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여행매거진

베트남 여행 하노이 국경일 5박 6일, 붐비는 시내와 숙소 후기

베트남여행 중 국경일 기간, 하노이 시내 교통과 숙소 정보를 담았습니다.​

2026년 9월 21일읽는 시간 13분조회 3
여행자 후기를 요약했어요

즉흥 베트남여행, 하노이 국경일에 가보니

출발 24시간 전 급하게 떠난 즉흥 베트나트남 여행 후기입니다. 하필 베트남 독립기념일과 겹쳐 엄청난 인파와 교통 통제 속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하노이의 첫인상을 경험했습니다. P 성향 여행자의 좌충우돌 하노이 5박 6일 여행기 1탄을 소개합니다.

베트남 여행 후기

<니가 가라 베트남 하노이 여행 코스 5박 6일>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정규직 전환 제의받고 넵! 하고 일주일만 달라고 하고 24시간 전에 발권해서 떠난 J 인간의 P 여행기

2025.08.29 정규직 제의를 받음 (2025.09.08 정규직 첫 출근 확정)

2025.08.30 출발 24시간 전 발권함

2025.08.31 비행기 탑승 후 하노이 출발!

여행 끝나고 돌아오니 근무시간이 8시~18시로 바뀐다길래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쉬었음 청년으로 돌아와서 취업 여행이라 쓰고 그냥 여행만 하고 온 사람의 베트남 하노이 여행 5박 6일

일정 : 2025.08.30~09.04 >>베트남 독립기념일<< 동행자 : 8/29 저녁 약속에서 만난 친구한테 '나 내일 가는데 갈래?' 하니까 'OK' 하고 9/1 하노이에서 합류한 쉬었음 청년 친구2 사유 : 안 가본 곳 중에 찾다가 아시아나 30만 원이란 매력적인 금액에 결제해버림 장소 : 하노이 & 사파 & 하롱베이 환전 : 하노이 호안끼엠호 근처에서 했어요.


인천공항 1터미널 김치찜 맛집 한옥집 ​김치찜 반상 11,500원 / 참이슬 5,000원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인천공항에서 여유 있게 김치찜에 소주를 마시면서 이때까지도 몰랐습니다. “베트남 독립 기념일” 이게 그렇게 저를 힘들게 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만들어줬다는 것을. 하지만 진짜 여기 김치찜 찐 맛집. 올해 남은 여행도 여기서 꼭 김치찜에 소주 한잔하려고요!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든든하게 먹고 ‘하늘이 참 예쁘다’ 하면서 탑승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베트남 하노이 여행 숙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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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캐리어. 그 캐리어는 좋은 캐리어였습니다. 이리저리 치이고 이번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보내줬습니다. 2019년부터 6년을 함께한 노란 몽카바 캐리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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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시아나는 넓찍하니 영화도 나오고 심지어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서 아빠 다리하고 다리 펴고 갔습니다. 하체 부종이 심한 나에게는 해피. 올 때도 옆자리 없어서 행복하게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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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찜을 먹었지만 기내식은 먹어야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고 부드러운 계란불고기 덮밥. 거기다 시원한 클라우드 한잔에 또 한 번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 뒤 착륙만을 기다렸습니다.

하노이 호텔 둘러보기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

지연 없이 야무지게 도착한 하노이.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eSIM 활성 완료. 보통 공항에 그랩이 많아서 바로 잡힌다길래 따로 예약도 안 하고 왔는데 웬걸? 30분 동안 그랩이 안 잡히는 거예요.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죠.

그게 모두 베트남 독립기념일 때문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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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현장에서 호객행위하는 기사님 만나서 카드 결제하고 이리저리 호안끼엠 시내로 들어가는 택시에 일행도 아닌 외국인 두 명과 동승해 탑승 완료. 보통 15,000원이면 노이바이공항 -> 호안끼엠 시내 그랩 이용 가능한데 공항 바닥에 덩그러니 남겨질까 봐 25,000원에 딜하고 빠르게 탑승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택시 번호는 미리 찍어두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보내놨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여행 코스 1탄에서 머문 숙소는 총 두 곳입니다.

