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M

📙총평 평상시 객실은 조용하지만 휴일 저녁 휴게실은 북적북적 화기애애한, 펜션 같기도 하고 게스트하우스 같기도한, 그러나 사실은 모텔인 가성비 끝판 숙소입니다 📘위치 변산반도 남쪽 곰소항 근처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IC 내려서 변산 방면으로 12분쯤 걸립니다 곰소에 모텔이 쭉 있는데 제일 안쪽입니다 모텔 자체 주차장 넓지만 주변에도 주차 가능합니다 📗룸컨디션 숙소 도착하니 수수한 차림의 사장님이 웃으며 모텔과 부대시설 설명을 해주십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에 도착하니 방이 이미 따뜻했습니다 온돌 판넬식이라 방에서 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침구에서 좋은 향이 났습니다 수건도 뽀송뽀송합니다 건물은 연식이 있지만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세면장 수압이 세서 좋았습니다 기본 어메니티가 모두 있습니다 온돌룸이었는데 실내화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맨발로 다녔습니다ㅋ 티비도 크고 채널도 많습니다 작은 냉장고에 물과 음료가 있었습니다 📕부대시설 엠모텔은 모텔스럽지 않게 주방 겸용 휴게실을 운영합니다 식재료만 가져오면 펜션처럼 뭐든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휴게실에 그릴로 고기도 구울 수 있고, 야외 테이블에서는 바비큐도 가능합니다만 이 모든 게 다 공짜라는 사실은 안비밀입니다 다만 휴게실과 바비큐 장소는 각각 넓은 테이블 두 개 정도인지라 자리 선점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조금 늦더라도 한 번쯤 남모를 사람과 함께 어울려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휴게실에 자리를 잡으면 사장님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휴게실냉장고에 든 것들을 인심 좋게 싹다(?) 퍼주십니다ㅋ 왠지 빈 손으로 가도 굶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방심하다간 아마 배가 터질지도.. 모텔 앞 저수지(?)에서 낚시도 가능합니다 망둥어가 잡힌다고 하던데 저는 걸으러 다니느라 못 해봤습니다만 사장님은 낚시대도 빌려 주십니다 📔기타 저희는 변산반도 서해랑길 45,46,47,48 코스 트레킹을 위해 곰소항에 머물렀습니다 이곳에서 모항, 격포 그리고 격포에서 변산, 고사포해변 등으로 이어지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아주 편리했습니다 버스비가 교통카드로 950원(현금1000원)밖에 안 합니다 버스는 대략 1시간 전후로 1대씩은 있습니다 모항갯벌 체험장도 넓고 좋아 보였고, 채석강, 적벽강 노을풍경은 황홀합니다 그리고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아늑했습니다 가을에 오면 단풍도 예쁠 것 같습니다 내변산 직소폭포도 보고 싶습니다 곰소는 젓갈이 유명합니다 바지락칼국수와 백합죽은 또 왜이렇게 맛있는지.. 국립공원 변산반도에 각 관광지마다 숙소와 캠핑장이 많았지만 곰소항에서의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마치 시골집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그중에 곰소 M모텔은 사람냄새 물씬 나고 편안하고 즐거운 곳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금방 또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