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스테이구구

강릉, 조용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스테이구구를 추천해요. 그 중에서도 401호와 404호 (스파+복층) 조합 객실을 추천합니다. 타 객실과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뷰와 만족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데요. 뭐 어느 객실이든 바다쪽으로 난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마음을 꽉 차게 해주지만 복층은 그 창의 크기가 더 큰데다 창가 바로 앞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감이 컸습니다. [찾아가는 길] 북강릉에 있기 때문에 강릉 시내쪽 기준 차로 20분 정도 올라가면 소돌항과 아들바위 공원이 있는 조용한 동네가 나옵니다. 커다란 주문진항과는 차로 4분, 도보로도 20여분밖에 안걸려서 주문진항에 있는 맛집들 들렀다가 숙소 들어오는 것도 부담이 없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도 강릉역 기준 택시를 타면 30분 안쪽으로 도착 가능하며 한번에 오는 버스도 있습니다.(주문진시외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숙소까지 택시비 5,000원..!) 위 아래로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객실 컨디션] 여느 펜션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히 조리 가능한 주방시설과 조리도구. 투도어 냉장고와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이 구비되어 있구요. 넓은 저상형 침대가 있어 굴러다니면서 취침가능합니다. 매트는 탄탄한 편이고 침구는 호텔식으로 관리되고 있어요. 복층 객실같은 경우는 에어컨이 2in1이어서 윗층 아래층 모두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티비 역시 스마트 티비라 넷플부터 유튭까지 모두 가능해요.(개인계정필요). 욕실 수압 문제없고 깔끔합니다. 살짝 아쉬운 것이 스파 펜션임에도 타올은 페이스타올 1인2장이라 개인 타월 또는 가운 등을 챙기셔야 해요. 그 외 청결이슈는 딱히 없었습니다. [쉼, 오로지 쉼] 이번에 이 숙소를 다시 찾은 이유입니다. 사람 별로 없는 고즈넉한 항구에서 간단히 밥 먹고 조용한 바닷가 보며 쉬러 온 것이거든요. 숙소 1층 이디야 커피에서 커피 받은 다음 걸어서 3분 거리의 소돌항으로 갑니다. 작은 항에 정박한 배들이 잡아온 물고기들로 그만큼 작은 어촌계가 형성되어 있거든요. 대부분 자연산인데 흥정을 하고 횟감을 구매하면 소돌항 주차장 한켠에 역시 마을 주민들이 하시는 포장마차촌이 있습니다. 상차림비를 내고 회 떠서 먹어도 되고 저처럼 포장마차 가게에서 직접 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드셔도 되요. 제가 갔을 때 싯가인 오징어는 한마리 만원, 큰 문어는 삼만원이었습니다. 바가지 걱정없이 한잔 두잔 기울이다 배부르면 바로 앞 아들바위 공원을 산책해 봅니다. 예전 드라마"더 글로리"촬영지이기도 한데요. 실제 파도에 깎여나간 기암괴석들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실제 그 중 하나를 보고 기원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밤이 되어도 이 근처는 식당이나 술집 등이 없기 때문에 조용합니다. 작은 오리진 해변은 고요하구요. "강릉"하면 왠지 시끌벅적하고 커다란 관광지 느낌인데 이 동네만 시간이 달리 가는 것 같아요. 숙소 근처엔 편의점이 두군데 있어서 야식거리 사들고 숙소에 들어와 스파를 즐깁니다. 온전한 쉼이었어요. [아무것도 할 게 없다고? 그럴리가!] *여름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 -숙소 바로 앞에 '소돌오리진해변'과 도보 10분 거리의 '소돌해변'이 가깝구요. 차량으로는 남쪽 도깨비촬영지 '영진해변'이나 북쪽 '주문진해수욕장'도 5분 내외입니다. 핫한 젊음의 인구해변이나 죽도해변도 차량10분 안쪽이라 휴식은 편안하게, 놀때는 즐겁게 놀 수 있어요. *근처에 촬영지가 많다던데? -BTS촬영 버스정류장: 차로3분(도보25분) -도깨비 촬영지: 차량 7분 -더 글로리 촬영지: 도보 5분 여름 바다를 즐기기도 좋고, 겨울 바다를 즐기기도 좋고 무엇보다 동네가 조용해서 더 좋은 스테이 구구. 내년에도 이른 여름에 들러볼 생각입니다. 잊지마세요! "스파+복층"은 401호와 404호 뿐입니다!(강조 또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