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도착 후 안내문자를 못 받으셨다면
032-561-0707 로 연락부탁드립니다.
각 객실 당 1대의 주차가 가능합니다.
“인천 서구 정서진로, 바다를 가까이 두고 자리한 레스티아 인천 베이호텔은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단정한 외관의 중형 호텔이다. 주변에 북적이는 번화가는 없고, 대신 한적한 도로와 바다의 기운이 묻어나는 거리 풍경이 함께한다. 이 호텔의 첫인상은 화려함 대신 실용과 정갈함이었다.
체크인은 비대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24시간 프런트가 있지만 대부분 셀프 체크인·체크아웃으로 진행되기에, 절차는 간단하면서도 약간의 낯설음을 동반한다. 특히 자동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어색할 수 있지만, 그만큼 숙박 전후의 시간은 자유롭다.
객실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 대형 평면 TV와 함께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안마의자와 공기청정기가 비치되어 있는 것은 짧은 체류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침대는 포근했고, 욕실은 넓은 욕조와 함께 비데가 설치된 깔끔한 공간이었다. 청결 상태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바닥에 약간의 먼지가 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객실과 욕실의 위생 상태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했다.
호텔에서의 하루는 마치 작은 휴양의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피곤했던 몸은 안마의자에서 풀렸고, TV에서는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의 스위트룸에는 개인 스파 욕조가 구비되어 있어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매력적이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 차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불편함이 없다. 다만 호텔 주변에는 편의점이나 식당이 거의 없다. 숙소에 들어오기 전 필요한 물품이나 식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점은 레스티아 인천 베이호텔의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였다.
조용한 위치, 깔끔한 객실, 실용적인 편의시설. 그럼에도 이곳은 어딘지 모르게 외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피로한 일상에서 하루쯤 아무런 방해 없이 쉬고 싶을 때 적합한 곳이다.
레스티아 인천 베이호텔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나 화려한 서비스를 원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실용적이지만 정돈된 쉼을 선물해주는 곳, 그게 바로 이 호텔의 진짜 매력이다.”