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하나만으로 여수의 낭만을 말하기엔 부족하다.

바다 위를 수놓은 크고 작은 섬들과 그 사이를 지나는 작은 고깃배가 만드는 물결, 붉은 낙조는 여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달뜬 표정의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포장마차 앞에는 버스킹에 나선 이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해안가 숙소들은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밤바다를 밝힌다.

슈가브리움은 이러한 여수의 풍경에 휴양지의 여유를 더한다.

프라이빗 수영장을 갖춘 41개의 럭셔리한 객실과 각양각색의 조형물로 꾸며진 정원, 핑크색 타일로 장식된 인피니티 풀은 그 어느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달콤한 휴식을 선물한다.

돌산읍 서쪽 해안가에 자리한 덕분에 낮에는 맞은편 경도와 푸른 바다가, 밤에는 여수 시내의 눈부신 야경이 막힘없이 바라보이는 곳.

여수의 낭만적인 풍경과 달콤한 휴식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슈가브리움이다.

지중해의 부라노 섬을 연상시키는 컬러풀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41개의 풀빌라로 이루어진 리조트는 뒤로는 우거진 숲이, 앞으로는 다도해가 펼쳐져 한적한 분위기 속에 수려한 자연 풍광을 만끽한다.

모든 객실에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건물을 계단식으로 배열하고, 각기 다른 컬러와 디자인으로 객실 타입을 구분 지었다. 대부분의 객실이 독채로 구성되어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체크인은 리조트 중앙에 위치한 리셉션에서 진행된다. 빨간 하이힐 모양의 조형물이 바로 앞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청록, 핑크와 같은 과감한 컬러와 텍스처로 선명한 인상을 안기는 리셉션 내부는 대형 회화 작품들로 우아하게 장식되어 있다.

리셉션에서 나와 객실로 이동하는 길, 화려한 조형물에서 슈가브리움만의 유니크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이 느껴진다. 조각가 정준표를 비롯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리조트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두었다.

41개의 객실은 모두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높은 천장과 브론즈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MVG 객실을 제외하곤 모두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입에 따라 각기 다른 인테리어와 수영장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대화면으로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를 즐기도록 TV 대신 빔프로젝터를 설치한 점도 장점이다.

전 객실 취사 가능한 주방과 야외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어 일행과 오붓한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42평 넓이의 객실.

푸른 타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인피니티 풀은 6m 폭으로 성인 두세 명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충분한 크기다. 온수를 신청하면 계절에 상관없이 물놀이가 가능하다.

1층 다이닝룸은 폴딩도어를 통해 수영장과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져 풀사이드바처럼 활용된다.

현관 맞은편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인 침실과 만나게 된다. 과감한 컬러와 동남아풍 원목 소파와 테이블, 행잉 체어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샹들리에부터, 겨울, 벽등 하나 디자인에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2층 역시 야외 발코니가 있어 잔잔한 바다 전망을 누린다. 슈가브리움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객실 타입이다.

안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수영장이 이색적인 피피 풀빌라 테라스.

50평 넓이로 수영장이 실내 수영장처럼 발코니 내부에 자리해 다른 객실보다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인어처럼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2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폴딩도어를 개방하면 차분한 모노톤의 주방과 수영장이 넓게 이어지는데, 친구들과의 풀파티를 위한 장소로 손색없는 구조다. 수영장 가까이에 놓인 아일랜드 욕조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에는 침실은 퀸 사이즈 침대 2개와 함께 4인 소파가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다.

침실만큼이나 널찍한 테라스는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해 질 무렵, 이곳 테라스에 앉아 주홍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을 추천한다.

에메랄드 빛 수영장과 야자수와 라탄 소파로 꾸며진 정원이 이국적인 피피 풀빌라 가든.

수영장이 정원에 있다는것 외에 피피 풀빌라와 구조와 크기는 동일하다. 다른 객실들과 마찬가지로 1층은 수영장과 다이닝룸, 2층은 침실로 나뉜다.

