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

🎀 레스케이프 호텔 후기 - 서울 도심 속 파리🇨🇵 며칠 전, 너무 바쁘게만 살고 있는 저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어서 연인과 함께 레스케이프 호텔로 1박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평소에도 예쁜 호텔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진짜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정성껏 후기를 남깁니다. 🏨 위치 & 도착 첫 인상 레스케이프 호텔은 서울 중구 퇴계로, 정확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근처에 있어요.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랑 정말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도 완전 편하게 갈 수 있어요. 차를 가져가도 호텔 내 발레파킹 가능해서 걱정 없고요.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외관부터가 뭔가 비밀스러운 유럽의 저택 느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져요. 조명, 인테리어, 향기까지... 진짜 감성 폭발이에요ㅜㅜ (발렛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휴카드 이용시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소지하고 계신 카드 있으신지 꼭 체크해보세용!) 🛏️ 객실 — 벨에포크 감성 그 자체 제가 묵은 객실은 시크레 그랜드 디럭스 룸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19세기 파리 귀족의 방 같은 분위기였어요. 벽지부터 가구, 커튼까지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 되는 기분... 🌹 특히 좋았던 건, 킹사이즈 침대의 누가 누워봐도 비싼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느껴지는 매트리스의 푹신함, 호텔에서 나는 고급 유럽 호텔 같은 향기, 특히 욕실 구조! 욕조도 너무 예쁘고 샤워 부스도 넓고 고풍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또한 룸 내 블루투스 스피커, 캡슐커피, 생수 2병, 와인오프너 등과 고급스러운 어매니티도 굿 여기저기 사진 찍을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룸투어하는 데만 30분 썼어요 진짜… 📸 🥂 부티크 라운지 (Club Lounge) 라운지는 지난번 방분 때에 마음에 들어서 이 호텔을 다시 찾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요. 역시 이번에도 음식 가짓수들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그리고 술이 많아서 참 행복했습니다 ㅎㅎ 운영시간 🍷해피아워: 평일(일~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주말(토)은 두 세션으로 운영되며, 첫 번째 세션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두 번째 세션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입니다. ☕️티타임: 오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조식 — 우아하게 즐기는 브런치 타임 조식도 역시 라운지에서 먹었는데요. 뷔페 스타일 방식인데, 사람이 많지 않아 마치 소수의 vip만을 위한 뷔페 같은 분위기였어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게다가 호텔 안의 유명 중식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의 딤섬도 먹어볼 수 있어서 ‘이게 한 알에 얼마냐...’라고 생각하며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맛은 굳이 할 필요도 없이 너무 맛있었고요~ 전날 술을 마신 투숙객들을 위해서인지 해장국도 있어서 감동받았습니다. 덕분에 술도 깼고요. 맛있는 디저트들까지 열심히 먹었어요. 호캉스 하면서 3kg은 찌고 가는 것 같아요~!😅 ✔️ 부대시설 & 기타 꿀팁 1.피트니스 센터🏋‍♂️ 고급스러운 연예인들이 다니는 것 같은 헬스장이었어서 열심히 운동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사진 찍느라 운동을 오래 하지는 못했지만... 2.라이브러리📚 그리고 곳곳에 향초나 책장 등 인테리어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호텔 안에서 충분히 힐링 가능해요 파리의 살롱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 라이브러리도 있어서 책 잘 안 읽는 저도 책 한 권 가져올걸 싶었습니당 3.호텔 자체가 사진 스팟이었어요.📷 어딜 보아도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 곳이라 아주 바빴습니다. 🍽️ 레스토랑 1. L'Amant Secret (라망 시크레) 위치: 호텔 26층 냉부에 나오시는 손종원 셰프의 라망 시크레 2018년 개업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슐랭! 파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함께, 레스토랑인 라망 시크레가 밤에는 라운지 바로 운영도 하던데 저녁먹고 나서 배 좀 꺼지면 칵테일 한 잔 하러 가기 좋아요 분위기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마치 유럽에 있는듯한 기분이었어요~😃 2. Palais de Chine (팔레 드 신) 위치: 호텔 2층 중식집인데 베이징덕이 인기도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ㅎㅎ 예약은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 바 & 라운지 Marque d'Amour (마르크 다무르) 위치: 호텔 26층 운영 시간: 오후 6시 ~ 자정 (마지막 주문 오후 11시 30분) 여기정말 강추합니다ㅎㅎ 야경도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역시 좋더라고요! 신세계 상품권도 사용 가능해서 더 더 좋았습니다~ 💡 총평 — 특별한 날, 특별한 공간에서 솔직히 말해서 요즘 고급 호텔들이 참많잖아요. 근데 레스케이프는 단순히 잘 자는 공간을 넘어서 “기억에 남는 공간”이에요. 연인과 둘이서 “여기 진짜 또 오고 싶다”고 10번은 말한 듯해요. 감성 사진 찍고 싶은 분, 프렌치 무드 좋아하시는 분,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진심 추천합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그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는 연말이나 기념일 때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직원분이 다들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잘해주셔서 너무 행복한 1박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특색있는 하루를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