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카게 료칸

부산에서 일본여행 하고 왔습니다. 일본 감성을 담은 조용한 힐링 공간인 것 같아요. 부산 여행 중 특별한 숙소를 찾다가 알게 된 호시카케 료칸. 예전부터 꼭 한 번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와봤습니다. 일본의 전통 료칸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이곳은, 국내에 있으면서도 마치 일본 어느 온천 마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1. 위치 및 접근성 호시카케 료칸은 기장과 해운대 중간쯤, 동부산 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차로 이동하면 송정 해수욕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이 가까워 여행 동선 짜기도 편했습니다. 전날에 있던 숙소랑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2. 분위기와 인테리어 입구부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체크인 로비는 따뜻한 조명과 일본풍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입장과 동시에 여행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인 건물 구조와 방 내부 인테리어도 전통 일본식 료칸을 그대로 재현해놓았고, 다다미 방과 노천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객실 및 시설 개별 노천탕이 딸린 프라이빗 룸이었는데, 탕에서 조용히 몸을 담그고 있으면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이렇게 큰 히노키탕은 처음 봤어요. 수영해도 될 만큼 넓었습니다. 실내에는 유카타도 준비되어 있어서 기분 내며 입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또, 체크인하고서 일본 전통 차와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4. 식사 (가이세키) 호시카케 료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정통 가이세키 요리였습니다. 계절감을 살린 신선한 재료로 구성된 저녁 코스는 사진찍을 맛도 나고 먹을 맛도 나서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켰고, 아침 식사 역시 일본 전통식으로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 하루의 시작이 참 좋았습니다. 5. 전반적인 만족도 가격대는 다소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었어요.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 일본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다음에 또또 들리겠습니다. 인스타에 올릴 사진 많아서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