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여행 5박 7일 여름휴가, 필수 투어와 숙소 후기
보홀여행의 대표 투어인 발리카삭 호핑과 육상투어, 인기 숙소 후기를 담았습니다.
5박 7일 보홀여행, 투어 꽉 채운 알찬 후기
5월 말, 5박 7일간 필리핀 보홀로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반딧불, 발리카삭 호핑, 육상 투어, 나팔랑 단독 투어 등 매일 다른 투어를 즐기며 보홀의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액티비티 가득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생생한 정보와 꿀팁을 담았습니다.
보홀 미리 여름 휴가 5박 7일 후기(투어+숙소)
안녕하세요. 5월 말 보홀로 미리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보홀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여행 정보를 공유합니다. 하루 빼고 모두 투어 다니느라 바빴던 5박 7일이었어요. '가면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라는 생각으로 노는 편이라 매우 바쁘게 여행했습니다.
항공
진에어를 이용했고 와이페이모어에서 2인 555,600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저녁-새벽 비행기라서 피곤하긴 했어요. P인 저희는 미리 잘 안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숙소와 투어 예약만 겨우 했습니다. 몰랐는데 보홀 공항에서 출국할 때 공항세를 내야 하더라고요. 1인 900페소(무조건 현금)입니다. 현금을 거의 다 써서 부족해 250페소를 내고 ATM에서 돈을 뽑아 냈습니다. 공항세는 미리 생각하고 현금을 남겨두세요. 그리고 보홀 공항이 너무너무 추웠어요. 겉옷 꼭 챙기세요(에어컨이 18도인 듯했어요).
교통
숙소와 음식점이 모두 번화가에 모여 있어서 크게 택시나 툭툭을 이용할 일이 없었어요. 이용했을 때 금액을 공유합니다.
1. 택시: 공항 -> 숙소: 미리 예약 안 하고 가서 500페소(공항에서 시내는 다 동일한 것 같아요.)
2. 택시(그랩 이용): 숙소 -> 노스 젠 빌라스(데이유즈): 214페소
3. 툭툭(그랩으로 부르려 했는데 안 잡혀서 호텔에 요청): 노스 젠 빌라스 -> 시내: 200페소
4. 택시(그랩 이용): 시내 -> 공항: 120페소(너무 싸서 깜짝 놀랐어요. 공항에서 숙소로 갈 때는 요금을 훨씬 비싸게 냈다는 걸 알았죠.)
숙소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


0.5박용 숙소로 예약했던 MGH 알로나 리조트! 하지만 날짜 계산을 잘못하고 예약해서 안타깝게도 여기서 1.5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 도착 항공편이 많아서 한국인이 0.5박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곳 같아요. 비싼 곳을 0.5박으로 예약하긴 아까우니까요.
장점은 1박 7만 원대로 가성비 있고 깨끗했고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라는 점입니다. 먹을 만한 건 거의 없지만 망고, 수박, 파인애플이 있는 게 좋았고 김치도 나와요. 빵과 과일 정도 먹기 괜찮았지만 야외라 파리가 조금 있었어요. 중심가에 위치해서 좋습니다. 단점은 화장실 배수구 냄새가 역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또 담요에서 냄새가 고약했습니다. 0.5박으로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추천하지 않아요.
MGH 알로나 리조트 최저가 보기3박을 지냈던 보홀 여행의 메인 호텔은 헤난 타왈라 리조트입니다. 불편한 점 없이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어요. 조식도 음식이 조금씩 바뀌어서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객실 컨디션도 좋았어요. 깔끔하고 여유 공간도 충분했고요. 객실은 모두 수영장 뷰예요. 테라스에 수영복 말리기도 좋았고요. 청소도 항상 깔끔하게 잘 해줍니다. 객실에서 아쉬웠던 점은 개미가 꽤 있어서 과자나 빵, 과일을 둘 수 없었고(먹던 빵을 두었다가 개미가 몰려들었어요), 화장실에 바디워시가 없었어요.
