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아래 인제 만해마을, 고즈넉한 힐링 숙소 후기
인제 인근 호텔로 좋은 인제 만해마을은 설악산 아래서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속초 여행을 위한 숲속 힐링 호텔, 만해마을
속초 여행 시 함께 들르기 좋은 인제 만해마을 숙소 후기입니다. 설악산의 맑은 공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잘 가꿔진 산책로와 북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소 안에서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설악산 근처 속초 호텔 잡고 가볼까 하는 얘기가 나왔다. 5월의 날씨는 그냥 방에서 휴식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우니까. 가족 여행으로 나름 속초를 꽤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하는 우리 부부. 이번엔 속초 호텔에 묵으며 무엇을 보러 어디로 갈까? 울산바위는 당연히 포함이고, 혹시 내 지도에 별표를 해놓았던 만해마을은 어때? 3월도 아직 겨울의 기운이 있고, 4월도 아직은 이르다.
신록이 온 동네를 덮을 때인 5월에 설악산 가족 여행으로 만해마을에 오려고 기다렸다. 지금이야!

인제 만해마을 숙소 전경
우리는 여기어때를 통해 예약했다. 항상 최저가를 찾는 버릇이 있어서 네이버 실시간 예약과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숙박 어플을 다 뒤졌는데 토요일 성수기임에도 여기어때에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5월 16일 주말 토요일 가격은 퀸 침대 10만 원 초반! (쿠폰, 카드별 결제 이벤트 확인 필수)
인제 만해마을은 그냥 속초라고 해도 될 정도로 속초와 가깝다. 차로 20~30분 정도면 속초와 고성 둘 다 갈 수 있다.

만해마을 지도
왜 만해마을인가 하면 시인이자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님이 근처 백담사에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 그를 기리고자 이름을 만해마을이라고 지었겠지? 주차장은 만해마을 바깥쪽 야외로 세 곳이 있어 넉넉해서 주차 문제는 없었다.
[만해마을 체크인센터 & 숙박동]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 맞추어 왔다. (체크아웃은 11시)


2003년에 지어졌지만 중간중간 리모델링을 거쳤는데, 체크인 센터도 깔끔하고 소파도 깨끗했다. 무인 체크인도 가능했다.
만해마을 공용주방 및 시설 이용방법
만해마을 1층 체크인 센터에 바로 공유 주방이 있고 유료로 이용 가능하며 라면이나 즉석밥 같은 간편식품을 팔고 있다. 엘리베이터 앞 자판기에는 과자, 음료, 치약, 칫솔도 있었다.
[객실]
4층 산 전망의 객실을 배정받았다. 반대편은 물이 흐르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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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이즈 2인실이지만 방이 굉장히 컸고 정감 가는 모습이었다.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장판이 깔려있어서 집인 듯 편하게 생활이 가능했다. 가족 여행에 정말 딱인 숙소!

화장실은 한번 리모델링을 거친 듯 더 깔끔했다.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핸드워시, 수건이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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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이즈 침대.


베개는 적당히 낮아서 괜찮았고 남편은 수건을 베고 잘 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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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걷으면 보이는 초록의 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지 않아도 나무 꼭대기의 잎들과 인사를 할 수 있는 딱 좋은 높이. 굳이 단점이 있다면, 여름에는 모기나 벌레가 좀 있을 것 같다.

설악산에서 계속 내려오는 숲 내음. 방 안에서도 방 밖에서도 이 숲 내음이 계속 코의 감각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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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와 옷장. 침대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크기의 TV와 냉장고, 그리고 침대 옆 협탁.


아직은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하기에 테라스에서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켜보긴 했는데 안에도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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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정수기가 있지만 방 냉장고에 물도 들어있다.
[만해마을 무료 부대 시설 라운지]

2층에 있는 무료 라운지에도 방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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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으로 산 뷰를 볼 수 있는 1인 리클라이너 의자가 있어서 남편과 잠시 편하게 쉬었다.



그래도 실내보단 야외의 날씨를 즐겨야지.
5월이니까!
[만해마을 야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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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만해마을은 그 내부가 작은 리조트처럼, 공원처럼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신나서 계속 사진을 찍는 우리. 여기 어디에서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사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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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은 치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아침이었나? 종소리를 듣긴 들었다.




만해마을의 마스코트 냥이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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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뒤로 가면 이렇게 바비큐 장이 마련되어 있고 계곡 방향으로 물이 흐르는 걸 볼 수 있다.
간간이 앉아 있을 수 있는 벤치가 많아서 어디서든 온전히 쉴 수 있어서 좋더라.

작은 소공연장이자 저기 보이는 꼬깔콘 같은 것이 장작을 피워 불멍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료).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놀러 오신 분들이 밤에 불 피우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우리도 할 걸 그랬나 싶었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 들어가는 소리를 산책 중에 우리도 몰래 들었다.
[만해마을 내 북카페 '갓듸일나무']

인제 만해마을 안에 있는 북카페 깃듸일나무.


