쳤어요.
배를 타고, 차를 내려서 또 이동하고, 짐까지 풀고 나서야 비로소 인천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자, 데크, 해변 가까운 자리까지 취향대로

떼뿌루에는 정자가 있는 자리도 있고, 데크 자리도 있고, 해변 가까이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자리를 선착순으로 골라 잡으면 됩니다.
나무에 둘러싸여 머물고 싶다면 소나무 쪽을, 바다를 더 가까이 두고 싶다면 해변 쪽을 살펴보세요.

같은 캠핑장이어도 어디에 텐트를 펴느냐에 따라 마주하는 풍경이 달라져요.
저희는 짐을 풀고 텐트를 펼친 뒤, 물때에 맞춰 바다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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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옮기고 오가던 캠핑장 안쪽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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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사이에 놓인 정자와 데크

자리와 함께 확인할 텐트 숙박비

떼뿌루 텐트 숙박비 · 방문 당시

텐트 구분

요금

일반 텐트

40,000원

경량텐트 1~2인용 · 1개

30,000원

경량텐트 1~2인용 · 2개

40,000원

갯벌에서 놀고 돌아와도, 씻을 시설이 있어요

캠핑장에는 개수대와 화장실, 세면대, 별도의 샤워장이 마련돼 있어요.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온 뒤 씻을 곳도 캠핑장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해루질을 곁들인 캠핑이라면 자리뿐 아니라 이런 공용시설도 함께 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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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 · 건물 바깥쪽에 나란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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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장 · 외관만 확인, 이용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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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내부 · 칸막이와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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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 · 방문 당시 모습

샤워실은 키를 받아서 사용하는 방식인 것 같았어요. 다만 다음 날 일정이 촉박해서 저는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샤워할 계획이라면 도착해서 키 수령 방법과 이용시간을 먼저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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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배치도 · 자리를 고를 때 시설 위치도 함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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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용 안내 · 입실 13시, 퇴실 11시, 정숙 22시부터

샤워 계획이 있다면 키 수령 방법과 운영시간을 도착 후 확인해 주세요.

자리를 잡고 캠핑장도 둘러봤으니, 이제 바다에서 놀 차례예요.
이번 가을 캠핑은 물때가 잘 맞아 해루질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04 · 물 빠진 바다에서

바다 보러 왔다가,

조개 찾느라 더 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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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지니 이렇게 넓은 바닥이 드러났어요

물이 빠진 바다는 멀리서 바라볼 때와 또 달랐어요. 아까는 바다였던 자리에 젖은 바닥이 드러나고, 해안 쪽으로는 바위가 이어져 있습니다.

물때가 잘 맞은 덕분에 이번에는 해루질을 신나게 했어요. 바다 구경도 좋지만, 직접 조개를 찾고 나니 사진에 남는 이야기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물이 빠진 해변, 바다 쪽으로 시야가 쭉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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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해안의 풍경

캠핑 의자에서 보던 바다를 직접 걸어 나가 만나는 시간. 물때에 따라 드러나는 풍경도 달라지고, 이번에는 조개를 찾는 재미까지 있었어요.

인천 캠핑장 떼뿌루에서 가장 신나게 논 순간은 바로 이 해루질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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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오니, 망 안에는 크고 작은 조개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조개들. 손에 들어 보여준 조개는 손바닥을 큼직하게 채울 정도였어요. 풍경 사진 옆에 이렇게 직접 해본 놀이의 결과가 남으니, 이번 섬 캠핑이 더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바닷물 담아, 뽀글뽀글 해감 중

[9월 여행노트] 가을엔 섬으로 떠나요🧡 인천 덕적도 떼뿌루 캠핑, 배 타고 해루질까지

노란 통에 바닷물을 받아 조개를 담가뒀어요

해루질을 마치고는 바닷물을 받아 조개를 담가 해감했어요. 노란 통 안에서 뽀글뽀글. 조금 전까지 바다에서 찾던 조개들이 이제 캠핑장 한쪽에 모여 있습니다.

해루질이 끝나고도 재미가 이어졌어요. 바다에서 찾은 조개를 담아두고, 해감되는 모습을 보는 것까지요. 바닷가 캠핑을 와서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나씩 해본 하루였습니다.

05 · 다시, 텐트 곁으로

바다에서 놀고 돌아와

캠핑 밥상을 차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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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앞 풍경은 잔디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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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합에 담긴 캠핑 라면

캠핑장으로 돌아오면 다시 텐트 곁의 시간입니다. 테이블을 놓고, 반합에 라면도 끓이고. 사진 속 밥상 뒤로는 식당 벽 대신 잔디와 나무가 보여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서, 바다에서 놀고, 텐트 앞에서 한 끼를 먹는 것. 따로 거창한 일정을 넣지 않아도 이 순서만으로 섬 캠핑을 온 기분이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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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고, 화로에 불을 붙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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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하늘 대신 숯불이 붉어졌어요

사진을 넘기다 보니 아침에도, 밤에도 붉은빛을 보고 있었네요. 새벽에는 방아머리의 하늘, 밤에는 텐트 곁 화로의 숯불. 같은 날 찍은 사진인데도 그 사이에 바다 하나를 건너왔어요.

인천 여행은 굴업도 다음으로 떠난 이번 섬 캠핑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여러 번 있었어요.
차를 배에 싣기 위해, 바다를 건너기 위해, 조개를 해감하기 위해.
그 사이에 붉은 새벽 하늘을 보고, 배가 남긴 물살을 보고, 노란 통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인천 캠핑장 떼뿌루는 텐트 자리 하나보다 그곳까지 가고 머물렀던 장면들로 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캠핑에서 쉬는 시간도 좋지만 직접 해보는 놀거리도 있었으면 하는 분께, 물때에 맞춰 해루질을 곁들이는 섬 캠핑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가을 캠핑은 덕적도행 배를 타고 소야도 떼뿌루까지 이어가 보셔도 좋겠습니다.

가을 캠핑, 소야도 떼뿌루에서

소나무 아래에서는 쉬고,

물이 빠진 바다에서는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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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숙소 보기

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 해루질(갯벌 체험)을 겸한 특별한 캠핑을 즐기고 싶은 분.

  • 수도권 근교에서 배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의 낭만을 느끼고 싶은 분.

  • 소나무 숲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찾는 분.

이럴 때 가기 좋아요

  • 가을 시즌: 캠핑과 해루질을 즐기기 좋은 선선한 날씨의 계절입니다.

  • 물이 빠지는 시간: 해루질 체험이 목적이라면 물때표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 차량 선적: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덕적도로 들어가는 배편의 차량 선적은 선착순이므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 캠핑장 자리: 데크, 정자 등 다양한 형태의 자리를 선착순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해루질 체험: 캠핑장 바로 앞 바다에서 물때에 맞춰 조개를 잡는 등 해루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트립홀릭
보들보들슈슈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입니다. 강릉의 벚꽃부터 푸른 바다, 캠핑과 감성 여행까지 소중한 여행 기록을 함께 나눠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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