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루이호텔

전주 중화산동에 있는 루이호텔에서 하루 머물렀는데, 가격 대비 꽤 만족스러웠어요. 객실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침구도 적당히 푹신해서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괜찮았어요.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어서 따로 챙겨 갈 게 많지 않았고, 욕실 상태도 청결한 편이었습니다. 위치는 한옥마을이나 남부시장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차로 10~1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서 불편하진 않았어요. 호텔 주변에도 편의점과 식당이 있어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 좋았고, 늦은 시간에도 필요한 걸 사러 나가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전주 시내에 있는 만큼 대중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차 없이 여행하는 분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 점은 주차 공간이 넉넉했다는 거예요. 보통 시내에 있는 숙소들은 주차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루이호텔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자차 이용객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프런트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체크인, 체크아웃 과정이 원활했고, 요청 사항도 잘 들어주셨어요. 다만, 방음이 조금 아쉬웠어요. 옆방 소리가 약간 들리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예민한 분들은 귀마개를 챙기면 더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숙소였고, 전주에서 부담 없이 머물 곳을 찾는다면 고려해볼 만한 곳이에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