숙소

그랜드 시텔 하노이 호텔 & 스파

하노이 본셀라 호텔

1박 5만 원 정도로 가성비 좋음

조식 있음

호안끼엠과 도보로는 거리 있음

수영장 보유

1박 7만 원 정도

조식 있음

호안끼엠 바로 앞

루프탑(칵테일바 보유) - 밤 12시까지


그랜드 시텔 하노이 호 & 스파가성비 훌륭한 0.5박 숙소 / 조식 운영, 헬스장, 수영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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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잘 도착했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였는데 골목이 협소해 택시는 골목 앞에서 내려주고 캐리어 들고 후다닥 들어가서 체크인 완료.

호안끼엠 호수와는 걷기엔 거리가 있었지만 나름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고 깔끔한 숙소 컨디션. 무엇보다 가성비가 너무 좋아 비행기 발권하면서 급하게 찾아본 0.5박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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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끌고 베트남 시내 한복판에서 잘 수는 없으니... 로비에서 미리 맥주 한 캔을 구매하고 방 앞까지 인솔받아 체크인 완료!

그랜드 시텔 하노이 호텔 & 스파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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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꼭 이중 잠금으로 설정해두고, 혼자 쓰기에 굉장히 넓고 큼지막하니 에어컨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습한 냄새도 없어서 진짜 쾌적하게 잘 수 있더라고요. 생수는 무료지만 콜라, 맥주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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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트남에서는 사이공 맥주지. 혼자 자는 거를 굉장히 무서워하는 사람이라 새벽까지 불 켜놓고 맥주 한 캔 하다가 잠들었는데, 침구가 편안해서 짧은 시간에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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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4시간 자고 슬그머니 일어나서 먹은 조식. 조식 후기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숙박에 포함되어 있던 조식! 야무지게 찍어왔습니다. 역시 베트남에 왔으면 쌀국수를 먹어줘야지 하고 쌀국수를 야무지게 펐는데 면은 좀 두꺼운데 국물이 정말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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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수영장이 있다길래 구경을 가줬는데, 약간 펜션 개인 풀빌라 사이즈 느낌? 하지만 도심에서 즐기는 수영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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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퇴실 준비를 한 뒤에 그랩을 잡고 다음 숙소에 짐을 맡겨두러 출발! 짐 없이 가볍게 놀아야 하니까요~ 숙소는 전부 당일 혹은 전날 예약했습니다. J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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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독립기념일. 심지어 이때가 40주년 행사였나. 정말 거리에 베트남 국기도 가득하고 여기저기 붉은 물결이 가득했어요.

저는 호안끼엠이 하노이 메인이라 해서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이때부터 뭔가 좀 쎄하더라고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고.. 혹시나 해서 베트남 여행 카페를 들어갔더니 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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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및 행사 진행으로 이 축제 때문에 차량 통제가 들어간대요.

하노이의 많은 도로를 여기저기 틀어막아서...! 그랬구나.. 이래서 비행기가 저렴했구나.. 난 바보였어 바보.. 다음 날 저에게 닥칠 상황은 꿈에도 모르고, 택시도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한다고 해서 캐리어를 끌고 골목골목을 걸어 찾아온 하노이 본셀라 호텔.

하노이 본셀라 호텔 찾아보기


하노이 본셀라호텔 (호안끼엠호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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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머물기에 가성비도 좋고 관광시설 접근성도 좋고 루프탑까지 있다고 해서 예약하게 된 곳입니다. 제법 24시간 안에 여행을 선택한 것치고 하노이 여행에서 숙소는 전체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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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도착했는데 얼리 체크인을 시켜준다길래 냉큼 기다리다가 안내를 받았습니다. 혼자 쓰기에 역시나 넓은 방. 호안끼엠호 주변이 전체적으로 관광지도 몰려있고 맛집, 마사지 등등 위치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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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도착해서 다시 한번 짐 정리를 하고 외출 준비를 마친 후에 밖으로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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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참 영롱하고 예쁜 곳. 이번 베트남 하노이 여행으로 겪게된 “베트남 독립기념일에는 방문하는 게 아니다” 라는 아주 당찬 교훈을 얻고 온 곳. 하지만 가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서 또 가고 싶은 곳 하노이.


