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건맥스테이

💚총평 혼자여행도 , 둘이서도 좋은 위치 및 시설 깔끔한 가성비 최고의 숙소 💚선택의 이유 목포 여행을 예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왔어요. 그래도 목포를 여행한다면 가려고 진작에 찜해뒀던 숙소가 바로 건맥스테이 였습니다 ㅎㅎ 일단 목포역에서 도보권으로 가까우면서, 건어물거리를 끼고 있는데다, 건맥펍과 같은 건물이라는게 저에겐 장점이었어요. 여행가서 마시는 한잔의 맥주를 포기할 수 없는데 숙소 바로 아래에 있다니 너무 좋죠. 게다가 저는 할인기간이라 예외였지만 체크인 시 웰컴 맥주와 간단 안주를 주시기도 하니 체크인날 저녁의 행복한 한때를 보장해줍니다. 🙂 건맥 축제를 열기도 한다는게 그때 맞춰서 방문하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위치 일단 목포역에서 캐리어 끌고도 걸어갈 만한 거리에요. 특히 혼자여행이라면 더 걱정일 치안! 문제없습니다. 건어물 거리도 있고 역에서 여기까지는 거리에 조명이 많았어요 ㅎㅎ  환하고 문 연 가게도 많아서 늦은 시간도 전혀 걱정이 없었고요.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로 항구쪽이 있어서 바다 느낌도 느낄수있어요. 목포역 근처의 다양한 식당,카페 등 편하게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건맥스테이에 머무는 동안은 버스를 탈일이 전혀없었어요! 💚객실 싱글룸으로 예약했지만 침대는 더블 사이즈였어요. 방문 전 사진에서도 침대가 넓어보였는데, 실제로도 꽤 넓었습니다. 두명이 자도 충분할 사이즈였어요. 물론 침대 외의 바닥공간이 넓은 편은 아닌데요. 일본 호텔 정도를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작은 사이즈 캐리어 펼칠 공간은 충분했어요. 가장 좋았던 건 객실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욕실이 있고, 침실문이 하나 더 있는 거였는데요. 이 중간 문 덕분에 소음이 확 차단되는 거 같아요. 머무는 동안 소음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오래된 건물처럼 전혀 느껴지지않게 잘 리모델링/정비된 것 같아요. 침구도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혼자 묵긴 했지만, 등을 벽이나 침대 헤드에 기대고 앉아서 tv나 책을 볼 때가 많은데 그때 유용하게 쿠션이 하나 더 있어서 편했어요! 침대 외에는 작은 협탁 (드라이어가 여기에)과 긴 거울이 있고, 벽쪽에 고정된 tv가 있어요. 게스트하우스엔 tv가 없거나 작은 경우가 많은데 널찍한 사이즈여서 좋았어요 ㅎㅎ 벽에 액자도 하나 걸려있고, 창문도 크게 있어서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겨울이고 오래된 건물이라 창문쪽으로는 약간 한기도 느껴지긴 했는데요. 그래도 방한용 뽁뽁이, 블라인드로 1차 차단을 해두기도 했고, 라디에이터가 있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약간 으슬으슬할 때 (원래 추위를 엄청 타는 인간입니다 ㅎㅎ ) 진짜 유용했습니다. 객실에 오자마자 느꼈던게, 난방을 미리 켜주셔서 바닥이 진짜 뜨끈뜨끈하더라고요. .ㅎㅎ 양말이나 손수건 같은거 빨아서 방에 널었는데 하루만에 바짝 마를 정도였어요. 추울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전혀 안 추웠습니다. 공용 라운지에 비치된 접이식 테이블을 객실로 가져와서 식탁 대용으로 쓸 수 있는데요. 간단히 밖에서 사온 맥주를 마실때 유용하게 썼어요! 침대를 의자로 사용하면 딱 좋더라고요 🙂  💚공용공간 게스트하우스 답게 공용공간이 잘 준비되어 있는데요. 독특한 건 크지 않은 건물인데도 공용공간을 2,3층에 하나씩 준비해둔거였어요! ㅎㅎ 사실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은근히 또 층을 옮겨가는게 귀찮잖아요. 그런 배려가 너무 좋았습니다 🙂 메인 공용공간은 2층에 있어요. 전자레인지나 식기들, 정수기, 냉장고와 테이블은 물론이고 스타일러도 있습니다! 저는 스타일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요. 냉장고에는 생수가 한가득 들어있고, 조식시간 따로 없이 항시 준비된 식빵과 딸기잼, 버터도 있었어요. 냉동실에도 생수가 좀 들어있었는데요. 냉장 필요한 음식들 포장해갈때 진짜 유용했어요. 3층에도 공용공간이 있는데 2인용 작은 쇼파와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생수는 여기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2,3층 모두 수건도 넉넉하게 공용공간에 준비되어 있고요. 객실에도 넉넉했지만 혹시 필요하면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2층에서 가져가서 사용한 식기는 2,3층 어디든 공용공간에 가져다두면 됩니다 🙂 제가 객실에 가져와서 사용했던 접이식 테이블도 2,3층에 모두 2-3개 정도씩 구비되어 있었어요. 