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이믹스

게스트하우스 이믹스에 6박7일간 머물렀어요. 장점은 저렴하고 깨끗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좋고 항구가 가까워서 인근 섬에 들어가기가 쉽고 버스터미널 인근이라 버스 투어 다니기 좋고 유글레나몰이 바로 앞이라 쇼핑하고 놀고 먹기 좋아요. 반대로 프라이빗한 걸 원하신다면, 다른 게스트들의 관심이 불편하시다면 패스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믹스는 이시가키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어요. 30분에 한대씩 공항에서 항구방향으로 버스가 있고 그 버스 타면 버스 내려서 천천히 걸어도 10분 정도라 접근성이 좋아요. 제일 저렴한 가격의 숙소 중에서 평점이 좋은 숙소였어요. 2층과 3층이 게스트하우스 인데 2층에서 체크인을 하면 호스트인 나오씨가 침대를 안내해 주고 사물함, 리빙룸, 화장실, 샤워실 등을 안내해 줘요. 호스트인 나오씨는 무척 친절해요. 저녁 9시까지 일하다가 퇴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9시가 라스트 체크인으로 되어 있고 더 늦으면 미리 연락을 해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6인실 도미토리룸에 묵었는데 7일 있는 동안 보통 4~5명이 있었기 때문에 소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함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 근처 라이브연주식당에서 발생하는 소음 정도 견딜 수 있으면 지내기는 편안해요. 리빙룸은 23시에 마감되고 그 이후에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해요. 그전까지는 게스트들이 친분을 쌓고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도 서로 이해해요. 소음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있는 동안 게스트들은 서로 배려하면서 지냈어요. 아, 그리고 도미토리룸만 있는 건 아니에요. 리빙룸 옆에 번호가 써 있는 방마다 개인실이나 더블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리빙룸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는 아버지와 함께 더블룸에서 4일 머물렀다고 해요. 투숙하시려면 자신에게 맞는 방을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2층으로 가서 세탁기 앞에 있는 기기에 100엔을 넣으면 작동해요. 건조기능은 없지만 100엔으로 간단히 세탁하기에는 좋아요. 그리고 매일 10시정도부터는 청소를 하시는데 엄청 깨끗하게 신경써서 하세요. 제가 들어가자마자 한 이틀 많이 아파서 나가지도 못하고 침대에만 있었는데 그때 청소하는 모습을 좀 보게 되었어요. 소독하고 청소하시는데 믿음이 가더라구요. 화장실이랑 샤워실이 3층에 한개씩 2층에 한개씩인 것 같아요. 2층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3층은 각1개씩이라 그건 좀 아쉬워요^^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올라가기 길이 좀 협소해요. 올라가실 때 조심하셔야 해요. 낮에는 라라 라는 이름의 시바견이 있어요. 귀여운데 도도해서 별로 아는 척을 안해줘요. 그래도 얌전해요. 근처 맛집, 항구, 로손편의점,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근처 투어도 좋아요. 특히 맛집은 정말 주변에 많아요. 렌트도 근처에 많고 다이빙샵도 많아서 미리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급히 예약하고 할 수 있어요. 저는 가기 전날 아쉬워서 하루 전에 샵 찾아가서 예약했어요. 정말 접근성만큼은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7일동안 좋은 기억 많이 남기고 왔어요. 극내향적인 성격 아니시면..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게 불편하지 않으시면.. 소음에 예민하지 않으시면 괜찮으실 것 같아요. 사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