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마을펜션

다녀와서보니 침실 등을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 최대한 사진 모아서 올려봅니다. . 우선 제가 숙소 정할 때 기준으로 삼은 건 독채인지, 바베큐를 할 수 있는지, 수영장이 있는지, 가성비가 좋은지 이렇게 였어요. 그리고 이 숙소는 그 조건을 모두 충족했답니다. 저희는 평일 1박2일, 6명이서 낭도라는 방을 이용했는데요. 저흰 자차가 없어서 들어갈 때는 택시를, 나올 때는 버스를 이용했지만 개인 차를 이용할 수 있는 분이 가시면 더더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뚜벅이신 분들은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인데 바로 숙소 앞 정류장에서 11시 30분 쯤에 시내까지 나가는 버스가 있으니 그걸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늦게까지 게임하고 놀았는데 독채여서 좋았고요. (같이 숙박하시는 옆 동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여러 번 시끄럽지는 않은지 테스트하고 놀았답니다) 생각보다 방음이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복층은 처음 사용해봐서 신기했어요. 불편하진 않더라고요. 다만 화장실이 한 개 뿐이어서 그 방 최대 인원인 6명으로 다녀왔던 저희는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으면 싶었어요. 6명 이상이라면 여기 펜션에 화장실 두 개인 숙소도 있으니 그 방을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아주머니가 진짜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어요. 바베큐 한다니까 무슨 맛 솔트도 가져다주시고 숯도 추가비용 없이 추가해주시고 그 외에도 저희가 김치전 만들어먹는다고 후라이팬, 식용유 등 계속 부탁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수영장은 큰 건 아니었지만 단독으로 쓰길 기대하고 갔고 진짜 단독으로 몇시간동안이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끼리 물에서만 거의 3-4시간동안 논 것 같아요. 물이 깊은 것도 아니라서 물 무서워하는 친구도 재밌게 놀아서 다행이었어요! 청결부분에서 점수를 깎은 이유는 숙소 맨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돈벌레 같은 걸 발견했었어요ㅜㅜ 금방 사라지고 그이후로는 한번도 안 나와서 맘 놓고 놀긴 했지만 들어가자마자 그 아이와 대치해서 조금 놀랐던 마음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침구도 깨끗하고 모두 너무 좋았어요. 컵도 소주잔 없을 줄 알고 종이컵 사갔는데 머그컵, 소주잔, 그릇, 냄비, 칼, 가위 등 조리도구 다 있더라고요.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이런 거 다 있으니 드시고 싶은 거 맘껏 재료 챙겨오셔서 해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종합적으로 말해봐면, 진짜 가성비 최고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주머니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사장님이 불친절하면 아무리 가성비 좋아도 재방문은 꺼려지는데 여긴 다음에도 또 오고 싶었어요. 저희끼리도 여기로 하길 너무 잘했다고, 다른 곳 갔으면 다른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눈치 보고 그러느라 제대로 못 놀았을 수도 있는데 우리끼리만의 추억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 나눴어요ㅎㅎ . 숙소에 대해 기억 나는 건 모두 적어봤는데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여기 다녀오기 전에는 후기가 많이 없어서 좀 걱정했던 부분도 있어서 제가 써봤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