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필름 37.2

집사람 수술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왔습니다. 병원에서 같이 자고 싶었지만 코를 워낙 심하게 골랐던더라. 그리고 병원에서 자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근처 모텔들 알아 봤습니다. 최저가 모텔 부터 야놀자에 올라온 사진까지 비교해 보며 어차피 저녁에 잠만 잘 것이기에 처음엔 비교적 저렴하고 인테리어가 이쁜 곳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는 예쁜데 원래 건물이 모텔 용도가 아니어서 그런지 큰 길쪽에 방을 잡은 저는 꽤 큰 소음에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두째날은 골목안 모텔로 값은 최저가였는데. . 거긴 너무 낡고, 청소 상태가 쇼킹 그자체였어요. 세째날에 다시 처음 잡은 큰길가 모텔에 갔는데, 새벽에 화장실 간단고 잠이 깼는데. . . 갱년기라 그런지. .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네요. 마지막 날에는 병원 앞에 꽤 고급 호텔을 잡으려고 했는데, 예약에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욕조가 있는 모텔을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고 후기가 많은 이 모텔을 숙소를 정했습니다. 이 호텔은 저렴하고, 최신의 시설은 아니지만. . .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관리하는 모텔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욕조에서 몸도 담그고 피로도 풀수있어 좋았고, 냉장고의 음료도 좋았네요. 이중창을 닫으면 조용합니다. 편안한 휴식을 가져보세요^^ 주인장의 정성이 깃들여진 숙소입니다. 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