해변가의 휴양 도시를 모티브로 삼은 외관과 루프탑 수영장이 아름다운 객실.

33평 넓이의 객실은 층에 따라 공간을 명확히 나눠져 있다. 아치형 곡선을 이용해 지중해 산토리니를 콘셉트를 담아낸 1층 주방은 원형 테이블로 홈카페 느낌을 냈다.

2층은 두 사람을 위한 침실이다. 스틸 소재와 우드 소재를 적절하게 믹스매치한 인테리어가 유니크하다.

3층 루프탑 수영장은 한 면이 투명한 유리 소재로 제작되어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풀장의 크기는 가로 폭 4.5m, 길이 2.8m 수영장 중앙에 원형 테이블이 있어 수중 바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리조트에서 단 하나뿐인 객실. 수영장은 없지만 가장 넓은 크기를 자랑하며, 펜트하우스처럼 높은 천장과 입체적인 구조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1층 주방은 중앙에 배치된 독특한 형태의 바 테이블이 멋스럽다. 폴딩도어를 완전히 개방하면 발코니와 함께 근사한 뷰가 펼쳐진다.

2층은 슈가브리움 객실 중에서 유일하게 TV가 있는 거실이다. 헤링본 마루와 푹신한 가죽 소파, 포인트 조명등으로 모던&럭셔리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통유리창 앞 행잉 체어는 MVG 객실의 뷰 포인트.

3층 침실은 스크린을 내리면 우리만의 작은 극장으로 변신한다. 투명한 유리 난간과 벽으로 2층과 매끄럽게 연결되며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하는 MVG 객실이다.

브론즈 수전으로 앤티크한 무드를 더한 욕실. 중앙의 노출 세면대는 긴 대리석 상판으로 파우더 데스트를 겸한다.

세면대를 중심으로 샤워룸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인원이 투숙할 시에도 편리하다.

획일적인 직사각 형태의 수영장에서 벗어나 화려한 곡선 형태로 제작된 인피니티 풀이다.

화보처럼 멋진 사진을 담아갈 수 있어 인기 높은 포토 스팟 중 하나다. 바다와 맞닿은 2단 인피니티 풀은 핑크빛 타일과 곤돌라 모양의 수중 선베드로 특별함을 더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카페는 투숙객 전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체크인 시 객실과 부대시설의 위치가 안내된 귀여운 일러스트의 지도를 건네받게 되는데 건물 사이사이 포토존이 숨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미몽스 웨이’와 환상적인 조명 장식의 ‘아이스 스퀘어’, 슈가브리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 ‘슈가 플라이 스퀘어’는 오직 슈가브리움에만 있는 독특한 콘셉트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SNS 유명한 ‘발리 그네’를 재현한 그네와 바다 위의 아찔한 네트 등이 마련돼 있어 멋진 인생사진을 간직할 수 있다.

해외 고급 풀빌라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플로팅 조식은 슈가브리움의 하이라이트. 수면 위에 떠있는 조식 트레이가 평소 음식 사진을 찍지 않은 사람도 카메라를 꺼내 들게 만든다.

오가닉 쇠고기 볶음밥과 해물 샐러드, 베이글과 토마토 스튜, 크림치즈와 커피 2잔으로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룸서비스로 제공된다.

재료 수급을 위해 하루 전 예약이 필수. 가격은 2인 기준 70,000원이다.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가 바로 바비큐다. 여수 바다의 노을 지는 풍경 속에 슈가브리움만의 푸짐한 바비큐 세트를 즐겨보자.

통삼겹과 갈비, 닭다리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새우, 버섯, 소시지, 파인애플 등의 바비큐 재료와 각종 소스와 햇반 2개가 포함돼 있다. 신선한 식재료와 푸짐한 구성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금액은 2인 세트 기준 100,000원으로 그릴 이용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