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이쁘다

제가 집이 검단인데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서 가끔 남친이 주말에 데려다 주고 늦으면 '검단 이쁘다'에서 묵었다 가곤 한답니다^^어쩜 이름도 이쁜지!! 제가 웬만하면 모텔 칭찬 거의 안하는데 여기는 진짜 칭찬할게 많아요. 원래 여기는 무인 모텔이 아니었는데 최근에 무인으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편하고 프라이빗하고 안뻘쭘해서 너무 좋더라고요ㅎㅎ 프런트에 들어서면 일단 커피향이 나서 너무 좋고 무료 캔커피 팝콘이랑 무료음료 원두랑 각종 알커피에 물까지 배려가 너무 좋아요. 칭찬할게 또 있는데요 정말 청결해요. 전 객실이 다 금연이라서 모텔 특유의 담배 쩐내(?)가 안나서 예민한 저로서는 정말 너무 좋아요. 침대시트도 항상 소독하시는지 청결인증마크?같은걸로 침대위에 체크표시해 두더라고요. 여태 묵으면서 티나는 먼지나 머리카락 같은 것도 본 적 없었어요.아담한 모텔이지만 작은방부터 큰방까지 다양하고 루프탑에 바베큐도 되는걸로 알지만 사실 '보통방'이랑 '이쁜방' 밖에 사용 안해봤는데요 !!대박!! 남친이랑 평택에서 놀다 올라가느라 예상보다 좀 늦었거든요. 게다가 네비를 한번 놓쳤더니 서창IC로 빠지는 바람에 빙 둘러 가는건지 막히기도 해서 너무 피곤했거든요. 원래 남친이 욕조 있는 방을 좋아하는데 데이트비용이 만만지 않아서 그냥 하던데로 기본방인 '보통방'으로 예약했었지요. 그런데 웬걸!! 생각지도 않게 평일이라 그랬는지 운좋게 방이 '더이쁜방'으로업그레이드 되어 있었어요^^ 우하하 넘나 좋은것~~야호!!대박!! 아쉽게 욕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욕실이 충분히 넓고 초록색 문양 타일이 독특한게 너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처음 와보는 방이었는데 남친이 여태 와본 모텔중에 젤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또 칭찬할게 있는데요, 여기 물빨이 장난없어요. 수압이 그냥 !!!기가막혀요 ㅎㅎㅎ속이다 후련해요. 샤워기가 이 방은 두개인데 두개 동시에 틀어도 장난없이 시원시원 하더라고요^^물도 따시고 넘나 좋은것^^ 마지막으로 칭찬!!~~와~~침구가 어찌나 편하던지요!! 솔직히 좀 사용감은 많아보였는데 베개랑 이불이 바시락거리지 않고 어찌나 포근하던지 어지간한 호텔 침구보다 훨씬 좋았어요. 완전 꿀잠 잤습니다^^ 다른 곳은 하도 바시락거려서 뒤척이다 깨고 뒤척이다 깨고 해서 결국 날새고 그랬거든요. 아무튼 최고의 밤 최고의 잠자리. 최고의 숙소에서의 하루 마무리였습니다. 인천 검단사거리 오시는 분 계시면 강추드립니다^.^ 참!!주차장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