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K 게스트하우스

제목 : 2박중 1박만 숙박, 에어컨 이슈로 그냥 다른 호텔 예약후 이동, 가족여행이시라면 그냥 호텔 추천 강릉은 워케이션으로도 가족여행으로도 자주 찾았던 곳입니다. 주로 호텔 이용하다, 게스트하우스로 이곳이 검색되었고 평점도 좋고 후기도 좋아서 2박 결제하였습니다. 저녁 8시 넘어서 체크인후 카드키를 받고 4층 방으로 걸어서 올라갔는데, 도어락이 건전지가 다되었는지 잠기지 않고 문이 열리는 상태였어요. 여자 사장님과 통화후 다음날 아침 수리하는 것으로 하고, 보조 안전고리로 문단속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돌아와보니 방이 너무 덥기에 에어콘 리모콘을 찾았는데 방에 비치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서 여자 사장님께 물어보니, 지금 시기에는 에어컨 서비스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당시 날씨 어플을 보니 27도였기에, 사장님께 그래도 더우니 에어컨을 사용하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에어컨 리모컨은 현재 없고, 전원선을 꽂으면 된다고 해서 다시 해봤지만 작동하지 않아 다시 전화를 드렸고 사장님께서도 오셔서 시도해봤지만 결국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대안으로 선풍기를 가져다주셨지만, 창고에 있던거 그대로 주신건지 먼지가 너무 많이 쌓여있었고 집사람이 선풍기 겉면을 물티슈로 닦고 있자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여기 있을 필요는 없을거 같다" 고 얘기하고 하지 말라고 했어요. 생각같아서는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다른 숙소도 마땅찮아서 일단은 그냥 숙박하기로 했어요. 아니나다를까 냉수 샤워를 하고 나왔지만, 숙소 근처에 고깃집과 편의점등이 있기에 새벽까지 소음이 심했어요. 창문을 열고 자려니 시끄러웠고, 창문을 닫고 자려니 너무 더워서 땀이 흐르길래 저희 가족 모두 잠을 설쳤네요. 그래서 바로 어플로 호텔 검색해서 결제 완료하고, 게하에서는 2박중 1박만 숙박하고 그냥 체크아웃하고 다른 호텔로 갔습니다. 집사람과 딸아이는 첫 게스트하우스 숙박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너무 실망만 하고 다른 호텔로 가게 되었네요. 1박후 담날 아침에 오전 6시가 되니 온도가 올라가고 더워져서 아침 7시30분쯤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소머리국밥 골목에서 아침식사하고 강릉역으로 이동중에 여자 사장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2박 예약인데, 체크아웃 하신게 맞냐구요. 맞다고 하니 에어컨 리모컨을 오늘 드리려고 했다고 하셨지만, 가족여행 기분이 이미 상한 상태라 그냥 추가 예약한 호텔에서 숙박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전화 끊었습니다. 게하 위치도 좋았고, 청소상태는 기존 후기대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에어컨 문제만 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네요. 사장님께 한 말씀 드릴께요. 사람마다 개인 편차가 있듯이, 같은 날씨라도 춥다거나 덥다고 느끼는 부분이 다를 거 같습니다. 6월이고 강릉에서 저녁시간이라도 식당이나 카페를 가도 시내버스를 타도, 전부 에어컨 틀고 있더군요. 에어컨은 한겨울을 제외하곤 이용 가능하게 점검해두시고 서비스 제공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