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 싱가포르 덕스턴

서울 이태원의 몬드리안에서 스테이한 경험이 있어서, 호텔 자체 컨셉은 그런대로 알고있으니, 가격이 중요한데, 여기어때 통해서 주말 토일 숙박을 꽤나 저렴한 금액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과 탄종파가 게다가 템플스트리트 근처라, 한국음식점, 중국음식점, 힙한 바 & 레스토랑들이 많아요. 원래 이 지역의 이런 힙한 호텔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코르 계열에서 새로 몬드리안 브랜드를 개장했네요. 체크인 시 제공하는 안내문이 한국어로 되어 있으니 편리하고 좋았어요. 몬드리안의 컨셉이 힙함이라 호텔 이곳저곳에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복도도 객실도 곡선으로 디자인을 강조했어요. 다만 방은 좀 많이 작은 편이라 일본 호텔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메니티는 별것 없어서 칫솔과 비누 정도만 있었어요. 대신에 라바짜 커피와 다양한 차 종류가 무료여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탤에서 바라보는 뷰 자체라 전통가옥들과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져서 멋져요~ 특히 루프탑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뷰가 좋은데 많이들 인생샷 찍는 핫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강점과 단점 3가지로 요약했습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다음번에도 또 이용할 생각이 있습니다. 강점 1. 무엇보다도 힙함. 디자인을 강조한 뽀인트들이 많아서 인스타 사진들 많이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2. 수영장, 루프탑 수영장은 좀 많이 멋져요. 바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수영도 하고, 노래도 듣고, 음식과 칵테일도 즐길 수 있어요. 풀 파티 온 듯한 느낌이 약간 들어요.(근데 조용한 밤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3. 물 인심이 좋아요. (그리고 팩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기본 두팩으로 제공, 모자르면 수영장과 짐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단점 1. 리셉션 데스크가 좁고 비효율적이에요. 사람 없을때는 문제 없지만 사람이 몰리면 체크인하는 데 시간이 꽤나 오래걸리네요. 체크인 줄을 서 있기도 애매한 공간 구조입니다. 2. 방이 일본 호텔 처럼 작아요. 호텔 컨셉이라고 해도 몬드리안 이태원과 비교해서도 더 작은 규모. 넓은 방을 원하는 사람은 예약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3. 짐에는 기본적인 머신밖에 없으니, 운동하시는 분들은 몸풀고, 유산소가 메인이라 심심해하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