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충일

다음 날 일찍 출발하는 차편 때문에 삼척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잡는다고 이리로 잡았네요. 일단 방이 컸고요. 욕실도 넓어요. 편의점도 아주 가깝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네요. 엘리베이터 있고요. 가격이 좀 쎄긴 한데 그래도 딱 그 만큼 더 좋네요. 물론 삼척의 비싼 숙소가격 대비해서요. 오래된 숙소같긴 한데 약간의 담배냄새 같은게 나지만 전 흡연자이니 신경 안쓰기 때문에 패스. 다만 도로가라 차 소리는 좀 신경이 쓰이네요. 안 쪽 방들은 좀 나을 듯 해요. 그래도 다음엔 여기 괜찮겠어요. 참. 화장실 수압이 정말 좋고 전 개인적으로 찬물 좋아하는데 전국에서 제일 시원한 물 같네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살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얼음장같이 찬 물. 물론 지하에 여성전용 목욕탕을 같이 해서인지 온수도 정말 잘 나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