수영장은 객실 건물 때문에 그늘이 계속 있어서 좋았고 깊지 않으며 작게 유아풀도 따로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지더라고요. 대부분 한국 여행객들이라 외국 온 느낌은 덜 들었습니다. 한국인 줄 알았어요. 그늘에 있으면 살짝 춥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 타월은 수영장에서 대여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1층 풀억세스룸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굉장히 편해 보였습니다. 왔다 갔다 편하고 간식 먹기도 편하고요.
조금 걸어야 하긴 하지만 알로나 비치까지 가기 쉽고, 비치 앞 헤난 알로나 비치 리조트 선베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홀 투어 후기
반딧불투어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했고 1인 19,800원이었습니다. 대부분 클룩에서 투어를 예약했는데, 반딧불투어만 여기어때 앱의 한인 업체를 통해 예약했어요. 이유는 보홀 투어 중 반딧불만 보고 싶은데 클룩에는 반딧불만 보는 상품이 없고 사우스팜 또는 육상투어와 결합된 투어밖에 없었거든요. 반딧불만 보고 싶었기 때문에 한인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오후 6시에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편도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역시 미리 찾아보지 않고 가서 반팔, 반바지를 입었는데 여기가 모기가 많은 곳이라 긴 바지와 얇은 잠바를 입으신 분들이 많았어요. 모기가 많으니 모기 기피제나 모기약, 그리고 겉옷을 챙겨 가세요. 다행히 모기약은 챙겨가서 미리 다 바르고 배를 탔습니다. 모기약 덕분인지 모기는 한 방 정도 물렸네요.
배를 타고 조금 이동한 후에 반딧불이 보였고, 소리가 나야 불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다 같이 박수를 치면서 봤습니다. 이렇게 많이 제대로 반딧불을 본 건 처음이라서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예전에 태국에서 반딧불 투어를 했을 땐 한두 마리 본 게 다였거든요. 반딧불이 몰린 곳에서 멈춰주셔서 배 2층으로 올라가 박수 치면서 보고 사진 찍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밤하늘은 별이 정말 쏟아질 듯 많았고, 나무에는 반딧불이 반짝반짝해서 너무 예뻤어요. 크리스마스트리 같았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반딧불이 저희 손에 앉아서 가까이서 박수를 열심히 치면서 관찰도 했네요. 엄청 신기했어요. 아이들이 있으면 너무 좋은 투어일 것 같아요. 대만족했습니다.
MGH 알로나 리조트 숙소 확인하기발리카삭 호핑투어
클룩에서 예약했고 1인 46,464원 + 300페소(거북이 보호구역 입장료)였습니다. 대부분 한국분들은 한인 업체를 통해서 예약하는 것 같았어요. 찾아보니 가격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사진을 더 잘 찍어준다고는 하는데 굳이 이용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그냥 저렴한 클룩에서 이용했고 엄청 만족했습니다. 핸드폰 방수케이스와 고프로, 드론을 챙겼으니 사진은 우리가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돌고래 떼도 봤고요. 바다에서 이렇게 가까이 보는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웠습니다. 운이 좋아서 돌고래도 볼 수 있었어요.


그다음은 거북이였습니다. 현지 가이드가 따로 있었고 작은 배를 타고 조금 이동해서 바다로 들어가 거북이를 구경했답니다. 저는 4명이서 같이 탔는데, 일행 중 남자 두 분은 오리발을 빌렸고 저희는 빌리지 않았어요. 저 혼자 여자여서인지 가이드 아저씨가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오리발이 없으니 파도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더라고요. 아저씨가 계속 손을 잡고 끌어주셨고, 제 핸드폰을 가져가 거북이를 집중적으로 촬영해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영상을 많이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가까이서 잘 봤답니다. 같이 수영하는 영상도 찍어주셨고요. 남편은 파도 때문에 오지 못하고 뒤에 있어서 아저씨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겨우 봤고요. 저희와 함께 간 다른 일행 두 분은 오리발이 있어 잘 이동하셨습니다. 제 폰으로만 찍어주셔서 한국에 와서 메일로 영상을 공유해드렸습니다. 아무튼 전 거북이 영상을 엄청 잘 찍어주셔서 대만족했습니다.