북카페라 한쪽 벽면엔 책이 엄청 많았고, 또 가족들이 왔을 때 함께 즐길 수 있게 보드게임도 많았다. LP판도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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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나무로 다 지어져서인지 숲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분위기가 좋았다.

책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원래 책 제목만 읽어도 시간이 훅훅 가버린다.

둘 다 술은 못하는데 이 분위기에 맥주는 못 참지. 게다가 속초맥주라니! 남편이 선택한 꽃향이 정말 좋은 맥주 '설'과 나의 픽 시원한 오미자차.

만해마을이라는 숙소 안에서도 누릴 것이 많아서 3시에 맞춰 이른 체크인을 하고도 하루 종일 이곳에서의 시간이 알차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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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을 받을 만하다 싶다. 특히 이 물길이 인상적이었다. 안에 금붕어도 살고 잉어같이 큰 물고기도 있다.



[만해마을 부대시설 법당]
남편과 카페에서 나와 산책을 하다가 만해마을 안에 있는 만해사라는 작은 법당도 있어 구경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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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입구 그늘진 곳에 이렇게 테이블이 있고,

그 앞에는 또 물이 흐른다.
정말 만해마을은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천국이 되지 않을까.


2층 법당에 들어가니 기도를 올릴 수 있었다. 우린 무교지만 언제부턴가 이렇게 기도를 올릴 수 있다면 소중한 이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번엔 방석을 깔고 절도 해보았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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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을 석가탄신일을 위해서인지 이렇게 연등도 있었다. 아니면 원래 있던 건가?


만해마을 전시관도 따로 있는데 우리는 이걸로도 충분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저녁은 속초에서 사 온 만석닭강정과 우리가 좋아하는 속초의 교집에서 김밥을 사 와서 배불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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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었으니 걸어야지. 밤 산책에서는 만해마을 입구에 있는 5월의 라일락의 깊은 향을 만났다. 5월은 5월이구나.


우리처럼 밤 산책을 하는 투숙객들이 종종 보였고 다들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밤에도 이렇게 조명을 잘 켜놔서 낭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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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뜨거운 햇볕을 피해 앉은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

[만해마을 조식]
만해마을의 조식은 체크인 당일 날 신청할 수 있는데 주말에만 운영하고 1인당 1만 2천 원이며 한식이었다.

위치는 숙소동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 설악관동이었다. 메뉴는 매번 달라지는 듯한데 기본 반찬이고 먹고 싶은 만큼 담을 수 있다.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조식 확인하기


맛있고 든든하게 먹고 아쉽게 체크아웃을 했다.
[만해마을 숙소 총평 & 추천이유]
한 줄 평: 설악산의 맑은 공기와 조용한 자연 속에서 진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인제 힐링 숙소!
만해마을의 가장 큰 장점은 숙소 주변 환경인데, 설악산 아래에 위치해서 공기가 정말 좋고 조용했다. 복잡한 관광지 숙소와는 다르게 자연에서 쉬는 느낌이 강했다. 산책하며 들리는 새소리와 시원한 바람 덕분에 몸과 마음의 힐링을 제대로 했다. 북카페나 라운지, 법당과 바비큐 시설 같은 부대시설도 만족스러웠다. 커피와 음료도 맛있었고 책도, 보드게임도 많아 가족 여행에 아주 딱인 곳이었다. 지역 맥주인 설악맥주도 판매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며 산들바람을 맞는 시간이 정말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다.
법당이 있는 것도, 불멍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단순히 숙박시설 이상의 의미를 느끼게 했다.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가 간 날 워크숍이 두 팀이나 왔는데도 조용하게 운영되어 휴식을 방해받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분들을 만났는데 아이들도 신나게 씽씽카를 타며 물고기 구경하며 이곳을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가족 여행으로, 연인 여행으로 정말 추천하는 곳!
겨울에 눈이 많이 올 때 와도 너무 낭만적일 것 같은 인제 숙소, 만해마을이다.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숙소 예약하기운영시간·요금·정책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해요
복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분
속초, 고성 여행 시 가성비 좋은 힐링 숙소를 찾는 분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숙소에서 머무르길 원하는 가족 여행객
이럴 때 가기 좋아요
신록이 푸르른 5월: 숲 내음과 라일락 향기 속에서 완벽한 봄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눈 내리는 날: 설경 속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아요
속초/고성 접근성: 속초와 고성까지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다양한 부대시설: 북카페, 산책로, 법당, 바비큐장, 불멍 공간(유료) 등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주말 조식 운영: 한식 뷔페 스타일의 조식은 주말에만 유료로 운영됩니다.
여기어때에서 공식 선정한 트립홀릭 에디터입니다. 직접 경험한 여행을 기록하고, 도움이 되는 여행 정보를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