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여행매거진

서귀포 가볼만한곳 해빛다이브, 오픈워터 자격증 1박 2일 과정 후기

서귀포 가볼 만한 곳으로 제주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한 후기.

2026년 9월 16일읽는 시간 9분조회 0
여행자 후기를 요약했어요

서귀포 바닷속 탐험, 오픈워터 자격증 도전기

특별한 여름휴가를 위해 제주 서귀포에서 PADI 오픈워터 자격증에 도전한 1박 2일 후기입니다. 궂은 날씨 탓에 서귀포가 아닌 제주시에서 교육받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체계적인 교육 덕분에 안전하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여름휴가에 서귀포 가볼만한곳 하면 보통 워터파크, 계곡, 바다부터 떠올리잖아요.

저도 해외여행을 가면 동남아 쪽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스노클링을 하는 편인데요.

이번 여름휴가는 조금 다르게 보내보고 싶었어요.

워터파크에서 놀거나 제주 바다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 말고,

“이번에는 진짜 바닷속으로 들어가볼까?”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크게 마음먹고 넣은 일정이 바로 PADI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이었습니다. 🤿

7월 10일, 11일 이틀 동안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해빛다이브에서 진행했어요.

몇 년 동안 “언젠가는 해야지”만 하던 버킷리스트를 이번 여름휴가에 아예 이틀 통째로 써서 끝내버리기로 했습니다. 😂

[놀거리] 워터파크 대신 진짜 바다로, 오픈워터 자격증 후기 🤿

🤿 그런데 왜 해외가 아니라 제주였을까

사실 제가 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예전 인도네시아 마나도 여행이 계기였어요.

해외여행을 가면 원래도 스노클링을 정말 좋아했는데, 마나도에서 처음 체험다이빙을 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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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다이빙은 자격증이 없어도 강사님이 옆에서 계속 케어해주는 방식이라, 당시 저는 거의 강사님한테 끌려다니는 수준이었는데도 바닷속 세계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스노클링에서는 멀리서 내려다보기만 했던 물고기와 산호를 훨씬 가까이에서 보고, 물속에서는 주변 소리가 거의 사라진 채 내 호흡기 소리만 들리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끌려다니는 체험이 아니라 내가 직접 장비를 이해하고 내 몸을 조절하면서 바닷속을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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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 자격증을 알아보면 필리핀이나 동남아에서 저렴하게 따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이번에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배우고 싶었어요.

예전 해외 체험다이빙 때는 대여 슈트 사이즈도 다양하지 않아 반팔·반바지 형태로 입었고, 다이빙 후에는 안에 입고 있던 수영복에까지 장비 냄새가 남을 정도로 위생적인 부분도 조금 아쉬웠어요.

입수법도 거의 한번 보여주고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고요.

게다가 당시 환율이 1,500원대라 항공권과 숙박까지 생각하면 해외와 국내 교육비 차이도 제가 생각한 것만큼 크지 않았어요.

서울에서 배우는 방법도 있었지만 제한수역 교육과 실제 바다실습 날짜를 따로 잡아야 하다 보니, 회사원 10년 차에게 주말을 두세 번 따로 빼는 게 사실 제일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름휴가에 제주 가서 한번에 끝내자! 하고 결정했어요.


💙 서귀포 해빛다이브를 고른 이유

제주 다이빙샵을 꽤 많이 비교하다가 선택한 곳이 서귀포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해빛다이브였어요.

제가 중요하게 본 건 크게 깨끗한 장비와 시설 / 체계적인 교육 / 초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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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전체적으로 정말 깔끔했어요.

교육공간과 휴게공간이 나뉘어 있고, 렌탈 장비도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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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아직 개인 장비가 하나도 없는 초보도 BCD, 레귤레이터, 핀, 부츠, 웨트슈트 등을 전부 렌탈해서 시작할 수 있고, 사이즈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직접 맞춰보고 변경할 수 있었어요.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도 있고, 장비를 씻는 온수 세척대, 휴게공간과 오픈형 주방도 따로 마련돼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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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는 직원분들이 직접 직원 식사와 함께, 교육생도 식사할 수 있도록 요리를 해주시는데 교육생 식사까지 챙겨주는 다이빙 샵은 여기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아, 해빛다이브는 숨은 제육 맛집이에요. 교육 후에 텅 빈 배를 제육으로 채우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심지어 맛있어서 웨트슈트를 입고 배가 볼록해질까 봐 걱정될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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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은근히 제일 만족했던 건 샤워실입니다.

