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블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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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스테이앤 다이닝 산 포토그래퍼 버즈|에디터 페어리

고성을 여행할 때, 시원한 바다만큼이나 수려한 능선을 자랑하는 설악산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자연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과 늘 그 자리에서 올곧게 자리를 지키는 산의 늠름함, 결국 나이가 들수록 바다보다 산을 사랑하게 된다는 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산새를 사방에 낀 조용하고 아늑한 입지에서 고성 스테이앤 다이닝 산을 만났다. 산을 닮았기도 하고, 그림 속 한적한 외딴 집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박공지붕이 솟아있는 작은 마을 같은 단지다.

The 고즈넉한, The 소소한 등 감성적인 이름이 붙은 4개의 객실은 모두 다른 개성을 지녔다. 비밀 책방이 있기도 하고, 히노끼 자쿠지가 있기도 해서 여행의 취지에 맞는 방을 고를 수 있다.

이름에서부터 다이닝이 포함돼있는 만큼, 작은 규모의 감성 스테이이지만 다이닝 레스토랑까지 갖췄다. 다이닝 산에서는 조식과 간식 등을 주문할 수 있으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미식의 즐거움도 놓치지 말자.

블랙 포인트.

Mountain View

설악산 능선과 울산바위를 조망하는 마운틴뷰

Design

내집처럼 편안하지만 감성까지 놓치지 않은 디자인

Dining

조식과 간식을 서비스하는 다이닝 산 레스토랑

Jacuzzi

은은한 편백 향과 함께 즐기는 실내 자쿠지

시그니처 룸.

The 특별한

박공지붕이 매력적인 온화한 감성의 프라이빗 하우스. 특별한이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스테이 산의 시그니처 공간으로서 더욱 유니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4인실이다.

코너까지 가득 채우는 통유리창을 통해서 설악산 능선과 울산바위를 그대로 마주한다. 넓은 공간의 소리도 고품질로 가득 채워주는 뱅앤올룹슨 A9 스피커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여유 있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

패브릭 소재로 포근하지만 모던한 감성이 느껴지는 소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진 공간으로 모던한 라운지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걸려있는 액자는 이현호 작가의 녹색옥상이라는 작품.

거실 하얀 벽면 뒤 히든 스페이스에는 스타일러가 마련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이용해 보길 바란다.

거실과 맞닿아 있는 다이닝 공간. 4인용 다이닝 테이블이 중앙에 자리한다. 주방은 일자형 구조로 심플하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덕션과 후드, 전자레인지, 집기들을 두루 구비했다.

식기 브랜드는 오덴세. 정갈하면서 감성적인 컬러톤으로 공간과 식기까지 모두 작품처럼 잘 어우러진다.

거실과 연결되는 야외 테라스가 있어, 번거롭게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근사한 경치와 함께 상쾌하게 바람을 쐴 수 있다.

복도를 따라서 있는 창으로는 건물 전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밤이 오면 불멍을 하는 중앙 중정이 보인다. 이곳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을 쳐두어도 좋다.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객실 안에서는 풍경을 바라보며 다도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침실.

첫 번째 침실의 내부에는 별도로 욕실이 마련되어 있다. 욕실도 침실과 이어지는 천장 구조 등 인테리어의 통일감과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침실은 박공지붕의 구조로, 산장 오두막 감성으로 꾸며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소나무 숲과 함께 책을 읽기에도 좋은 방이다.

복도에 위치한 넓은 구조의 욕실에는 프리스탠딩 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소나무와 산새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피로를 씻어내기 좋다.

좌변기와 샤워부스는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건식 세면대는 거실 쪽에 위치한다.

The 아늑한

층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복층 구조의 독채 3인실. 1층은 들어서자마자 편백의 향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히노끼 욕조가 창 앞에 있어 하늘과 경치를 감상하며 몸을 담그기 좋다.

또한 미니 키친과 소파 등 리빙 공간이 있어 1층에서는 카페처럼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박공 구조로 천장이 더욱 높고, 개방감이 있는 침실이 나타난다. 침대 구성은 킹 침대 1개와 슈퍼 싱글 침대 1개다.

파노라마형 통유리창으로 설악산 경치가 그대로 담긴다.

다도 키트가 마련되어 있으니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우려 마시기 좋고, 넓은 바닥에서는 가볍게 보드게임 등을 하기에 좋다.

밤이 다가오면 빔 프로젝터를 통해 영화 한 편과 함께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The 소소한

한자 웃음 소를 사용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머무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소소(笑笑)한 객실.

나만의 책방과 정원이 있는 2인실로,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공간이다. 여행을 떠나와 책에 한껏 빠져보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하는 객실.

침실은 얕은 단상으로 공간이 구분되며, 저상형 더블베드가 있다. 침대에 누워 빔 프로젝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욕실에는 정원을 마주한 프리스탠딩 욕조로,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 크나이프 배스 솔트가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활용할 것.

주방은 콤팩트하지만 코지한 감성. 별도의 다이닝 테이블이 있어, 둘만의 오붓한 식사를 즐기기 좋다.

캡슐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한잔 내려 다이닝 테이블에 앉으면 단번에 카페에 온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The 고즈넉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서 설악산 울산바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인실.

히노끼 탕이 있는 객실로, 향긋한 편백 향을 맡으며 몸을 담그고 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피로를 풀어낼 수 있다.

침실과는 미닫이 문으로 구분되어, 자연에 오롯이 집중하여 몸과 마음을 가득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미니 주방과 파우더 룸은 복도식 구조로 마련되어 있다. 수납장에 필요한 용품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어메니티.

고급 원료와 섬세한 조향을 바탕으로 독특한 향을 빚어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논픽션의 어메니티가 마련되어 있다.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기로 비치되어 머무는 동안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 객실, 드라이기는 다이슨 슈퍼소닉 제품이 비치되어 있다.

에디터팁.

웰컴 드링크 스테이앤 다이닝 산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사과주스를 제공한다. 생수는 4병 제공되지만, 투숙 기간 동안 넉넉하게 마시고 싶다면 추가로 구매해올 것을 추천한다. 마트와는 차로 8분 정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 미리 장을 봐서 입실하면 더욱 편리하게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