그다음은 본섬 근처에서 한 번 더 스노클링 시간을 즐겼습니다. 한 번 바다에 다녀오기도 했고 피곤하고 힘들고 살짝 춥기도 하고, 배가 작아서 좀 흔들리는 바람에 멀미를 살짝 해서 2차 스노클링은 짧게 다녀왔어요. 저뿐만 아니고 다들 그러셔서 조금만 있다가 나왔어요. 그 사이에 직원분 중 한 명이 바다에 들어가서 불가사리를 하나씩 주워 주셨답니다. 남편은 멀미가 좀 심해서 안 들어가고 드론을 날렸어요. 공항이 그렇게 멀지 않아서 드론이 안 뜰 줄 알았는데 잘 뜹니다.
보홀 특가 숙소 보기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고 주신 빵을 가지고 내려가서 물고기 떼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근데 이미 거북이를 보면서 좀 봐서 그런지 감흥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그다음은 식사였습니다. 삼겹살, 닭고기, 새우 그리고 수박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물, 탄산음료, 맥주가 제공돼요. 물놀이 후 배가 고파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들 새우 까기 귀찮아서 그런지 새우를 안 먹더라고요. 저는 새우만 엄청 까먹었네요. 점심 식사까지 일정이 끝이었습니다. 픽업, 드롭이 포함이라 편하게 숙소까지 잘 갔어요. 만족도 1000%!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던 투어였습니다. 저렴하게 잘 다녀온 듯해요.
육상투어
클룩에서 육상투어를 예약했고 1인 14,136원이었습니다. 저렴한 대신 입장료는 모두 별도였습니다. (입장료 1인 기준: 초콜릿 힐 100페소/안경원숭이 170페소/선상 뷔페 1,000페소 = 1인 한화 약 31,000원) 가장 먼저 초콜릿 힐 코스였어요.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여긴 무조건 드론이다 생각해서 드론을 챙겼는데, 계단을 올라가서 보니 드론 금지 구역이더라고요. 굉장히 실망했답니다. 하지만 아래 기념품 판매하는 곳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 있어요. 거긴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라서 그런가 봐요. 직원분께 물어보고 확답받고 날렸고, 저희 말고 다른 분들도 드론을 열심히 날렸습니다. 엄청 큰 비싼 드론도 봤네요.
키세스 같은 초콜릿 힐이 쭉 있는 풍경이 장관이었어요. 저는 왜 자꾸 경주가 생각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무덤 같이 느껴졌습니다. 시간을 꽤 여유롭게 주셔서 사진 찍고 영상 찍고 다 해도 시간이 남았네요. 타이트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보홀 근처 숙소 보기그다음은 안경원숭이였습니다. 보는 코스는 굉장히 짧아요. 그래서 금방 본답니다. 안경원숭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아서 진짜 놀랐어요. 제 손바닥만 할 정도로 작아요. 정말 굉장히 귀엽습니다. 대부분 자고 있었고 한 마리만 눈을 뜨고 있어서 눈 뜬 모습을 겨우 찍었네요. 눈이 정말 왕방울만 해요. 그리고 다들 조심조심 조용히 말하는 분위기였어요.
조금만 더 이동해서 본 마호가니 나무가 있는 숲길이에요. 참고로 이 나무는 가구 만들 때 사용하는 아주 비싼 나무라고 합니다. 잠깐 내려서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고 가이드님이 아주 사진을 잘 찍어주셨어요. 제주도에서 웨딩 사진 찍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투어에 같이 가신 분들 중에 한국 여자분들이 2명 계셨는데, 저희에게 MZ 포즈를 알려주셔서 둘이라면 절대 못 찍었을 하트 샷도 찍었어요. 덕분에 재미있었네요.

그다음은 선상 뷔페였습니다. 사실 이건 정말 기대하지 않았고 별로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풍경이 기가 막히게 예뻤어요. 아마존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아마존 같은 느낌이었어요. 음식은 그럭저럭이었지만 밥 먹으면서 중간에 서서 공연 보는 코스도 있었는데 볼만했답니다. 밖을 구경하는데 어떤 필리핀 꼬마가 저에게 계속 안기고, 신나는 노래가 나오니 제 손을 잡고 춤을 춰서 같이 춤도 추고 통성명도 하며 아주 신나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같이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네요. 애교가 한도 초과였어요.
