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고베 여행 2박 3일, 맛집과 디저트 13곳 추천
고베여행 중 방문한 현지인 맛집부터 인기 디저트까지 솔직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미식가를 위한 알찬 고베여행 맛집 가이드
2박 3일간의 고베여행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맛집과 디저트 가게를 총정리합니다. 고베규, 소바메시 등 현지 음식부터 인기 베이커리와 디저트 카페까지, 미식가를 위한 다채로운 고베의 맛을 생생한 후기와 함께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범생이정가루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나 혼자 고베 2박 3일 여행 이야기와 혼자 숙박하기 좋았던 "고베 플라자 호텔 웨스트"를 리뷰했는데요.
이번에는 고베 여행 2박 3일 동안 직접 먹어 본 고베 맛집과 디저트 맛집을 정리해 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실 수 있으니 위장 단단히 준비하세요!
고베타다 多田
고베타다의 소바메시는 면이 잘려 철판 위에서 볶아지는 모습이 조금 생소했는데요.
고베 나가타구에서 노동자들이 찬밥을 철판 위에 데우며 야키소바와 함께 볶아 먹던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익숙한 맛이면서도 색다른 비주얼이라 재미있고, 생맥주랑 찰떡으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인 것 같아요. (야키소바 맛)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 매체에 노출된 곳이라서 한국 사람이 많은 것을 싫어하시면 매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소바메시+고베규 3,300엔
맥주(소) 4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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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엔
그릴 잇페이 모토마치히가시점 グリル一平 元町店
1952년에 시작해서 4대째 운영 중인 고베의 오래된 경양식 맛집입니다.


오픈 10분 전이었지만 토요일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대단했습니다. 고베 맛집답네요. 하지만 테이블 수가 많고, 체계적으로 주문을 미리 받아서인지 식당 오픈 후 음식이 나올 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히레 비프 커틀렛 비주얼부터 미쳤죠? 이곳의 데미그라스 소스는 5일에 걸쳐서 만든다고 해요.


고기는 진짜 부드럽고, 소스는 짭짤하면서도 입에 착착 붙어요. 간이 좀 있어서 밥이랑 매쉬드 감자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아주 좋아요. 꿀맛!
히레비프커틀릿 100g 2,400엔
밥(소) 150엔
맥주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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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엔
토리소바 자긴 고베 鶏soba座銀 神戸
오전 10시 30분에 오픈런 했고요. 맛집이라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금방 찼습니다. (토요일 기준)
자판기로 주문하고 현금만 가능합니다.
토리소바 자긴은 일본 여러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라멘 체인으로 일본의 여러 곳에서 드실 수 있어요. 닭을 이용해 만든 진하고 크리미한 백탕 육수가 특징입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우엉 튀김이 이곳의 시그니처 토핑입니다. 저는 매운맛 버전으로 먹었습니다.


정말 국물이 진하고 크리미합니다. 매운맛이라서 그런지 끝까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튀긴 우엉의 식감은 국물에 적셔서 면이랑 같이 먹을 때 죽순이랑 비슷한데 수분은 없는 느낌이에요. 이 식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 또 먹고 싶어지는 라멘입니다.
주방도 매우 깔끔하고 직원들의 응대도 매우 좋았어요.
매운맛 소바 1,100엔
사카바야시 蔵の料亭 さかばやし
고베의 유명한 사케 양조장인 고베슈신칸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일본 전통 건축물로 되어 있어 분위기도 정말 좋고요.
저는 9월 한정 메뉴로 주문을 했고요.

잔멸치가 올라가는 시라스동이었습니다.


비주얼이 생소한데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요. 간장을 살짝 뿌려 비벼 먹으니 사케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소바가 유명하다니 안 먹을 수 없었고요. 담백하면서 씹을수록 은근하게 느껴지는 구수한 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소바를 다 먹으면 나오는 면수는 한국의 숭늉과 비슷한 느낌이라 따뜻하게 마시며 입가심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고베 여행 중 양조장 구경과 함께, 묶어서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만족스러웠던 맛집이었습니다.
시라스동 2,600엔
사케1잔 380엔
소바 1,08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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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엔
고베 비프 스테이크 토라마츠 神戸牛ステーキ 寅松
고베는 고베규 먹어봐야죠? 이곳은 3월에 다녀왔던 곳인데 같이 소개할게요.
규모가 아주 작은 식당이고 저는 철판에 구운 고기보다는 숯에 구운 고기를 선호해서 선택한 곳입니다.
첫 접시는 마블, 등심, 우둔 세트로 주문했고, 마블링 부위 → 등심 → 우둔 순으로 먹어봤어요.
마블은 지방감이 확실하게 느껴지면서도 젤리처럼 야들야들한 독특한 식감이 신기했어요. 등심은 한우보다 지방감이 더 느껴졌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우둔은 적당한 육향과 함께 씹을수록 고기 특유의 맛이 느껴져서 저는 세 가지 중 가장 맛있었어요. 동생은 등심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우둔살을 구이로는 거의 먹지 않는 부위인데 고베규는 우둔살이 제 입맛에 제일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 제일 맛있던 등심+우둔살로 추가해서 먹었답니다.
고베 여행에서 고베규를 드신다면 우둔살도 드셔보시기를 추천해요. 고베규는 확실히 맛있었지만 가격까지 비교하면, 제 입맛에는 확실히 한우가 최고인 것 같아요.
고베규3종 300g 17,380엔
고베규 등심, 우둔 300g 14,080엔
맥주 2잔 1,210엔
밥,국,피클 런치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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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70엔
코베모토마치 스시키치 神戸元町すしきち
일본 여행 가면 스시는 무조건 먹어 줘야 하죠.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실패한 것 같아요. 생각한 스시가 아니었는데...


