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여행매거진

장봉도 펜션과 가족 여행, 배 타고 즐기는 1박 2일 해루질 체험

장봉도 펜션 바다풍경에 묵으며 가족과 함께 1박 2일 해루질 체험을 즐겨보세요.

2026년 8월 24일읽는 시간 5분조회 241
여행자 후기를 요약했어요

해루질과 함께한 장봉도 펜션 1박 2일

가족과 함께 인천 장봉도로 1박 2일 해루질 여행을 떠납니다. 펜션바다풍경에 머물며 저녁에는 박하지, 아침에는 조개를 잡는 갯벌 체험을 즐기고, 아름다운 해변과 맛집까지 알차게 둘러보는 코스예요.

안녕하세요, 매일소풍중입니다. 장봉도 여행 후기로 인사드려요.


제가 사실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여행 다녀오면 항상 '여행후기 써야지'하고 생각하다가, 한번 쓰면 또 잘 쓰고 싶어서 고민만 하다가 못 쓰고 넘어가기 일쑤였어요. 사실 완벽하지도 못하면서 완벽을 고민하며 미루기만 하다 마지막에서야 쫓기듯 해내는 그런 몹쓸 기질이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쫌! 행동으로 움직여보자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맘을 다잡고 장봉도 펜션 & 해루질 여행 후기를 올려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잘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해보자! Just do it!!


제가 작년부터 해루질에 꽂혀 있어요. 특히 태안 쪽 맛조개 잡이에 한참 빠져서 올해만 벌써 여러 번 다녀왔답니다. 그런 중에 태안 말고 섬으로도 해루질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네 가족과 함께 장봉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장봉도는 살짝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1박 2일 여행 내용을 한번 공유해볼게요.

해외도 아닌데 해외 가는 것처럼 설레는 섬 여행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여행 첫날, 긴 영종대교를 건너 영종도에 들어왔어요. 도착지가 공항이면 좋겠지만 이번엔 공항이 아니어도 설레더라고요.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사실, 장봉도는 인천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섬이에요.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여행 포인트 간 이동 거리가 짧고 규모 자체도 작은 섬이지요. 영종도 삼목항에 도착하면 배에 자동차를 그대로 싣고도 이동이 가능해서 편리해요.

장봉도 주변 숙소 찾아보기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차량으로 가시는 분들은 선박 입구에서부터 차례대로 차량을 주차해두고 탑승권을 구매하시더라고요. 탑승권 구매는 제법 깐깐한데요, 신분증은 필수고 탑승 인원 전체가 방문하여 구매해야 합니다. 구매 비용 공유할게요.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주차하고 2층에 있는 객실로 들어설 때부터 갈매기들이 따라다녀요. 미리 준비해온 새우깡 2봉으로 갈매기와 교감하며 벌써부터 아이들이 신나 합니다. 어른들도 해외도 아닌데 뭔가 설렌다며 기대가 가득했어요. 풍경이 바뀔 때 일상이 전환되는 묘한 두근거림이 우리를 자꾸만 떠나게 하는 것 같아요.

펜션 바다풍경
나름 오션뷰
나름 오션뷰

삼봉 선착장에 도착하여 5~10분 남짓 걸리는 숙소에 도착합니다. 장봉도는 태안만큼 숙소 옵션이 많지 않더라고요. 두 가족이 가기 위해 방 2개가 붙어있는 인천 장봉도 펜션 바다풍경을 선택했어요. 장봉도 펜션 바다풍경은 뭐랄까, 인간미가 넘칩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깔끔한 숙소보다는 살짝 노후되고 민박 느낌쓰 숙소가 많아요. 요건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장봉도 펜션 바다풍경은 풀빌라도 아니고, 수영장도 없고, 워터파크도 아니고 계곡도 없지만, 바다가 있고 해루질 체험이 가능한 이런 섬 여행도 저는 여름휴가로 이색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인천 장봉도 펜션바다풍경 숙소 보기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첫날 저녁 식사를 하고 해루질하러 출동했어요. 저 짧고 통통한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바로 저예요. 착장에서 비장함이 느껴지나요? 이미 태안에서부터 풀장비는 구비했던 터라 가슴장화, 헤드랜턴까지 풀장착하고 오늘 이곳 박하지는 내가 접수한다는 결연한 마음을 품고 박하지가 많이 잡힌다는 포인트로 출발했는데...

