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시애틀모텔

주말 가격치곤 저렴해서 예약했는데요. 완도에서 머물렀던 숙박업소(출장 때문에 몇 군데 이용했습니다)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1) 콘센트 접지가 안되어 있어서 스파크가 튀거나 감전되는 느낌이 듭니다. 2) 3층부터가 객실인데 2층이 노래방입니다. 방음설비가 안되어 있어서 3층 객실에 묵던 전 소음 공해 때문에 불편했구요. 3) 객실 위생상태가 좀 많이 심각했습니다. 휴지통과 거울엔 검은 얼룩이 덕지덕지하고, 추가로 구비해주신 침구류는 모서리가 트더져있어서 솜이 그대로 노출되구요. 4) 운영 인력이 부족한 건지 응대가 너무 늦어요. 드라이기에서 스파크 튀어서 바꿔달라고 연락드렸는데, 꽤 기다리니 가져다 주셨습니다. 5) 주차장에 조명이 없고, 협소해서 결국 외부에 주차를 했습니다. 혹시 노래방이랑 주차장을 같이 쓰는 건 아닌지 싶네요. 편의점이 바로 앞에 있다는 점 말고는 이점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소음문제는 건축 설계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이정도 소음이면 3층은 객실은 안 받는게 맞지 않나 싶구요. 여기어때에 계속 예약을 받을 생각이시라면 사장님께서 리뷰도 읽어보시고 문제점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돈 더 내더라도 다른 숙소 이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