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레지던스

업무차 서울 들리면서 잡은 숙소입니다. 숙박하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을지로와 인접한 위치 이번에 을지로 3가 근처에 일이 있어 잡은 숙소입니다. 도보 10-15분 내 을지로 3가 / 4가의 웬만한 장소는 전부 방문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또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범위에 명동도 포함되어서 이래저래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호텔 자체는 인쇄소들이 많은 골목길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밤에 다니기에는 조금 으슥했습니다. 2. 연식이 되었지만 깔끔한 내부 레지던스형 호텔이다 보니 프론트/복도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호텔식이 아닌 오피스텔 형식에 가까웠습니다. 화장실이나 침대 등이 새 것같은 느낌은 아니었으나 깔끔했습니다.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화장실 수압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관리는 잘 되고있는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3. 주방도구/빨래 등이 가능한 편리함 저는 특별히 편의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객실 내 전자레인지와 싱크대도 있고 냄비 등 식기도구도 일정 금액을 내면 렌트 해주는 서비스에서 투숙객을 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는 점도 꽤나 편리했습니다. 4.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숙박시설 치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 서울, 특히 중심부에 있는 숙소들은 1박 숙박료가 기본 10만원대 중-후반부터 시작합니다. 현대 레지던스 호텔은 숙박료가 6만원대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다른 단점들이 있더라도 일단 저렴한 가격에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5.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나는 악취(?) 다만 아쉬운 점은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 미세하게 담배 쩐내(?)와 꿉꿉한 냄새(?)가 났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환기를 몇 시간 정도 하니 냄새가 옅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분명히 마이너스 입니다. 이런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현대 레지던스 호텔은 서울에 놀러오거나 출장온 뒤 잠만 자거나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이 최소한에 그친다면 묵을만한 숙소입니다. 특히 저렴한 숙박비와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호텔다운 숙소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므로 저는 다음에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다른 숙소에 묵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서울방문 목적/취향에 따라 숙소를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