정말 커서 적잖이 당황했고요. 스시가 특란 사이즈였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잘하는 판초밥 집 느낌이긴 합니다.
밥을 많이 먹고 싶거나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은 분은 가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스시 스탠다드 1,980엔
매실주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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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0엔
난키마치의 분위기에 빠져서 중식도 도전을 해봤는데요. 아마 중식이 일본 기준으로 맞춰지다 보니 예상보다 자극적이진 않았어요.
그래서 100% 한국인 입맛에 맛있다기보다 일식의 느낌을 덜어내는 용도로 가시면 좋을 듯해요.
쿠시야키 쇼라이 후쿠 串焼き笑来福




마늘이 있으면 좋겠다 하고 조금 아쉬웠지만 쏸라면 당면은 최고였어요!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더라고요.
쏸라펀 980엔
소룡포 580엔
오이무침 680엔
맥주 5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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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0엔
고베 난킨마치 마라 펑요우! 神戸南京町 麻辣朋友!
일본도 마라의 인기가 대단한 듯했어요.
이곳은 훠궈를 먹으러 현지인들이 제법 오는 듯했습니다. 면이 쫄면? 보다 야들한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마라탕 1,480엔
맥주 39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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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엔
551호라이 551蓬莱
3월에 방문했었고 오사카의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 체인인데, 특히 고기만두인 부타만이 유명해요. 고베에도 매장이 있어서 오사카까지 가지 않고 맛볼 수 있습니다. 2박3일 일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에요.


오사카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복잡할 테니 간식으로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얇은 만두파라서 선호하지 않는데,
고기소가 들어간 찐빵 같은 만두입니다. 동생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부타만2개 460엔
파티세리 그레고리 콜렛 パティスリー グレゴリー・コレ神戸北野本店
고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베 디저트인데요.
파티세리 그레고리 콜렛은 1998년부터 시작한 프랑스 과자 전문점인데요. 프랑스 니스의 유명 호텔인 네그레스코에서 총제과장을 지낸 파티시에 그레고리·콜레의 이름을 딴 곳이라고 해요.
매장에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디저트가 너무 예뻐서 반해버렸어요.
1층에서 케이크를 주문하고 2층에서 먹는 시스템이에요. 결제는 후불입니다.


여기 몽블랑은 뭔가 퍼석한 느낌이라 별로였고, 동그란 모양의 아방가르드가 바닐라 맛 디저트인데 맛있었어요. 2층이 룸 하나에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구조라 조용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로와 드 마롱 847엔
아방가르드 810엔
아이스커피 746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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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엔
베이커리 리키 パンやきどころ RIKI
이번 고베여행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고베 빵집인데요. 여기는 꼭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금만 가능)
빵이 모두 엄청 탐스럽고요. 종류도 다양해요.

그냥 육안으로 봐도 잘 구운 느낌이 팍팍 나죠?
특히 코르네라고 커스터드와 홋카이도 생크림을 섞은 크림이 들어가는 저 녀석이 제일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고소한데 크림은 진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무화과 빵은 겉이 엄청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어요. 쪼꼬는 쪼꼬 맛이 진하고 밤이 씹혀서 맛있었어요.

다음 날 결국 한 번 더 오픈런 해서 집에까지 싸들고 왔습니다. 강력 추천해요!
쟁반에 들어있는 빵들이 2,690엔 이었습니다.
하브스 HARBS 神戸クレフィ三宮店
오사카에서 갔었는데 원했던 케이크는 솔드아웃이라 못 먹었거든요.
고베 하브스는 비교적 웨이팅도 적고 먹어볼 만한 것 같아요.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있어요.

밀 크레이프, 이거 꼭 드세요. 바나나, 멜론, 크림 조합이 환상이에요.
밀 크레이프 1,050엔
아메리카노 아이스 7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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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엔
이스즈베이커리 イスズベーカリー 生田ロード店
이곳도 3월에 다녀온 곳인데요. 1946년부터 운영하는 곳으로 고베에서 오래된 빵집입니다. (현금만 가능)

멜론빵도 유명한데 제과빵 경연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고 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긴 소시지 빵 트레론과 식빵 종류인 하드산식이라고 합니다.
종류도 많고 산노미야역에서 아주 가까워서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가을 일본 여행지 고베에서 직접 먹어본 맛집 리뷰였고요. 고베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디저트나 난킨마치의 중식 매장에서 만두 등을 구매해서 자전거 타고 메리켄 파크로 가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선선한 가을 날씨에 고베의 바다를 바라보며 피크닉처럼 즐긴다면, 맛집 투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잘 먹고 와서 위장이 아직 근신 중인데요. 홀릭이들도 저처럼 천고인비 하시길 바라요.
(나만 비육할 수 없지)
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먹는 것을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미식가.
고베 현지 맛집부터 유명 디저트까지 모두 맛보고 싶은 분.
혼자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즐기는 분.
이럴 때 가기 좋아요
선선한 가을: 메리켄 파크에서 바다를 보며 피크닉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말 오픈런: 인기 맛집은 주말 오전에 방문하면 웨이팅을 줄일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현금 준비: '토리소바 자긴', '베이커리 리키' 등 일부 맛집은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인기 맛집 웨이팅: '그릴 잇페이', '베이커리 리키' 등은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베규 선택: 철판구이 외에 숯불구이 전문점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혼자 떠나도 좋고, 함께 떠나면 더 즐거운 여행을 좋아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다니며,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기록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