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나나

살다살다 이런곳을 숙박업이라고 돈받고 영업을 하나요. 지금 어디 갈곳이 없어서 오늘 버텨보기로했는데 정말 최악이네요. 일단 방에 들어오자마자 곰팡이냄새가 미친듯이 나요. 환기좀 시키면 괜찮겠지..했는데 전혀 안빠지구요. 테이블위에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손가락으로 지나간자리 보이시나요. 방을 몇번 왔다갔다했더니 발바닦좀 보세요. 이게 무슨 모텔인가요. 세면대에서 양치질 하려다 헛구역질이 ㅠㅠ 리뷰를 안보고 예약한 제 잘못이지만 정말 환장하겠네요. 하룻밤 저렴히 잠만 잘분이라도 거르세요. 지금 다른곳으로 이동할지 생각중이네요.. 세상에 욕실에서 샤워요? 샤워기 헤드가 없는것을 걸어놨어요. 할머니가 계셔서 말 못하시고 그냥 참고 가셨다는분들 많던데 저는 내려가서 방 바꿔달래서 앞방을 주길래 앞방문 열자마자 다시 닫았어요. 냄새가 훅하고 덮쳐오길래요. 할머니 말씀이 낮에 청소하시는분이 오신다는데 당장 짜르라고 했네요. 청소하는사람 시간만 때우다 가는걸꺼에요. 세면대 상태로 봐서는 청소한지 10일은 더 됐을꺼니까요. 이곳은 사람이 머물수있는 공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