만실일 때가 아니라면 충분히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였어요. 특히 여행하다보면 남아서 포장하거나, 오랜 웨이팅 대신 포장해와서 숙소에서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 일회용 젓가락 등 사용하지 않고 포크,접시 등 숙소에 있는 식기 이용할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 원래 텀블러랑 다회용 수저세트를 들고 다니는데 이번에 수저세트를 깜빡 해버려서 포장한 음식을 어떻게 먹나 고민이었는데 포크랑 수저가 있어서 너무 편하게 이용했네요! 설거지 안해도 되는것도 너무 감사했고요. 💚서비스, 환경 체크인 전부터 친절하게 입구, 객실 등 안내 문자를 전달해주셔서 처음 가는 도시지만 전혀 불안함이나 걱정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1층의 건맥펍 영업시간 중에 체크인을 해서 펍에서 카드키 받고 들어갔어요! (영업시간 중에는 펍과 숙소 계단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체크인 전에도 짐 보관이 가능하다고 되어있고, 체크아웃 후에도 짐 보관은 2층 공용공간에 두고 갈 수 있습니다. 상시 체크인 데스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자로 문의하면 늦지 않게 답장으로 안내해주셨어요! 저는 목포에 있는 동안 평화광장 쪽에도 머물러보고 싶어서 숙소를 한번 옮겼는데, 다음 숙소 체크인 이전까지 짐 보관하기 위해 문의드렸네요. 1층 건맥펍이 있다보니 소음 걱정을 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걱정없었네요. 3층이라 그럴 수 있는데 2층이더라도 영업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충분히 조용하게 휴식하실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추천 이 근처에 도보권으로 걸어다닐 만한 식당과 카페가 꽤 많이 있는데요. 제가 다녀온 곳 중에서 추천할만한 곳들을 남겨둡니다. 일단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가 아닐까 싶은데요. “화신연쇄점”이라는 카페가 12월부터 사전오픈으로 운영중이었어요. 지나가다 우연히 봤는데 걸음을 멈출만한 건물입니다. ㅎㅎ 오래된 근대양식의 석조 건물이 코너에 딱 하고 보이거든요. 밤에는 조명까지 켜둬서 더 운치있고, 낮에도 박물관 같은 매력이 있어요. 이 건물 전체를 내부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전 역사도 입구에 살짝 안내되어 있는데요. 내부의 돌 계단을 그대로 살려놓은 독특한 인테리어도 매력적이고 시그니처 커피나 귀여운 디저트도 다양하게 있었어요. 영업시간도 이른 오전붙 밤 늦은 시간까지로 꽤 긴 편이라 숙소에 머무는 동안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또 하나는 밤에 들러볼 만한 칵테일 바 인데요. “원도심”이라는 곳이에요. 목포에 오기 전부터 여길 가고 싶어서 저장해뒀었는데요.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과 클래식 칵테일들을 만들고 있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요. 특히 시그니처 칵테일 중에서는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푸른빛의 <목포>를 추천해봅니다. 제가 머무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에도 단골 분들이 여러명 들렀을 만큼 목포 분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 같아요. 식당 중에는 숙소에서 정말 바로 앞 코너에 있는 백반집 “이모식당”이나 “돌집”도 있고, 오후 3시면 문을 닫는 해장국 맛집 “해남해장국”도 추천합니다! 물론 게살비빔밥이 유명한 “초원음식점”도 멀지 않아요. 만약 목포에 온 김에 목포근대역사관(1,2관)을 둘러보신다면,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좋은 카페 “인디파사드”나, 초록초록한 플랜테리어와 맛있는 샌드위치/커피를 즐길 수 있는 “무가보”도 소개하고 싶네요. — 건맥스테이는 기차를 통해 목포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옵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혼자 여행객은 물론 친구나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특히 배로 다른 지역 넘어가시는 분들에게도!) 목포역 근처에서 걸어다니며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