여자 샤워실이 공용으로 휑하게 뚫려 있는 형태가 아니라 개별 부스 형태로 나뉘어 있었고, 안에는 씻을 때 필요한 용품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긴 머리를 후드 안에 다 넣고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머리 감는 것부터가 일이거든요.

그래서 다이빙 끝나고 개인 공간에서 편하게 씻을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정말 좋았어요.

초보 입장에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나 장비 하나도 없는데 괜찮나?” 싶어도 몸만 가면 시작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장비를 빌리고, 교육받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돌아와서는 장비 세척법까지 배우고 씻고 쉬는 것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 제가 샵을 고를 때 중요하게 봤던 ‘제주 다이빙 전용선’

시설과 별개로 제가 해빛다이브를 선택하면서 꽤 중요하게 봤던 조건이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자체 다이빙 전용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빛다이브는 25인승 규모의 제주 이빙 전용선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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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이빙을 배우기 전에는 “배가 있든 없든 그렇게까지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는데요.

저는 예전에 해외에서 체험다이빙을 해본 경험이 있다 보니 이번에는 다이빙 자체뿐 아니라 이동이나 장비 운영까지 체계적인 샵을 찾고 싶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오픈워터 교육을 받아보니 왜 전용 보트를 중요하게 보는 분들이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공기통부터 BCD, 핀, 웨이트까지 다이버 한 명이 사용하는 장비만 해도 정말 많고 무거워요.

그러다 보니 샵에서 직접 다이빙 전용선을 운영하면 외부 배 일정에 맞춰 다시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고, 장비를 싣고 내리는 동선이나 다이버 중심으로 배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아쉽게도 이번 교육 때 서귀포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바다가 전면 통제되는 바람에 정작 기대했던 전용선은 타보지 못했습니다. 😂

원래라면 코앞의 서귀포 바다로 나갔어야 하는데 이틀 내내 제주시 쪽으로 원정 교육을 가게 됐거든요.

그래서 전용 보트까지 꼼꼼하게 보고 샵을 골랐는데 날씨가 제 계획을 이겼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자격증을 따고 다시 제주에 펀다이빙하러 간다면 그때는 꼭 한번 타보고 싶은 부분이에요.


📚 직장인에게 좋았던 1박 2일 오픈워터 과정

해빛다이브의 일반적인 오픈워터 과정은 보통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센터에 가기 전에 약 5시간 정도의 온라인 이러닝을 미리 완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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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명칭, 기본 안전수칙, 수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을 먼저 공부해두니 현장에서는 이론교육 시간을 줄이고 실습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는 1박 2일 과정으로 압축해서 진행했습니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이게 진짜 큰 장점이었어요.

휴가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니까요. 🥹

오전·오후 교육이 이어지는 날에는 센터에서 스태프분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점심도 준비해주시고 중간중간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챙겨주세요.

저는 원래 수영하거나 바다 들어가기 전에는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점심은 먹지 않고 아르기닌과 초코바 정도만 챙겨 먹었어요.

다이빙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커서 본인 스타일에 맞게 에너지는 꼭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


🌊 첫째 날|제한수역부터 갑작스러운 제주도 횡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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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에는 먼저 제가 실제로 사용할 장비를 직접 배우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BCD, 공기통, 레귤레이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떻게 조립하고 해체하는지 하나씩 설명을 들었고 제가 사용할 장비도 직접 세팅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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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번째 난관.

5mm 웨트슈트 입기.

저는 첫날 여성 XS 사이즈 5mm 웨트슈트를 입었어요.

몸에는 맞았는데, 진짜 너무 안 올라가더라고요. 😂

샤워실에서 온갖 힘을 다해 끌어올리면서 ‘아, 이것이 익스트림 스포츠인가’ 싶었어요.

시작도 전에 체력 절반을 쓴 느낌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수온도 조금 더 덥게 느껴져 S 사이즈로 바꿔 입었는데 훨씬 편했어요.

조금 여유가 있으니 물도 안쪽으로 조금 들어와 체온 조절하기도 편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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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은 제한수역 수영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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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맞춘 뒤 센터에서 가까운 수영장으로 이동해서 제한수역 교육을 진행했어요.

