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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룸 (2인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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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연당 한옥 게스트하우스

자고 가는데 딱인 장소예요 한옥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리세요

한옥 느낌의 정서도 좋고 주인분도 친절하셨지만 시설이 낡고 특히 화장실이 예민한 분들은 못가게세요 ㅠㅠ이불도 그렇구요~ 위치는 좋았어요

숙소 찾다가 서울 숙박 가격이 너무 올라서저렴해서 예약했습니다.
이불에  오염자국이 있고,화장실은 냄새가
정말 심하고, 곰팡이,샤워커텐도  곰팡이 덕지덕지  생각하기 싫네요. 마당이 있는 숙소인줄  알았는데  창문열면 골목임
잘 생각 하시고 결정 하세요.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전통 방처럼 생겼는데 에어컨 잘 작동하고 이불도 두툼해서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욕실 천장이나 문이 상당히 낮아서 키가 160인데도 불구하고 머리를 여러 번 박은 거랑 문의 잠금장치가 정말 옛날 방식처럼 고리만 거는 거라 물론 이중으로 걸쇠가 설치되어 있긴 했지만서도 심리적으로 누가 들어오진 않을지 불안한 마음이 든 부분 두 가지 정도인 것 같아요. 현관 바로 옆 방이라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소리가 잘 들려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방 냉장고에 생수는 없지만 거실에 정수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장님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저희는 6명이 1박으로 연당게스하우스를 이용했습니다. 초등학생 4명은 A룸, 엄마들은 B룸에 묵었습니다. 두 방은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좌우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방 크기는 A룸은 딱 아이들 4명 놀기에 좋은 방이었습니다. 저희가 썼던 B룸도 어른 3명도 누울순 있지만, 아줌마 둘이 쓰기에 여유롭고 딱 좋았습니다. 방마다 작은 화장실이 각각 있어서 기다림없이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B룸 화장실은 천정이 낮아 키가 크신 어른은 불편할수 있습니다)화장실 안에는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다 준비되어있습니다. 치솔만 가져오라시던 주인아주머니 말씀대로 개인 치솔만 있으면 됩니다.
입실시간은 2시로 되어있는대, 12시에 짐을 넣고 나갈수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연당은 거실이나 마당이 없는 대신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음날 맛난 아침식사를 준비해주십니다. 검색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아침에 받아본 상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갓지은 쌀밥에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된장찌게, 손수 만드신 깻잎전, 양파전, 호박전 (계란파동으로 계란대신 전문물을 입히셔서 구우신 센스), 김치도 여름김치인 양배추 오이김치를 주시고 식후 먹을 식혜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친구와 저는 정말로 감동했습니다. 아줌마들은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누가 차려준 밥이 정말 맛있다는거...더군다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상이라니.. 감동이 배가되는 기쁨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침 식사시간이 8시였는데, 이 모든걸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셨을거라 생각하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릇을 깨끗이 비워서 식사를 했고, 한명 한명 아주머니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연당에 묵었던 좋은 기분이 북촌 여행을 더 소중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게해주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도 많이 했지만, 저도 꼭 한번 다시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