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드래119번길 무인텔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었던 숙소였습니다. 객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잔디밭과 숲의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하루 종일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해질 정도로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도 따뜻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객실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었으며, 가구와 인테리어도 단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침대는 넉넉하고 푹신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고, 소파와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간단히 음료를 마시거나 쉴 때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TV도 크고 깨끗해서 실내에서 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고, 드라이기나 컵 같은 기본적인 비품들도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어 전반적인 편의성은 괜찮았습니다. 욕실은 최근에 리모델링된 듯한 느낌이었는데, 세면대와 욕조가 모두 깨끗했고 수건이나 샴푸 등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욕조가 있어 장시간 이동으로 지친 몸을 풀기 좋았고, 온수도 잘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느껴졌던 건 방 안에 퍼져 있는 새집 냄새였습니다. 리모델링을 한 지 오래되지 않은 듯했는데, 목재나 도장 자재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졌고 환기를 해도 쉽게 빠지지 않아 민감한 분들께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점도 다소 불편했습니다. 짐이 많거나 무거운 경우, 특히 상층 객실을 이용해야 한다면 오르내리는 데 불편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숙박객이라면 사전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연과 가까이 있는 조용한 숙소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운 곳이 될 수 있지만, 새집 냄새나 엘리베이터 부재와 같은 부분들은 미리 고려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