보홀 여행 숙소 찾아보기그다음은 작은 기념비가 있는 곳인데, 스페인 침략 당시 피의 서약을 했다고 해요. 그걸 기억하고자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한 투어에 배도 부르고 밖은 너무 덥기도 해서 금방 사진만 찍고 다시 이동했습니다.
바클레온 성당이 마지막 투어 장소예요. 이제 지쳐서 다 둘러볼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빨리 숙소에 가서 눕고 싶을 뿐이었어요. 이 성당은 1717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땐 현지 결혼식 중이어서 결혼식만 살짝 보고 나왔습니다.


이 이후에 마지막으로 간 곳은 기념품샵이었어요. 따로 산 건 없고 그냥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다가 차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초반 일정은 정말 좋았습니다. 밥 먹은 후에는 배부르고 졸리고 지치기도 해서 빨리 숙소로 가고 싶었네요.
나팔랑 단독투어(히낙다난 동굴 포함)
나팔랑은 투어로 가도 되고 셀프로 가도 된다고 해서 따로 예약 안 하고 갔어요. 원래 피곤해서 갈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 날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날 길거리 호객하시는 아저씨 한 분과 네고(개인 투어 같았어요)해서 1인 1,350페소(동굴 입장료 별도/동굴 입장료 1인 50페소/동굴 수영 1인 75페소/추가 비용 총 1인 125페소)에 예약했습니다. 그 아저씨 차를 타고 이동하는, 저희 둘만 참여하는 단독 투어였어요. 나름 편하고 저렴하게 간 것 같아요. 스노클링 마스크는 저희 것을 챙겼고 구명조끼는 아저씨가 빌려주셨으며 정어리 떼 보는 입장료 겸 가이드비는 다 포함이었습니다. 따로 낸 건 동굴 입장료와 수영 비용뿐이었어요.
9시쯤 출발했고 도착하자마자 저희 아저씨가 스노클링 가이드와 연결해주셔서 준비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정어리 떼가 정말 잘 보이더라고요. 바다에서도 잘 보였고요. 진짜 엄청 많아서 사실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졌어요. 스노클링 가이드는 별로 하는 게 없었어요. 거북이 볼 때 그 현지 가이드님은 잘 이끌어주시고 영상도 완전 잘 찍어주셨는데, 여기는 부탁 안 하면 안 찍어주시고 그냥 옆에서 같이 수영만 했어요. 그래도 워낙 정어리 떼가 많아서 잘 보긴 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영상 찍기도 어렵지 않았고요. 물속 시야는 거북이 볼 때만큼 좋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그럭저럭 잘 봤습니다. 오후보다는 오전이 더 시야가 좋다고 해요. 여긴 정어리 떼 보는 게 전부라서 실컷 보고도 시간이 남아서 저희는 그냥 나왔습니다.
보홀 호텔 둘러보기

그다음은 히낙다난 동굴이었어요. 정어리 떼 보는 곳은 전부 한국인들이었는데, 동굴은 한국분들이 거의 없었어요. 대부분 필리핀 현지분들이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전 여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동굴이라서 시원하고(춥게 느껴질 정도) 사람도 없고 좋았어요. 전 들어가서 수영했고 둥둥 떠다니며 몇 바퀴 돌았습니다. 동굴이라 박쥐도 날아다니고, 신비로웠어요. 꽤 깊이가 있어서 그런지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동굴 한쪽에 구멍 뚫린 곳이 있어서 완전 포토존이에요. 몸이 젖기 전에 찍어야 예쁘게 포즈도 취하고 할 텐데, 이미 정어리 떼를 보고 쫄딱 젖은 상태라 찍어도 예쁘게 나오기 힘들더라고요. 잘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올 것 같은 포토존입니다.