하노이 호안끼엠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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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원화를 지참해도 환율을 제일 잘 쳐준다고 해서 저는 5박 6일 공금까지 50만 원 환전했습니다. 구시가지와 맥주 거리 사이에 위치하는데 진짜 가게가 아주 작아서 잘 찾아가셔야 해요. 저는 이 앞을 두 번이나 왔다 갔다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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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까지 든든하게 마무리한 사람은 하노이 구시가지를 구경하고 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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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테이크를 먹으려 했거든요? 가성비 정말 좋은 스테이크집이 있다고 했는데, 아니 웨이팅에 사람이 미어터지는 거예요. 저는 못 갔지만 혹시나 하노이 방문 예정인 분들을 위해 공유.


이틀 동안 방문한 식당 리스트

식당

COM TAM MAM

Ghẹ Hấp Xuân Xuân 37 Hàng Giầy

Pizza 4P's

Mỳ cay Seoul - Hoàng Quốc Việt

메인음식

껌땀

해산물(크레이피쉬 등)

피자 및 파스타

한식이라 하긴 하는데..

추천유무

★★★★☆

★★★★★

★★★★☆

★☆☆☆☆

깨끗하며 화장실 보유

음식이 맛있고 에어컨 있음

노상 로컬 분위기 최고, 맛도리집

위생 걱정하는 분들은 비추

다들 아는 무난한 맛

쾌적하며 웨이팅 있음

진짜 식당이 다 닫아서 감

별 한 개는 그나마 짜파게티 있고

늦게까지 하는 곳이라 쥐어짬..


COM TAM MAM - 껌땀 맛집껌땀 세트 + 맥주 VND110,000 (원화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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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포기하고 꼭 먹어보고 싶던 음식, 껌땀집을 발 빠르게 찾아 이동했습니다. 정말 쾌적하게 먹을 수 있던 껌땀 맛집. 단점 딱 하나 (통풍이 잘 안 돼서 연기가 남) 이 연기가 나중에 몸에 싹 배어 내가 훈제 돼지가 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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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도 가성비지만, 불맛이 제대로 살아나 있는 껌땀은 참 맛있었어요. 길거리에 앉아서 먹는 껌땀보다 훨씬 시원하고 쾌적하게 즐기며, 2층 창가 자리에 코드가 있어서 핸드폰도 충전시키면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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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밥을 너무 많이 줘서 남기긴 했는데, 이렇게 푸짐한 한 세트가 6,000원도 안 하다니. 최고의 든든한 한 상차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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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남기지 말자고 해서 다 먹고 밥은 거의 2/3 정도 남겨버린 껌땀 맛집을 뒤로하고, 소화시킬 겸 호안끼엠 호수를 크게 한 바퀴 돌려고 했는데 더운 것보다 사람이 너무 많고 크록스 때문에 발이 아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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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사람들은 행사를 즐기는구나, 크게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유유자적 적당하게 걷다가 커피를 수혈하러 스타벅스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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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호안끼엠 근처에도 리저브 매장이 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77,000VND. 이렇게 끈을 줘서 들고 다니기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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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노이 여행하면서 정말 수백 번은 지나간 성 요셉 대성당. 웅장하니 이 앞에 카페들이 다 성당 쪽 뷰로 있는데, 많은 사람이 아침부터 앉아있더라고요. 마지막 날 숙소도 성당 도보 1분 거리라 정말로 수십, 수백 번은 지나다녔습니다.

하노이 성 요셉 성당 주변 숙소 확인하기


sims nail - 패디큐어열 개 발가락 케어 및 젤 네일 VND400,000 (원화 20,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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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위치한 심즈네일. 구글 지도 리뷰와 카페 후기를 야무지게 찾아서 들어온 이곳. 한국에서 패디하면 너무 비싸기도 하고, 베트남 여행 오면 한 번씩 해보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한국처럼 깔끔하게 막 '1인 1기구' 이렇게 운영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하노이 sims nail. 사실 예약을 안 하고 워크인 한 거라 혹시나 대기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예약 없이 방문해서 다들 쉬다가 일어나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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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커피를 한잔하면서 자개 네일과 함께 영롱하게 패디큐어 마무리. 확실히 손이 빨라서 그런지 한 시간? 한 시간 반 정도 걸렸고 지속력 최고 그 자체. 제가 발톱을 자를 때마다 붙어있어서 결국 끝까지 다 잘라서 없앴습니다.