여기서는 실제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스크 물 빼기, 마스크 벗었다 다시 쓰기, 레귤레이터가 빠졌을 때 다시 찾기, 버디와 예비공기 나눠 쓰기, 중성부력 유지 등 오픈워터에서 필요한 기본 기술을 연습했어요.

글로 보면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싶은데, 물속에서 “이제 마스크에 일부러 물 넣어보세요.” 하는 순간 갑자기 본능이 난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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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영장에서 먼저 반복해서 연습한 덕분에 실제 바다에서는 훨씬 덜 무서웠어요.

동욱 강사님이 하나씩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고 넘어가주셨고, 함께 교육해주신 신우 선생님도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초보 입장에서는 마음이 많이 편했어요!


그런데 오후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원래 오후 개방수역 교육은 서귀포 바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방문했던 날 서귀포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다가 전면 통제돼 아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센터에서도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은지 “오늘은 처음으로 제주시 쪽에서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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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갑자기 서귀포에서 제주시 이호테우 해변까지 장비를 싣고 이동했습니다.

거의 한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제주 여름휴가 와서 서귀포 앞바다에서 교육받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제주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원정 다이빙을 가게 됐어요. 😂


🌊 첫째 날 개방수역 1·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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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바다교육은 모두 이호테우 해변에서 진행했어요.

수영장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바다에서 다시 해보면서 마스크 물 빼기, 레귤레이터 되찾기, 예비공기 공유, 중성부력 등을 확인했어요.

같은 기술인데도 수영장과 실제 바다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그래도 오전에 해봤다는 기억이 있으니 “아까 했던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훨씬 마음이 편했어요.

날이 좋지 않아 시야가 확보되진 않았지만, 제주시 쪽 바다도 수심은 얕아도 물고기가 많은 편이에요. (서귀포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는데 너무 궁금했어요.)


다이빙 끝나도 끝이 아니다|장비 세척과 로그북

첫째 날 개방수역 교육까지 마치니 이미 오후 5시쯤이었어요.

그런데 제주시에서 다시 서귀포까지 내려와야 하니 센터까지 또 한 시간 넘게 이동했습니다.

센터에 돌아오면 사용했던 장비를 직접 씻으면서 세척법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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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D, 레귤레이터, 마스크, 핀 등을 어떤 방식으로 씻고 관리해야 하는지,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 부분은 어디인지까지 직접 해봤어요.

그리고 모든 정리가 끝나면 마지막은 로그북 작성입니다.

로그북에는 어디에서 다이빙했는지, 몇 미터까지 내려갔는지, 시야는 어땠는지, 조류와 바다 상태는 어땠는지 등을 기록해요.

여행에서 사진을 남긴다면 다이버는 바다의 기억을 로그북으로 남기는 느낌이랄까요.

장비 세척하고 로그북까지 끝내니 거의 저녁 7시가 되어 있었어요.

정말 긴 하루였습니다.

저희도 힘들었지만, 원래 센터 앞 서귀포 바다에서 진행할 수 있었던 교육을 강사님들은 장비를 챙겨 제주시까지 왕복 운전하고 하루 종일 교육까지 해야 했잖아요.

동욱 강사님과 신우 선생님 모두 훨씬 더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그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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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또 제주시, 그리고 드디어 오픈워터

둘째 날 역시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원래라면 오전 8시에 센터에 모여야 했지만 상황을 조금 더 확인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까지 오라고 연락을 받았어요.

센터에 도착해서는 전날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오늘 바다에서 해야 할 기술과 진행 순서를 브리핑받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전날 하루 종일 교육하고 제주시까지 왕복했던 여파가 제대로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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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실신하듯 뻗어 있었습니다.

물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스포츠처럼 보이는데, 장비 입고, 옮기고, 입수하고, 교육하고, 다시 들고 올라오는 것까지 생각하면 온몸을 진짜 야무지게 쓰는 운동이에요. 😂


이날도 결국 또 제주시로

혹시 둘째 날에는 서귀포 바다를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네, 또 제주시였습니다.

서귀포 바다 상황이 계속 좋지 않아 다시 제주시 쪽으로 이동했어요.