노스 젠 빌라스 데이 유즈
마지막 날 시간 때울 곳을 찾다가 데이 유즈 티켓이 있는 걸 알게 되어서 클룩에서 당일에 결제(1인 8,809원) 하고 다녀왔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일찍 가면 지루하다고 해서 나팔랑 다녀오고 점심 먹고 마사지받느라 좀 늦게 갔는데, 아쉬웠습니다. 수영장 물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고요, 또 깊어서 더 좋았습니다. 정말 수영할 맛 났어요. 저희가 너무 늦게 가서 수영을 즐길 시간이 좀 짧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더 좋았거든요. 헤난 리조트는 넓은데 사람이 너무 많고 오래 있으면 좀 추웠는데, 여긴 물이 따뜻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수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찍 가세요.
그리고 샤워실도 잘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탈의실도 따로 있고요. 샤워 공간은 하나이긴 한데, 저희는 늦게 가서 늦게 샤워해서 사람 없을 때 잘 이용했습니다.
맹그로브 숲길도 예뻤고요. 정말 잘 만들어놨더라고요. 노을 보는 공간도 따로 있고요. 거기에 바가 있어서 사람들이 여기서 노을을 기다리면서 맥주 한잔하더라고요. 저희는 늦어서 안쪽에는 자리 못 앉았고 비가 좀 와서 서서 안에서 기다리다가, 좀 그치고 밖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감자튀김과 오징어튀김을 주문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클룩 티켓에 200페소 이용권이 포함이라 여기서 알차게 잘 썼습니다.
보홀 인기 숙소 보기아쉬웠던 점은 날이 좀 흐려서 노을 감상을 온전히 못 했다는 거랑, 지도상으로 공항과 10km 내에 있어서 당연히 드론을 못 날릴 줄 알고 안 챙겼는데 다른 분이 드론을 날리더라고요. 매우 속상했어요. 여기가 보홀 여행의 노을 명소인데 드론 날리면 진짜 예쁠 것 같거든요. 구름이 많긴 했지만 숲 배경도 예뻤고요. 예전에 사이판 갔을 땐 드론 금지 구역이라고 아예 화면에 떠서 못 날렸던 것 같은데, 보홀은 이상 없이 잘 뜨는 것 같아요. 참고하셔서 드론 있으신 분들은 꼭 드론 챙겨가서 노을 맛집에서 노을 영상을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한국 가기 전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저렴한데 가성비 넘쳤던 곳이에요. 일찍 가서 수영 더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보홀에서 한 투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도 괜찮았고 투어도 특색있었고요. 고래상어 투어는 예전에 세부 여행 갔을 때 한 적이 있어서 패스했고, 그 외에는 보홀에서 할 만한 투어는 모두 했습니다. 비행시간도 5시간 이내로 짧고 보홀 여행비도 나름 저렴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보홀 여행이었어요. 매일 저녁 마사지(Thai paradise spa and salon 추천해요. 비싼 곳도 가봤지만 여기가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받고 피로 풀고 일주일 알차게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추가로 길거리 꼬치는 추천하지 않아요. 유명한 길거리 꼬치를 마지막 날 먹고 한국 왔다가 장염이 아주 심하게 걸려서 일주일간 매우 고통스러웠어요. 둘 다 장염에 걸렸고 남편은 입원할 정도로 심해서, 3일간 병원에 다니며 겨우 괜찮아졌습니다.
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액티비티와 투어 중심으로 꽉 찬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
보홀의 다양한 투어(호핑, 육상, 반딧불 등) 정보와 가격이 궁금한 분.
가성비 숙소와 리조트를 조합해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은 분.
이럴 때 가기 좋아요
이른 여름 휴가 (5월 말): 필자가 방문한 시기로, 본격적인 성수기를 피해 여행하기 좋습니다.
오전 시간: 나팔랑 정어리떼 투어 시, 오후보다 시야가 더 좋다고 합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공항세 현금 준비: 보홀 공항 출국 시 1인 900페소의 공항세를 현금으로 내야 합니다.
공항 추위 대비: 보홀 공항 내부는 에어컨이 강해 매우 추우니 겉옷을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길거리 음식 주의: 현지 길거리 꼬치를 먹고 심한 장염을 앓았던 경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구 반대편 남미를 좋아하는 ISFP 소심한 무계획 여행자입니다! 스페인어로 소통하며 현지 문화에 녹아드는 현지 밀착형 여행을 특히 좋아하며,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이로운 풍경과 생생한 여행 기록을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