SEN VIET - 발 마사지마사지 받으면서 핸드폰 충전 가능, 마사지 / 네일 가능발 마사지 60분 + 팁 VND 290,000 (원화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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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패디큐어를 마무리하고 아직도 발바닥이 아픈 저는 네일 받는 내내 또 구글과 카페를 뒤져서 평이 굉장히 좋은 SEN VIET 마사지집을 찾았습니다. 여기도 그냥 워크인으로 갔는데, 처음엔 손님이 없더니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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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마사지 60분을 선택하고 리클라이너 좌석마냥 편안하게 누워서 시원한 생수도 마시고 눈/목 온열 찜질도 하고 핸드폰 충전까지 하면서 행복했던 60분. 개인적으로 하노이 여행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마사지숍입니다. 재방문 의사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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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60분을 마무리하고 좀 쉬자 하고 숙소로 가는 길, 아주 맛나 보이는 과일들이 보이죠. 저 망고 한 팩에 30,000VND.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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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도 도전해봐야지 했다가 인파에 치이고 치여서 겨우 숙소 돌아와서 내내 술만 마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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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에 어디 가고 싶어도 이 행사 때문에 그랩을 부르기도 너무 애매한 거예요. 걍 나도 여기서 끝을 보자 하고 다시 호안끼엠 호수로 나가 길거리 소시지도 먹어보기. 개당 VND15,000 생각보다 괜찮고 맥주가 생각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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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SPA AND NAIL열 손가락 쏙오프 + 자석 젤 네일 VND600,000 (원화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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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치이다 무슨 선택을 했냐고요? 네, 이번엔 다른 네일숍으로 가서 손가락을 했습니다. 여행 첫날 발가락, 손가락 다 예쁘게 물들이기. 이곳 또한 엄선해서 일단 워크인. 진짜 완전 J인데 구글 지도랑 리뷰만 보고 당일에 찾아가는 P 여행 인생. 생각보다 재미가 있더라고요? 하루 종일 손가락, 발가락 네일 하는 데 단돈 5만 원 정도라니. 한국이었으면 벌써 10만 원 훌쩍 넘었을 텐데.. 이 맛에 베트남 여행 오면 네일을 하는 거죠.


Ghẹ Hấp Xuân Xuân 37 Hàng Giầy크레이피쉬 S / 맛조개 모닝글로리 / 참이슬 1병 / VND810,000 (​원화 5만 원 안 됨)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아주 좋아진 기분으로 이제 슬슬 배를 채우러 가보는데 여기도 구글 지도에서 '하노이 해산물' 딱 두 글자 입력하고 찾았는데, 5박 6일 중에 맛, 감성 다 잡은 제 최고의 음식점이었습니다.

8월 말인데도 바람이 선선하게 부니 덥지 않고 베트남 국기가 살랑살랑 흔들리는데, 바로 앞에서 맹인분이 공연을 해주시더라고요. 아름다운 악기 선율이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앞에 돈을 드릴 수 있는 통이 있어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신 고마움으로 소정의 현금을 넣어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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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보세요. 동영상에도 진짜 담아내지 못하는 하노이에서의 첫날. 둘째 날과 극악으로 더 대조돼서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아있는 하노이 여행. 베트남에서 처음 마셔보는 소주입니다. 크레이피시와 모닝글로리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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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시간? 한 시간 반가량을 한량처럼 먹고 즐기다가 점점 하노이의 핫플레이스, 따히엔 맥주 거리로 입성.


하노이 따히엔 맥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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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인인 걸 알아보시는 분들은 한국어로 엄청 호객행위를 하더라고요. 한 열댓 번을 돌다가 혼자 적당히 로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바를 방문해서 롱티 한 잔.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납니다. 그냥 발이 이끄는 데로 들어갔어요.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왜 핫플레이스인지 알 것만 같은 하노이 따히엔 맥주거리 그리고 웬만하면 극 EEEEEEE라서 기가 안 빨리는데 사람들한테 너무 치여서 피곤해서 지쳐버린 얼음물사랑해. 거의 하루 종일 어깨빵 100번은 넘게 당한 듯..


