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비 호텔

일단 직원(데스크, 식당)분들은 너무 친절해서 좋았어요~ 저흰 4인 가족이라 패밀리 스위트를 예약했고 배정된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넓은 방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딱 거기까지.. 들어가자마자 바닥에 먼지와 이물질들.. 바닥이 서걱서걱 밟히고 너무 더러워서 그동안 이용한 숙소 중 청소를 다시 요청하고 싶은 곳은 정말 이곳이 처음이였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그냥 두라고 해서 제가 수건으로 닦았더니 바닥에 먼지가..(사진첨부) 욕실도 들어갔더니 바닥에 뭐가 밟히길래 물을 뿌려서 좀 흘렸더니 먼지며 머리카락이며 뭉쳐져서 저렇게 나오더라구요 이방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먼지가 쌓였나 생각할 정도였어요.. 정말 발딛는곳 손닿는곳 손이 움찔해 지더라구요 물론사람마다 느끼는 청결정도는 다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건 아니지 않나요ㅜㅜ 다음날 다른 숙소에 갔는데 아이들이 들어가자마자 여긴 깨끗해? 하고 묻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샤워수전도 오래돼서 벗겨서 까칠거렸고 드라이기는 너무 오래된 모텔 드라이기 같고 바람도 약해서 불편했어요 이정도 호텔과 어울리지 않는 집기류? 였네요.. 조식은 가격 싼만큼 먹을껀 없더라구요.. 가격을 올리고 질을 좀 높히시는건 어떠실런지요.. 그리고 식당의 정수기랑 커피머신 주변도 지저분.. 그래도 직원분들은 역시 친절했어요,, 조식시간 다 됐다고 안내도 주시구요,, 떨어진 음식 리필도 해주시구요,, 여튼,, 야구보러 부산 자주 오는데 다른 숙소 가본다고 왔다가.. 여긴 이제 안올듯요ㅜㅜ 오지랖이겠지만 청결 관리와 너무 낡은 집기류만 좀 교체해도 훨씬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