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헌화로987

너무 잘 쉬다가 갑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사려깊은 관심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지내다가 왔습니다. 실은, 오션뷰에 바다도 코앞인데 저렴해서 기대는 안하고 갔어요. 그런데 방 정돈이랑 청결도가 너무 좋아서 들어오자마자 친구랑 둘 다 놀랐어요ㅋㅋ 날이 흐려서 사진이 다 담지 못하네용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해 주신 티가 나고 벽지며 바닥이며 깔끔했어요. 화장실도 냄새 안나고 변기,세면대, 욕조 모두 깨끗했습니다. 수압도 좋아요. 침구도 푹신하고 베개가 특히 좋았습니다ㅎㅎ 높은 베개 못쓰는데 딱 적당하고 말랑했어요. 냉난방 시설도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천장형 에어컨에 개별 조절 가능한 난방 시스템이었어요. 준비 해 주신 수건도 뽀송하고 냄새도 안 났습니다. 환기 되는 창문이 없다고 해서 혹시 답답하고 냄새가 날까 걱정을 했어요. 그런 거 전혀 없었고, 그 덕인지 오히려 방음이 너무 잘 돼서 좋았습니다. 밤새 불꽃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폭죽소리라고 해봤자 푱푱 정도만 들리고 파도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어요. 구경 할 땐 좋지만 잘때는 은근히 소음이 거슬리기도 하는데 방음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뜻밖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방 끼리도 방음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옆방에도 손님이 계신듯 했는데 별다른 소리를 못들었습니다. 맘놓고 수다도 떨었네요ㅎㅎ 여행에서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차 없이 오는 여행이라 나름의 타협을 했음에도 적정한 가격에 쾌적한 환경, 접근성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동진 역에서 경치 보면서 길 따라 걸으면 금방 도착합니다. 역에 택시가 없어서 걸었는데 힘들지 않았어요. 사장님께서 사진도 보내주셔서 익숙한 모습이 금방 눈에 띄었습니다. 차 없으신 분들도 추천드립니다! 가을이나 겨울에 또 방문해서 시간 보내려고 친구랑 약속하면서 집에 왔네요ㅎㅎ 건강하시길 바라며,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