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퓨어힐 호텔 앤 리조트 제주

[제주 엠버퓨어힐 포레스트룸 숙박 후기 – 몸과 마음이 같이 쉬는 공간]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진짜 제대로 된 힐링을 하고 왔어요. 평소엔 바다뷰 숙소를 선호했는데, 이번엔 색다르게 숲속 느낌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엠버퓨어힐 호텔이었어요.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갔는데, 묵고 나서는 다음 여행도 여기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특히 제가 묵은 '포레스트룸'은 숲과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 단순히 예쁜 숙소를 넘어서 '쉼' 그 자체였어요. 그래서 제 후기를 길~게 남겨볼게요. 휴식이 필요한 분들께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위치 – 숲속 깊숙이지만 접근성도 좋아요 호텔은 제주 시내에서 차로 20~25분 정도 걸리는 중산간 지역에 있어요. 공항에서 출발했는데 도심을 빠져나와 중간쯤 가니까 도로 양옆이 점점 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지막 몇백 미터는 정말 ‘이 길이 맞아?’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나무가 가득한 오솔길 느낌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숨이 탁 트였어요. 무엇보다 공기부터 달라요. 제주 숲 특유의 진한 나무 향과 서늘한 바람. 도심 소음은 단 1도 없이, 바람에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랑 새 지저귐만 들려요. 정말 그 순간만으로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외관 & 체크인 – 첫인상부터 여기는 '쉼'을 위한 곳 건물 외관은 모던한 제주 전통 느낌이에요. 초가 느낌의 지붕 라인과 내추럴한 돌담, 전체적으로 자연 속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잘 설계된 구조더라고요. 자연 속에 억지로 지은 호텔이 아니라, 마치 원래 그 숲 안에 있던 것 같은 느낌? 로비는 생각보다 작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향기 좋은 디퓨저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큰 창으로 숲이 보이는데 그게 첫 감동이었어요. 체크인도 굉장히 빠르고 친절했어요. 직원분이 방 위치와 호텔 전반을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마실 물과 웰컴티도 챙겨주셨어요. 작은 배려들이 처음부터 기분을 좋게 만들더라고요. 🛏 객실 – 포레스트룸의 감성, 말로 다 못해요 드디어 포레스트룸에 들어갔는데, 문 여는 순간 “와…” 소리가 저절로 나왔어요. 진심입니다. 먼저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나무들이 빽빽하게 펼쳐져 있는데,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장면이 정말 그림 같았어요. 침대는 킹사이즈였고 침구 상태 완벽! 푹신하고 보송보송해서, 진짜 누우면 안 일어나고 싶어요. 천장도 높아서 방 전체가 탁 트인 느낌이에요.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에 촉감 좋은 패브릭들, 그리고 조명도 눈부시지 않고 은은하게 감싸줘서 방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 스타일러, 다이슨 드라이기, 커피머신까지 이 방엔 정말 없는 게 없었어요. 스타일러는 옷 관리도 되고, 다이슨 드라이기는 말리는 속도랑 소음 둘 다 완벽! 커피머신에는 제주 로컬 로스팅 캡슐이 있어서 향긋하게 한 잔 내려 마시는 것도 즐거움이었고요. 🛁 자쿠지 – 개인 정원+자쿠지는 신의 한 수 이 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프라이빗 자쿠지예요. 밖에서도 안 보이는 구조로 완벽하게 가려져 있어서, 정말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자쿠지에 누워 쉴 수 있어요. 밤에는 조명 켜두고, 하늘 보면서 물에 몸 담그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별도 보이고, 숲의 소리도 들리고, 그냥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진짜 멍 때리기에 최적화된 공간이에요. 🍽 조식 & 디너 – 맛과 분위기 모두 최고! 조식은 한상 차림에 가깝게 준비되는데요, 제주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이 많아서 일반적인 호텔 조식과는 확실히 달라요. 감귤 샐러드, 흑돼지 오믈렛, 미역국, 구운 전복 등 메뉴가 매일 조금씩 달라서 매 끼니가 기대됐어요. 디너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요, 뷔페식이 아니라 코스 느낌이라 훨씬 더 고급스러워요. 분위기 있는 조명 아래에서 차분하게 식사하는데, 마치 리조트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오후 시간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도 있어서, 라운지 창가에 앉아 디저트와 차 한 잔 마시는 시간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비 오는 날엔 더욱 분위기 폭발! 🧘‍♀️ 부대시설 – 모든 공간이 쉼을 위한 설계 라운지 공간은 넓고 조용해서 혼자 책 읽거나 노트북 하기 좋아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지켜지고요. 공용 자쿠지는 가든 한복판에 있어서 숲속 온천 느낌이에요. 물 온도도 적당히 따뜻해서 피로 싹 풀리는 느낌. 헬스장도 기구 종류가 알차게 구성돼 있었고, 조용한 독서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서 진짜 ‘쉼’ 중심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직원 서비스 – 배려와 디테일이 일품 호텔에 있는 내내 직원분들에 대한 만족도가 진짜 높았어요. 요청을 하면 무조건 빠르게 응답해주시고, 뭔가를 부탁드릴 때마다 먼저 더 도와주려고 하시는 느낌? 제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방 청소뿐 아니라 세심하게 물, 수건, 어메니티까지 싹 정리되어 있었고, 작은 메모지에 “좋은 밤 되세요”라는 손글씨가 남겨져 있었어요. 이런 세심함이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 전망 – 숲, 산, 바람… 자연의 모든 요소가 여기에 이곳에서 제일 좋았던 건 바라보는 모든 방향이 '자연'이라는 점이에요. 큰 창으로는 숲이, 호텔 테라스 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날씨가 맑으면 바다 실루엣도 살짝 보이더라고요. 특히 아침에 창 열어두고 새소리 들으면서 일어나면, 그 순간이 여행의 전부인 느낌이에요. 시끄러운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숨 쉬는 느낌이 확 와닿았어요. 💬 단점 – 강한 조용함과 렌트 필수 굳이 단점을 꼽자면, 너무 조용해서 처음엔 낯설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근처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다 보니 렌트는 거의 필수고요. 하지만 반대로 이 고요함이 이 호텔의 진짜 매력이기도 해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공간, 그게 진짜 쉽지 않잖아요? 🎯 총평 – 다시 제주 간다면 무조건 재방문 제주에서 바다도 좋지만, 자연 속 쉼이라는 테마로는 엠버퓨어힐이 압도적이에요. 바쁜 일상 속에서 숨 쉬듯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 커플에게는 로맨틱한 감성 가득 ✔ 부모님께는 고요하고 품격 있는 휴식 ✔ 혼자 여행자에겐 ‘멍’의 미학을 느끼게 해주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