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 브라운도트호텔- 덕천역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 부산 출장을 와서 덕천역부근에서 저녁 미팅이 있었다. 덕천역 주변은 워낙 번화가이기에 많은 숙소들이 있었지만 가격에 비해 할인폭이 큰 가성비와 가심비를 생각해 숙소를 예약했다. 저녁식사 미팅이 늦어져서 저녁 9시가 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브랜드가 있는 숙소를 예약해놓고 마음이 놓이는 건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정돈되어 있는 객실이 마음에 들었다. 넓은 침대에 하루종일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다녀야했고 옷도 비에 조금은 젖어있는 상태였다. 숙소에는 스타일러가 있어 옷을 넣고 1시간이상 작동시키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떨어져있고 욕조가 없는 것이었다. 더 저렴한 도보특가를 이용하다보니 욕조가 없는 방이 예약된 것이다. 만일 욕조가 필요하다면 몇 천원만 비용을 더 지출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출장을 다니면서 숙소를 정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얼마나 청결하느냐인가라고 생각한다. 브랜드있는 숙소를 예약하는 것은 그런점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 이후 모든 숙소에서는 청결을 중요시여기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또한 침구의 청결도 매우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다. 이번 출장중 숙소는 대체적으로 흡족했다. 아침이 되어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고 해서 기대를 갖고 갔으나 컵라면과 빵 한조각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7시부터 9시까지 조식 시간이라 했는데 7시30분쯤 갔으나 시리얼은 있지만 우유는 아예 없었다. 물론 카운터에 연락을 했더라면 준비를 해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저렴한 숙박비에 넉넉한 조식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되어 연락하지 않았다. 그나마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에 숙소에 들어올때는 잘 몰랐는데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서 보니 주변이 온통 다양한 음식점이었다. 완전 번화가 지역에 숙소가 있었던 것이다. 전날에는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온 상태라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 출장에서 숙소의 선택은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큼 괜찮았다. 이 근처로 출장을 온다면 또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은 브랜드 숙소를 예약해서 숙박한 적이 있다. 그때보다 만족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교통편도 부산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닿는 곳이라 매우 편리한 편이다. 주변에도 구경할만한 관광지들이 많이 있어 부산은 언제와도 기분좋은 곳이다. 덕천역에서 나오면 그리 멀지않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너무 좋았다. 이동이 불편하면 숙소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있어서 불만이 생길 수 있지만 이곳은 다행히도 지하철역 바로 근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