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썬밸리호텔

호텔 컨디션 난조등으로 이른 체크인(3시 체크인, 두시간 전 체크인) 부탁하려 데스크에 다가갔더니 무슨 일로 오셨냐는 기본적인 멘트도 없으시네요. 미리 체크인 요구했다 다짜고짜 거절, 요금 추가 후 미리 체크인 서비스가 가능한걸로 안다고 했더니 이런저런 멘트도 없이 2만원 추가 요금 발생합니다, 그나마도 결제 잘못하셔서 다시 번복하고... 대단한 친절까진 아니지만 직원분들 기본 서비스 숙지나 안내 정도는 매끄럽게 진행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몹시 크네요. 일회용품은 구매하셔야 하구요, 지하에 있는 편의점이 미운영 중이라 도보로 5~10분 외부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로비층에 키즈 까페가 있고 다른 층이긴 하지만 연회장 등이 운영되기에 로비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주차는 지상도 넓고 지하도 있어 여유있었는데 워터파크 시즌에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근처에 가까운 식당은 몇군데 있긴한데... 좀더 번화가의 맛집들을 선택하시고 싶다면 아예 택시 등으로 이동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강 건너 신륵사도 돛단배를 타시거나 소정의 요금을 내고 출렁 다리를 이용하시면 가까운 편이지만 걸어서는 어느 정도 시간 소요 염두해 두심이 좋을 듯 싶어요 룸-내가 묵은 방 기준 우선 들어서자마자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욕실 청소 미흡이네요. 컨디션이 영 안좋아 반신욕이라도 할랬더니 털?도 보이고 욕조 물 빠지는 곳도 고장이 나 포기요. 그렇다고 방을 바꿔 달라기도 다시 청소 요청하기도 참 그러해서 몇가지의 소소함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휴~~~ 욕실에 샴푸와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등은 잘 구비되어 있구요,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기포트와 티가 있구요, 생수 두개와 큼직한 냉장고, 개인금고도 구비되어 있네요. 창문은 살짝 열리는 구조라 환기하기 좋았고요, 12층 묵었는데 부분 리버뷰였습니다. 사실 침구에선 좀 묶은 내? 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침구가 편하기는 했지만 냄새 탓인지 좀 찜찜한 기분... 저는 오래된 호텔의 세월의 흔적이나 흐름을 아끼는 사람이지 편견으로 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잠자리에서의 냄새는 편한 휴식의 가장 기본을 저해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네요. 호텔이라는 이름의 격이 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1박이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