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자연을담은집

태교여행 겸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싶어 찾았어요. 저희 부부의 니즈는 1)펜션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 발 담그기 좋을 것 2)우천시에도 바베큐 가능할 것 3)서울 근교로 이동거리 2시간 내 였습니다. 삼박자 모두 갖춘 펜션을 발견해 바로 예약!! 1. 펜션 바로 앞 계곡이 있었고, 임산부인 저도 조심조심 내려갈 수 있는 정도였어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앉아있기 좋았어요. 물이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작은 물고기도 보이고 벌레도 거의 없었어요. 2. 바베큐는 두 가지인데, 비 안올경우 가능한 솥뚜껑을 택했어요. 이용 30분 전까지 말씀드리면 시간 딱 맞춰 준비해주세요. 다만 불 꺼지지 않게 장작을 넣어줘야하고 큰 fan이 있지만 고기굽는 사람은 땀 흠뻑이에요^^, 그래도 불도 오래가고 맛있게 먹었어요. (바베큐 이용시간 23시까지)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고양이 대가족(?)이 나타나 자릴 잡고 기다립니다. 고기를 아주 좋아해요... 3. 입실 전 이용객 인원수를 사전에 문자로 확인하십니다. 그에 맞춰 준비하기 위함이래요. 화장지, 변기에도 새것처럼 스티커가 붙어있고 현관에는 분리수거하여 버릴 수 있는 통과 비닐, 돌돌이까지 있어요. 4. 커피머신도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았구요, 접시도 그렇고 와인잔 여럿, 그밖에 식기, 행주, 주방용품 등에서 섬세한 손길이 느껴졌어요. 5. 벽지를 비롯해 정말 깨끗했고 관리또한 잘 되고 있어보였어요. 무엇보다도 사장님 내외분이 인상도 좋으시고 너무나 친절하셨습니다. 6. 주차공간 넉넉한데 마지막에 진입로 부분 조심해서 운전하셔요. 다소 길이 좁아집니다. 7. 구조상 tv가 방에 있다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밤에 드라마 보며 야식먹었는데 침실에서 먹기는 불편해서 거실에 있는 의자에서 태블릿 놓고 봤어요. 침구 폭신하니 깨끗하고 티비도 꽤 커요. 잘 때는 거실 에어컨 켜고 써큐레이터를 방쪽으로 켜고 잤어요. 입실시 제습기가 가동되고 있었는데 소리가 크게 나서 보니 물이 흥건했어요. 물통이 안비워진 것 같이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8. 무엇보다도 수건이 넉넉했어요 핸드타올 별도로 여러개 있었고 새하얀게 새것 같이 있었어요. 계곡 물놀이 염두해 넉넉히 주신 것 같아요. 챙겨놓고 안가져와서 망연자실했던 칫솔치약..... 일회용품으로 구비되어 있어 천만 다행이었어요 ㅜㅜ 사러 나가려면 차로 15~20분은 가야했거든요. 몸이 다소 무거운 임신부라 그야말로 펜션에서만 놀고왔는데, 저희의 니즈를 아주 잘 충족시켜준 곳이었습니다. 여름철 시원한 계곡 물놀이에 쾌적한 숙소! 바베큐까지 가능한 서울근교 펜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