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글래드 펜션

강릉 글래드펜션 강원도 여행 중 단연 최고의 숙소였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묵었는데 너무 착한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숙소라니,, 정말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것처럼 기분 좋은 숙박이었습니다. 2박 예약이 아쉬워 바로 연장하고 싶었으나 이미 예약이 차있어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재방문의사 200%^^. 연식이 분명 있는 건물인데도 건물 입구부터 복도, 방 구석구석 모든 곳이 정성으로 관리된 느낌이 납니다. 먼지 한 톨 없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ㅋ 그 어떤 결벽증이 와도 만족하실 겁니다. 친절하신 사장님 내외분과, 진짜 정성 가~~ 득 관리된 펜션. 모든 게 완벽했어요^^ 숙박객의 편의를 위해 입구에 아기자기하게 준비해놓으신 정수기, 커피, 비상약들, 냉장고 속 각종 잔들과 얼음을 보고 들어서자마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복도에 좋은 꽃향이 가득 느껴지는데 방향제가 아닌 생백합이 가득 있더라고요. 오가는 내내 백합향으로 코힐링 했어요. 우리가 묵은 204호는 방이 넓어서 큰 캐리어 펼쳐놓고도 매우 여유있게 지냈습니다. 두 뱡향으로 창이 크게 있어서 시야가 시원했고, 바다가 보여서 더 낭만있고 좋았어요. 오션뷰 방향으로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차 한잔, 맥주한잔 하기 최고였어요. 테라스에 잔디, 조명, 예쁜 슬리퍼, 등 세심하게 신경쓰신게 느껴져서 지내는 내내 감탄했답니다. 욕실도 넓고 뜨거운 물도 잘나오고, 주방용품도 종류별로 넉넉히 다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식기 하나하나 다 배려와 정성이 느껴져서 쓰는 내내 뭔가 감사한 마음으로 썼어요^^ 넷플리스 볼 수 있는 티비, 편한 침대와 침구, 전기요까지 있어서 따숩게 잤고, 화장대와 큰 거울, 드라이기도 짱짱해서 집보다 편했다는ㅋㅋㅋ 쇼파와 테이블 뿐만아니라 넓은 좌식 테이블도 따로 있고, 냉장고, 전자렌지, 밥통까지 있으니 그냥 여기 눌러 살고 싶더라고요. 층마다 쓰레기 분리수거 할수 있게 설치해주셔서 쓰레기 버리기도 편했고, 현관에 페브리즈도 있어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위치도 영진해변 바로 앞이라 해안가 산책하기 좋았고, 바로 세 걸음 앞이 유명한 바우카페라서 슬리퍼끌고 가서 흑임자크림라떼 마시고 왔어요ㅋ 이번에 영진항은 처음 와봤는데 글래드펜션 덕분에 영진항에 자주 오고싶어졌어요. 날 좀 풀리면 꼭 다시 와서 옥상바베큐도 꼭 해보고 싶네요. 짐 빼기 싫어요ㅠㅠㅠㅠ 덕분에 강릉에 대한 좋은 기억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