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와사비 나고야 에키마에

숙소를 선택하는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나고야가 처음이고, 나고야 시내주변에 짧게 3~4일 숙박을 할 예정이라면, '사카에'(가장번화가)를 검색해서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되고, 2번이상 방문했고 목적이 시내가 아니라 외각의 다른 도시를 여행하되 베이스캠프로 있을 곳이 필요하다면 나고야역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됩니다. 킨텐츠, 메이테츠, JR, 지하철 이 모두 교차하는 나고야역은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그러다보니 몹시 복잡합니다. 일단 공항에서 메이테츠(뮤)선을 타고 오시면 숙소 찾기가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메이테츠센이 도착하면 메이테츠백화점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 사실 이 숙소는 JR,신칸센 쪽 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 처음오시는 분은 중앙개찰구를 나오셔서 나나짱동상(메이테츠백화점 마스코트)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오는 방법이 첫날엔 가장 간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이후로는 JR을 타시게 되면 신칸센방면 은시계탑에서 왼쪽 끝 출구에 야바톤도시락, 맥도날드, 스타벅스쪽 출구로 나오면 5분정도만에 숙소에 당도할 수 있습니다. 어느 교통수단으로 접근하느냐의 여부를 꼭 기억하십시오. 일단 남성, 여성이 구분되는걸 선호하시는 분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여성전용5층에만 해당되고 3층과4층은 남녀가 뒤 섞여 자고 화장실과 샤워장도 구분이 안되어 있고 파우더룸까지 좁아터진 장소에 뭉쳐있어서 혼잡하고 남녀간의 에티켓을 지키기 좀 많이 불변합니다. 장기간 숙소를 구하고 비싼곳에서는 여러 날을 자기는 힘들 때는 모르겠지만 여유있고 좀 사람다운 생활이 하고싶다거나 나이가 서른 다섯 정도 넘으면 이런 생활이 좀 많이 힘겨울 겁니다. 게다가 도미토리침태가 2층침대구조인데 2층은 벽이 구멍이 나 있고, 어느 자리는 사람이 지나갈정도의 공간을 커튼으로 막아놓기만 한 자리도 있다보니 사생활보호도 어렵고 코곯이 소음이나 빛에 의한 방해로 숙면이 어려운 점도 큰 문제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샴푸(린스혼합형)와 보디워시, 거품형 폼세정제 정도며 슬리퍼 및 기타 치약칫솔 등의 개인용품은 모두 유료입니다. 특히나 슬리퍼가 없으면 맨발로 화장실에서 용변도 봐야하고 침실도 맨발로 다녀야 하므로 많이 더럽고 냄새날 수도 있으니 슬리퍼는 가져오든지 사든지 꼭 필수입니다. 1층은 출입구 및 체크인장소, 공용식사공간, TV,냉장고,전자렌지, 음료디스펜서의 공간이고 2층은 숙박이 아니라 외부인(버스이용객)에게 쉬어가는 곳으로 개방된 유료공간이므로 혼잡합니다. 스탭은 중간 관리계급자인 뚱뚱한 호빗 남자직원은 좀 불친절한편이고, 벙거지쓰고다니는 여자직원은 청소만 신경쓰고 말을 엄청빨리하는 여자입니다. 나머지는 알바들인데 알바들은 착실하고 착합니다. 한국어스태프 얘기가 종종 언급되던데,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어를 조금할줄 아는 현지인입니다. 여러분의 불편을 다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