그날 포인트는 원래 입수 계단이 그나마 적은 곳이라고 했는데, 바다 가까이까지 트럭이 들어갈 수 없었던 게 문제였어요.

공기통과 BCD까지 합치면 거의 20kg 안팎의 장비인데, 강사님들이 무거운 장비를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직접 옮겨주셨고 저희는 장비를 착용한 채 계단을 내려가 입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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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지 않았고 수중 시야도 좋은 편이 아니라 둘째 날도 솔직히 꽤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첫날보다 몸이 조금 익숙해지니 강사님을 확인하고, 버디를 확인하고, 배운 대로 하나씩 해보는 게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 워터파크 대신 제주 바닷속에서 보낸 여름휴가

이번 여름휴가는 제가 처음 상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어요.

잔잔한 서귀포 바다에서 예쁜 물고기를 보면서 여유롭게 교육받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풍랑주의보를 만나고, 제주도를 가로질러 한 시간 넘게 이동하고, 20kg 가까운 장비를 메고 계단을 내려가고, 시야가 좋지 않은 바다에서 기술을 연습하고, 저녁이 되어서야 센터에 돌아와 장비 세척과 로그북까지 끝내는 일정이었습니다. 😂

생각보다 훨씬 고된 여름휴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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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요.

여름휴가라고 해서 꼭 워터파크에서 튜브를 타고, 계곡에 발을 담그고, 바닷가에서 수영만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번에는 제주 바다를 멀리서 바라보는 대신 서귀포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바닷속으로 직접 들어가봤어요.

물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세계.

물고기들이 눈앞을 지나가고, 주변이 조용해진 물속에서 내 호흡기 소리만 들리는 곳.

저한테는 이번 여름휴가가 워터파크 대신 제주 바다에 펼쳐진 진짜 물고기 파티를 만나러 간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


마나도에서 처음 체험다이빙을 했을 때는 누군가에게 의지해서 잠깐 구경했던 바다였어요.

그런데 이번 제주여행 이후에는 내가 직접 장비를 준비하고, 버디를 확인하고, 내 몸의 부력을 조절하면서 조금씩 그 세계를 만나러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몇 년 동안 “언젠가는 오픈워터 따야지” 하고 미뤄왔던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번 여름휴가, 제주에서 드디어 완료했어요.

그리고 이제 해외여행을 가면 예전처럼 “여기 스노클링 어디서 하지?”만 찾는 게 아니라 “여기 다이빙 포인트는 어디지?”부터 검색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

앞으로 제가 아직 보지 못한 더 많은 나라의 바닷속 세계를 직접 만나러 가는 것.

그게 이번 제주여행에서 새롭게 생긴 다음 버킷리스트입니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123 1층 (서귀포 가볼만한곳 자구리공원 바다 앞)

교육 과정: PADI 오픈워터 다이버

진행 일정: 7월 10일~11일 (1박 2일, 온라인 이러닝 사전 완료 후 현장 실습)

센터 특징: 25인승 다이빙 전용선 운영·최신 렌탈 장비·개인 캐비닛·개인 부스 샤워실

·온수 장비 세척대·교육실 및 휴게공간·오픈형 주방·교육생 점심·간식 제공·교육 기간 도미토리 숙소 제공 가능(선착순)

이번 교육 특이사항: 풍랑주의보로 서귀포 바다 입수 불가 → 제주시 이호테우 해변 등에서 개방수역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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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 워터파크 대신 특별한 여름휴가 액티비티를 찾는 분.

  •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싶은 분.

  • 짧은 휴가 기간에 맞춰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직장인.

이럴 때 가기 좋아요

  • 여름 시즌 (7~8월): 따뜻한 수온에서 다이빙을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 여행 전: 기상 예보를 꼭 확인하고, 풍랑주의보 시 교육 장소가 변경될 수 있음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 1박 2일 압축 과정: 온라인 사전 학습을 완료하면 1박 2일 만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장비 대여 가능: 서귀포 해빛다이브에서는 개인 장비가 없어도 모든 장비를 대여해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 기상 변수: 다이빙 샵은 서귀포에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교육은 제주 다른 지역에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트립홀릭
뚜디몽

평일엔 공간과 행사를 기획하고, 주말엔 여행을 기획합니다. 수영과 맥주,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며 좋은 숙소와 맛집,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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