나름 한 시간 정도 즐거운 구경을 하다가 망고 한 팩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 근데 너무 아쉬운 거예요? 본셀라 호텔 루프탑 바가 아직 운영 중? 냅다 올라갑니다.

하노이 본셀라 호텔 루프탑 보기


본셀라 호텔 칵테일 (상큼해 보이는 걸로 주문) VND287,500원 (베트남 물가치고 비쌌음)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제법 높은 시야라 축제도 잘 보이고. 칵테일에 VAT에 무슨 서비스료까지 붙어서 그렇다는데, 언제 또 와서 이렇게 즐겨보겠습니까. 이러려고 돈 벌고 여행하는 거지. 12시까지 야경에 칵테일을 즐기다가 방으로 들어가 망고 먹다가 잠든 얼음물사랑해.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다음 날 아침, 루프탑 아래층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전날 머물렀던 호텔보다 조식 가짓수는 작지만, 오믈렛을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셔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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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트남 하노이 여행에서 느낀 점 한 개 추가. 하노이는 수질이 정말 깨끗하더라고요. 두 개의 호텔에서 사용한 필터인데 그냥 새것 마냥 아주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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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1일 친구가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로 올 예정이라 저희는 롯데마트에서 만나기로 했고, 호텔에서 롯데마트까지 그랩 15분 정도라 놀다가 가볼까 했는데 기분이 이상한 거 있죠? 도로 통제 얘기도 자꾸 머리에 맴돌고. 그래서 10시 30분, 쎄한 마음에 빠르게 짐을 챙겨서 롯데마트로 향하는 그랩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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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마셔야 할 것 같은 카페에서 아아 수혈해주고. 이때부터 전날의 아름다움은 머릿속에서 싹 사라지고 지옥 같은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베트남 독립기념일은 9월 2일

전야제로 9월 1일부터 모든 도로를 통제하고 그 도로에 퍼레이드 형식으로 쭉 행차를 한다고 합니다. 그랩? 차량? 전부 주어진 길로만 가야 하는데, 최최최최최악의 교통난을 겪고 15분 거리를 1시간 30분 걸려서 도착한 롯데마트.


하노이 롯데마트 in 피자포피스1층, 2층에 위치하나 웨이팅 발생 가능성 높음 상대적으로 2층이 훨씬 쾌적함부라타치즈 피자 반반 / 게살 크림 파스타 / 스파클링 소다 & 맥주 / VND776,000 (원화 40,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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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올 수 있는 게 어디야 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접선해서 피자포피스로 고고싱. 피자포피스는 베트남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실 맥주도 주문하고 이리저리하면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양식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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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먹고 싶다던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한껏 신난 친구와 저. 혼자 있다가 둘이 있으니까 막 좋고 그렇다. 혼자도 좋았는데 이제 아주 조금 덜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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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롯데마트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짐 1시간 30분 무료 보관 가능해요!

하노이 숙소 둘러보기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야무지게 장보고 왜 갑자기 어두운 사진이냐고요? 저 진짜로 이날 베트남에서 이렇게 죽나 싶었어요. 모든 인파들이 퍼레이드를 보겠다고 인도에 죄다 앉아서 캐리어를 끌고 앞으로 가는 것조차 힘들고, 설상가상 비까지 내려 그랩은 도로 통제 구역이라 잡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잡을 수 있는 곳까지 빠져나가야 했거든요. 친구랑 마지막 사진에 있는 캐리어와 짐을 들고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1km를 1시간 30분 동안 걸어서 겨우겨우 헤쳐나왔어요.


그랩도 2시간 만에 잡았는데, 그랩 기사가 도로 통제로 못 들어올까 봐 최대한 골목 밖으로 나가 대로에 서 있었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렇게 같이 저희가 그랩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사파를 가기 위한 G8 버스 센터로 가야 하기 때문이었죠. G8 버스 및 사파 가는 방법은 니가 가라 하노이 2탄에서 들고 오겠습니다.


퍼레이드가 열리지 않는, 도로 통제가 없는 또 다른 동네의 하노이. 이렇게 평온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겪은 그 시간은 정말 찰나의 지옥 같았는데. 완전 길거리에서 지체된 시간으로 인해 너무 지쳐서 씻고 마사지는 받고 버스에 탑승하고 싶어서 비싸도 돈 좀 쓰자 하고 찾게 된 HARIA SPA.