이런, 물때가 안 맞아 갯벌 물이 잘 안 빠진 거 있죠. 이날 간조가 20:41분이어서 저녁 먹고 바로 나와서 시간은 잘 맞췄는데, 3물때라 지대가 높은 이쪽은 물이 잘 안 빠지는 걸 몰랐어요. 해루질 가시는 분들, 성공을 위해 이거 꼭 잘 체크해보고 가세요. 전 아직 하수인가 봅니다.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근처에 계신 어르신께서 6물쯤에 와야 많이 잡힌다고 하시더라고요. 장비가 무색하게 작은 게들만 잡아서 놀다가 방생해주고 왔습니다. 그래도 같이 온 가족은 작은 박하지도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고, 옆 동네가 인천공항이라 1분에 1대씩 뜨는 비행기가 코앞인 해 질 녘 하늘 풍경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이튿날 아침. 아침 식사를 야무지게 먹고 또다시 근처 옹암 해수욕장에 해루질하러 갔어요. 다리 밑 쪽에 캠핑 의자와 돗자리로 자리 잡고 이번에는 조개 해루질 도전! 낮에는 더워서 가슴장화 못 입고 두꺼운 양말 신고 들어갔어요. 사람도 많지 않고 좋더라고요.

장봉도 펜션 바다풍경 둘러보기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처음에는 조개들이 모여있는 포인트를 못 잡았지만, 포인트를 잡고 나니 한 곳에서 2~3개씩 잡히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도 촉감놀이하고 잡은 조개를 통에 넣으며 즐거워했어요.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나중에 잡은 조개를 살펴보니 동죽, 백합, 가무락 등 여러 종류더라고요. 1시간 남짓 쏠쏠히 잡았죠? 전문가들은 1~2자루씩 잡아가시던데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갯벌이 질퍽한 곳이라 사진을 많이 못 찍어 다소 아쉽네요.

  •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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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지는 12시 즈음 열정적이었던 해루질을 마무리하고, 숙소에 들러 깨끗이 씻고 점심 식사하러 갔어요. 장봉도 펜션 사장님과 숙박 전 양해를 구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뽀송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식당은 옹암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바닷길 식당이라는 곳인데요, 모든 메뉴가 정말 맛있었어요. 서비스로 나온 강원도 오징어 젓갈도 별미였어요. 정말 추천하는 맛집이에요.

장봉도 펜션바다풍경 위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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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남아서 근처 해식동굴에 가서 잠시 시간을 보냈어요. 아쉽지만 만조라서 바닷물이 가득 차서 해식동굴에 가지는 못했지만, 해변에서 충분히 재밌게 놀았습니다. 윤슬이 너무 아름답게 비치는 해변이었어요. 기괴한 바위들도 멋졌고요.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날이 더워서 인근 카페에 가서 커피 수혈도 했는데, 해루질하고 지쳐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바다 근처에 있는 카페가 나름 느낌 있고 예뻤습니다. 주변에 나름 포토 포인트들도 있어요.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마지막으로 다시 장봉 선착장에 돌아와 티켓팅 및 인증샷 촬영을 하고 영종도로 돌아와 귀가했습니다.

해루질하러 배타고 장봉도 1박 2일 나들이

아이들은 마지막까지 갈매기와 재미있게 교감했고, 부모들은 집에 가자마자 기절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장봉도 여행이 좋은 건 섬이 작아서 이 모든 이동 거리가 5~10분 사이라는 거, 이동하다가 고라니를 마주칠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곳이라는 거,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롭다는 거예요. 빠르고 바쁜 일상에 지친 분이라면, 혹은 가족끼리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멀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장봉도도 좋은 것 같아요.

당일치기로도 많이 다녀온다는 장봉도, 9월이 꽃게철이라는데 9월에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더 편안하게 여행기를 올리도록 노력해볼게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장봉도 근처 숙소 더 보기

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 갯벌에서 조개나 게를 잡는 해루질 체험을 즐기고 싶은 사람

  • 아이들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

  •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 여행을 원하는 사람

이럴 때 가기 좋아요

  • 여름 (6월~8월): 아이들과 함께 갯벌 체험과 해수욕을 즐기기 좋습니다.

  • 9월 꽃게철: 장봉도에서 제철 꽃게를 맛보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 물때 확인 필수: 성공적인 해루질을 위해 방문 전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차량 선박 탑승: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갈 수 있으며, 탑승자 전원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 장봉도 펜션 특징: 최신 시설보다는 민박처럼 정겹고 인간미 넘치는 분위기의 숙소가 많습니다.

트립홀릭
매일소풍중

여행을 통해 세상을 알려주는 노력형 엄마. 추구미는 낭만, 현실은 삶의 체험 현장. 그 모든 보석 같은 성장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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