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자작도보스펜션

총평 : 바다 바로 앞에 있으면서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한, 가성비 최고의 해변 숙소. 서핑/워케이션 등 장박 숙소로 강추합니다! 숙소 선택 이유 : 우선 바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걸어서 1분이면 물빛이 너무 예쁜 자작도 해수욕장/삼포 해수욕장 두군데 다 갈 수 있어요. 그렇다고 근처에 아무것도 없으면 밥 먹기 불편하거나 심심할 수 있는데, 마을 안에 식당/카페/편의점 다 있습니다. 보통 이런 조건을 갖춘 바닷가 펜션은 가격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격까지 합리적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이용하셨던 분들 리뷰를 보니 대부분 만족하셨고 평점도 높아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예약전 궁금한 부분이 있을때 네이버 톡톡으로도 문의가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주차 : 주차는 숙소 정문쪽에 평행 주차로 3대 정도, 숙소 뒷편(=바닷가) 공영 주차장에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두 곳 모두 꽉 찰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까운 곳에 마을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체크인 : 리셉션(=사장님 계시는 곳)은 3층에 있습니다. 그런데 1층 방이면 굳이 3층까지 올라갈 필요 없으니 도착하셔서 사장님께 전화하시면 바로 내려오셔서 방 안내 및 체크인 도와주십니다. 공용 시설 :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이 바로 있어요. 그리고 이용해보지는 못했지만 3층에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4테이블 정도 이용 가능한 것 같아요. 분리수거장은 1층 구석에 있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거실 : 바닷가 펜션들이 사실 비싸기만 하고 시설이 낡았거나 지저분한 경우가 많은데, 건물 외관부터 내부까지 너무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해서 예쁘더라구요. 문은 도어락이고, 열고 들어가면 신발 벗는곳과 신발장이 있습니다. 신발 벗는곳은 좁았지만 신발장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소파도 있는데, 아직 씻기 전인데 힘들어서 앉거나 눕고 싶을때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중앙에 테이블과 의자 3개가 있어서 앉아서 노트북에서 무언가 할때 편했구요, TV도 스마트TV라 유튜브로 노래들으면서 지냈습니다. 캡슐 커피머신이 있고 캡슐도 비치되어 있으며, 모자랄때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더 주십니다. 물 끓이는 포트도 있는데 세척하기 쉬운 구조라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일회용 종이컵도 비치되어 있었고,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벽걸이 에어컨도 있습니다. 주방 : 우선 인덕션, 냉장고, 전자레인지 모두 방 안에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세제, 수세미, 냄비 받침대가 윗쪽에 있고 아래 문을 열면 수저, 밥솥, 집게, 칼, 냄비(큰 사이즈/작은 사이즈) 비치되어 있습니다. 윗문을 열면 다양한 종류의 그릇과 접시가 충분히 있고 술잔도 종류별로 다 있어요!(와인/소주/맥주) 머그컵도 있었습니다. 침실 : 일단 침대가 2인 충분히 쓸만큼은 됩니다. 머리맡에 컨센트가 있어서 휴대폰 충전하기 편했고, 작은 테이블도 바로 옆에 있어서 물도 올려두고 잤습니다. 침대 밑 공간도 훤히 드러나는 구조라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안심했고, 거실에 이어 침실에도 에어컨이 있어서 여름에도 전혀 걱정이 없어보였어요. 저희는 둘이 가서 4인실을 이용했기 때문에 여분의 침구류도 사용해봤는데, 밑에 까는게 일반적인 요가 아니라 군대나 캠핑에서 쓰는 두꺼운 휴대용 매트리스? 같은 거라서 전혀 바닥의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매트리스 깔고 / 요 한겹 더 깔고 / 이불 덮고 꿀잠 잤습니다. 침실 한쪽 벽면에는 화장대가 있는데, 우선 거울이 큼지막하게 있어 편했고 헤어드라이어도 바구니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휴지/일회용 치약 칫솔 및 스펀지 등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디퓨저도 놓여있어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 4인실의 경우 한쪽 구석에 냉장고가 무려 한대 더 있어서 여름에 먹을 것 보관하는 것도 전혀 문제 없어보였고, 옷걸이, 청소기도 구비되어 있어 지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욕실 : 일단 화장실/샤워실이 나눠져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하나는 변기+세면대가 있는 공간이고(샤워기도 있긴 한데 샤워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하나는 샤워 전용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여러명이 놀러왔을때 정말 편리한 구조입니다. 화장실/샤워실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곰팡이 등 찾아볼 수 없었어요. 화장실의 경우 세면대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사용할때 편했고 샤워실도 큰 거울과 함께 샴푸/바디워시/트리트먼트/비누 모두 비치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근처 : 우선 숙소 양쪽 1분 거리에 해수욕장이 하나씩 있구요. 마을에 편의점 있고 카페도 여러개 있어서 시간 보내기는 괜찮은데, 식당은 많지 않습니다. 브런치 가게 한군데, 두부집 한군데로 저녁 먹기나 술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차로 5분거리에 있는 교암리에 식당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니 식당은 그쪽으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쉬운점 : 침실 불이 밝지 않은편이라 은은하지만 누워서 책을 읽거나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이 바다라 밤에 폭죽놀이나 노래부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서, 잠귀 밝으신 분들은 귀마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데, 가끔씩 수압이 약해질때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