하노이 HARIA SPA전체적으로 위생적이고 깨끗함, 샤워실/화장실 쾌적하고 좋음90분 전신 마사지 할인받아서 1인당 VND765,000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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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하노이는 고가도로 하나 사이를 넘어온 건데, 마치 한국 신도시 느낌이었어요. 고층 건물과 아파트들. 평소에 내가 알던 베트남과는 사뭇 다른, 서울 같은 느낌. 늦은 시간임에도 운영을 하는 HARIA SPA는 G8 버스 센터에 짐을 맡겨두고 급하게 문의해서 방문했습니다.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G8 센터에서 버스에서 입을 옷을 들고 와서 시원하게 마사지받고 시원하게 씻고 행복하게 나왔던 시간. 둘 다 너무 힘들어서 90분 동안 마사지받다가 서로 코 골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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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ỳ cay Seoul - Hoàng Quốc Việt (여기는 가지 마세요.)돌솥비빔밥 / 짜파게티 / 맥주, 음료수 금액 기억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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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벌써 10시가 넘고, 이쪽은 좀 가볍게 먹고 싶은데 식당이 없더라고요. 처음에 갔던 곳은 완전 술/담배 냄새에 찌들어서 나오고 걷다가 '어 SEOUL...?' 하면서 이끌려 들어온 이곳.

이곳 체인점인데 정말 평이 안 좋습니다. 들어갔을 때부터 한식의 '한' 자의 냄새도 안 나던 곳. 정말 너무 힘들어서 뭘 먹어도 맛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편견을 깨버렸던 곳. 하하하. 여기서 식사하던 한국인 손님은 저희뿐. 나머지는 베트남 분들이고 손님이 많아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니, 하나도 안 괜찮았습니다.

니가 가라 하노이 5박6일 - 1탄 (하노이라 쓰고 베트남 국경일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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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맛있었던 건 시원한 맥주였고, 돌솥비빔밥과 함께 나온 물김치 같은 비주얼에 허여멀건한 김칫국, 향신료맛이 나는 고추장.

불었지만 짜파게티니까, 향신료 같은 건 없는 짜파게티니까.. 다른 테이블에서 부찌를 시켜 먹길래 고민하다가 그냥 짜파게티를 시켰는데 정말 잘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진짜 웬만하면 맛없다 안 하는데 살려고 먹었습니다, 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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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원래 가고 싶던 밥집이 있었는데 도로 통제로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해서 다 어그러졌지만, 그냥 친구랑 G8 버스 센터에 도착하고 씻고 배라도 채운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자면서 버스 탑승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험난했던,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 시간들이 있었지만 그 힘들었던 순간만 제외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베트남 여행이었기에 또 가고 싶은 일정들. 2탄부터는 행복한 여정들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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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분.

  • 예상치 못한 혼잡함 속에서도 현지 축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

  • 맛집, 마사지, 네일 등 다채로운 시티투어를 즐기고 싶은 분.

이럴 때 가기 좋아요

  • 베트남 독립기념일 (9월 2일 전후): 퍼레이드와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극심한 교통 통제와 인파는 각오해야 해요.

  • 늦여름 (8월 말~9월 초): 덥고 비가 올 수 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에는 노상에서 해산물과 맥주를 즐기기 좋아요.

꼭 알아두면 좋아요

  • 베트남 독립기념일 여행: 교통이 통제되고 그랩 잡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도보 이동이 많은 시내 중심가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아요.

  • 공항-시내 이동: 공휴일 등 특수 기간에는 공항에서 그랩이 잘 잡히지 않을 수 있어요. 현장 택시와 흥정 시 바가지요금에 주의해야 해요.

  • 환전: 호안끼엠 호수 근처 사설 환전소에서 원화를 바로 달러나 동으로 환전할 수 있어요.

트립홀릭
얼음물사랑해

물을 찾아 떠나는 물개이고 싶은 반인반물개입니다. 빗물 고인 웅덩이부터 계곡, 호수, 바다까지, 물만 보면 첨벙첨벙 뛰어들고 싶어요. 새로운 물을 찾아 어디든 떠나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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