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NO.25

서울 신촌에 있는 No.25 호텔을 친구와 함께 1박 2일로 이용했어요. 위치는 진짜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어요. 신촌역에서 도보로 3~4분 거리라 접근성 하나는 완벽했고, 주변에 음식점, 카페, 편의점 다 가까워서 늦은 시간에도 불편함 전혀 없었어요. 체크인은 무인으로 진행됐는데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간단하게 끝나서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프론트 직원은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객실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인테리어도 꽤 감각적이었어요. 침대 시트 상태나 베개 컨디션도 괜찮았고, 냉방도 빠르게 잘 됐어요. 욕실도 나름 깨끗했는데 수압이 살짝 약한 느낌이 있었고, 샴푸랑 바디워시는 구비돼 있지만 퀄리티는 그냥 무난했어요. 어메니티는 칫솔, 면도기, 폼클렌징 같은 기본적인 건 제공돼서 챙겨 오지 않아도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TV에 넷플릭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저녁에 영화 한 편 보면서 쉬기 너무 좋았다는 거예요. 방 안에 조명도 은은해서 분위기도 꽤 괜찮았고요. 친구랑 간단한 배달 음식 시켜서 먹기도 했는데, 냄새 빠지는 환풍도 잘 돼서 답답하거나 꿉꿉한 느낌 없이 잘 지냈어요. 다만 수건이 넉넉히 준비돼 있진 않아서 추가 요청은 해야 했고, 그 점은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주차는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갔기 때문에 문제 없었지만, 차를 가져오신다면 미리 주변 공영주차장을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방음은 기대보단 괜찮았고, 외부 소음이나 옆방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침 식사는 제공되지 않지만, 워낙 근처에 맛집이 많아서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 호텔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깔끔하고 위치 좋고, 무엇보다도 전반적인 시설이 너무 낡지 않아서 쾌적하게 잘 머물렀습니다. 커플이나 친구끼리 1박 2일 쉬러 오기에 딱 좋고,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 신촌 쪽에서 또 숙박할 일이 생긴다면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깔끔한 숙소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